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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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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61 리스본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 National Tile Museum 2022.08.13 포르투갈 여행 마지막 박물관 탐방은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입니다. 원래 계획은 다른 곳이었는데 아줄레주를 너무 인상 깊게 봐서 아줄레주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고는 급 게획을 변경했습니다. 젤라또 가게를 나와 우버를 타고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에 도착했어요. 16세기에 지어진 수도원을 박물관으로 만들었어요. 주변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궁화가 있네요.. 커다란 토기와 꽃이 너무 예뻤던 작은 정원 박물관 입구 QR Code도 아줄레주로 되어있어요.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시내에서 보던 아줄레주를 생각하고 관람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이건 그냥 장식이 아니라 예술품이구나 싶었어요. 와... 지나다니면서 제가 본 아줄레주는 뭐였던 거죠? 아줄레주라는 게 꽤 넓..
[포르투갈 여행] #55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 O Frade 2022.08.11 LxFactory를 둘러보고 우버 타고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벨렝지구에 있는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를 먹을 수 있는 O Frade라는 곳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직 오픈 전이에요. 매니저님께 우리 왔다고 이야기해 놓고 식당 주변을 둘러봅니다. 벨렝 지구의 모습을 보니 오전에 남편 혼자 다녀온 게 부러워지기 시작합니다. 2022년 미쉐린 빕구르망에 오른 곳이에요. 포르투갈 남부 Alentejo지역 요리를 베이스로 한 남부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라니 아무것도 모르지만 기대가 됩니다. U자 카운터석과 창가석이 있는데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겠다고 했고, 제일 안쪽에 앉게 되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거의 만석이었고 현장에서 들어오려고 한 분들은 거의 못 들어오셨어요. 식사를 주문..
[포르투갈 여행] #54 리스본 예술가들의 거리, LxFactory 2022.08.11 열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침 저는 저녁 일정을 위해 쉬기로 하고 남편만 나갔다 오라고 등 떠밀어 내보냈습니다. 컨디션만 안좋지 혼자 있기에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제로니무스 수도원, 벨렝지구 등등 원래 함께 가기로했던 일정을 혼자 다녀온 남편이 돌아오는 길에 나타 원조 가게라는 Pastéis de Belém에서 나타를 사왔어요. 커피는 근처에서... 원조 가게라서 더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가게마다 개성 있고 맛있는 나타라서 아, 여기는 이런 맛이구나 느끼며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녁에 나갈 예정이라 다시 한번 이곳 키트로 검사 여전히 음성입니다. 저녁 먹기 몇 시간 전 우버를 타고 Lx Factory에 왔어요. 여행 계획 세울 때 제가 꼭 가고 ..
[포르투갈 여행] #53 리스본에서 만난 소울푸드, Seoul Dessert 2022.08.10 전날 밤 문어밥과 젤라또까지 먹고 들어온 직후 전 갑자기 고열과 몸살, 배탈에 시달리게 되었어요. 혹시 코로나에 감염되면 어쩌나 확인차 가져온 체온계로 재어보니 계속 39도를 웃돌았습니다. 열이 39도를 넘기니 온몸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숙소에 있던 엑스트라 이불까지 모두 꺼내서 겹겹이 덮었는데도 이빨까지 부딪치며 떨었어요. 코로나에 감염되었나 싶어서 가져간 키트로 검사하는데 계속 음성.. 도대체 이건 뭐지.. 증상은 딱 코로나인데 음성만 나오니 답답하기만.. 돌아갈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이 시점에 코로나 검사를 한다면 격리되면서 출국을 못하게 될 거고 남편만 먼저 들어가게 해야 하나 저도 귀국하면 바로 출근인데 복무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힘든 밤을..
[포르투갈 여행] #52 리스본 해산물 식당, O Sopinhas 2022.08.09 호카곶에서 버스를 타고 카스카이스역으로 왔어요. 돌아갈 땐 신트라가 아니라 카스카이스역에서 가보려고요. 신트라 역보다는 더 큰 것 같아요. 처음 계획은 카스카이스 역으로 와서 바로 바닷가에 가볼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뜨거운 날씨에 페나성과 호카곶 두 군데에서 온몸이 익어버린 까닭에 너무 힘들어서 바로 리스본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Viva 카드에 다시 한번 충전을 하고 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기차를 타고 40분 정도 지나 Cais do Sodre 역에 도착했어요. 천천히 역사를 빠져나갑니다. 역사 안에 있는 핑구도스에 들렀다가 길 건너 공원 쪽으로 들어왔어요. 트램을 타고 갈까 생각해서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너무 피곤해서 우버를 불러야겠습니다. 우버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기절모드..
[포르투갈 여행] #50 신트라_포르투갈 가정식 요리 Restaurante Casa dos Frangos 2022.08.09 신트라 역으로 가는 버스에 탑니다. 다행히 자리가 여유 있어서 앉아갈 수 있겠어요. 구불구불 산길을 내려가고 올라가고 돌아가고... 멀미가 날 지경이지만 ㅎㅎㅎ 배고픔이 멀미를 이기고 있습니다. 신트라 역사는 이렇게 귀엽게 생겼었군요. 아침에 나온 출구에선 볼 수 없었는데 여기가 입구인가봐요. 너무 귀엽습니다. 역 근처에서 어디를 갈까 둘러보다가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남편이 구글 서치를 했습니다. 역사 아랫 블럭에 가정식 식당이 있는데 거길 가보자고 하네요. Restaurante Casa dos Frangos 포르투갈 가정식을 주는 곳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나 봐요. 피곤하고 배고프고.. 가게 외관 사진은 찍지도 않고 바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었고, 시골 시장..
[포르투갈 여행] #49 원색의 아름다움, 신트라 페나성 Parque e Palácio Nacional da Pena 2022.08.09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페나성입니다. 신트라에는 가볼 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 저희는 페나성과 호카곶 두 군데만 다녀오기로 했어요. 페나성은 16세기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이었으나 1839년 페르난도(Fernando) 2세가 개축한 후에는 왕들의 여름철 주거지로 사용되었다. 해발 450m의 산꼭대기에 우뚝 솟아 있는데, 이슬람·르네상스·마누엘·고딕 양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성 외부가 파스텔조의 색채로 칠해져 있다. 전체적으로 성은 장식타일인 아줄레주가 장식되어 있어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아멜리아 여왕의 방을 비롯한 방은 장식이 독특하며, 회랑과 예배당에는 아직도 수도원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날씨가 좋으면 리스본과 테주강(타호강)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으며, 궁전 주위의 페..
[포르투갈 여행] #48 리스본 근교 신트라 당일치기 여행, Sintra 2022.08.09 전날의 불쾌함 따위 잊어버리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어요. 포르투갈 여행 숙소를 전부 아파트로 했기 때문에 라면을 한 번 가져가볼까? 하면서 두 봉지 챙겨 왔거든요. 지금쯤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아침은 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행지에선 웬만하면 한식을 찾아먹지는 않기 때문에 딱 한 번 끓여 먹으려고 두 봉지만 가져왔어요. 마트에서 사 왔던 새우도 넣고 계란도 넣어서 맛있는 새우라면을 완성했습니다.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어우, 정말 맛있네요 ^^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바로 호시우역으로 왔어요. 오늘은 신트라에 가기로 한 날이거든요. 우선 기차표를 사야 하는데.. 갑자기 배탈이..ㅠ.ㅠ 부랴부랴 호시우역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커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