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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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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 #41_ 여행의 피날레, 징기스칸 라무진(ラムジン) 2023.01.23(월) 점심 먹고 들어와서 온천을 하고 쉬고 있는데 창밖이 난리가 났네요. 이렇게 눈이 쏟아지면 내일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걱정인지 기대인지 잘 모르는 생각에 빠져듭니다. 저녁 먹으러 나왔는데 여전히 하늘에 구멍 난 듯 눈이 쏟아지고 있어요.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눈이 너무 많이 내리고 있어서 전차를 타러 큰길까지 걷는 것마저 불가능해 보였어요.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다이몬요코초 근처에서 내렸어요. 조명 덕분에 눈이 잘 보이네요. 눈이 소나기처럼 내려요. 이번 여행 기간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요. 여행 마지막 날 밤이니까 당연히 저녁식사는 라무진입니다. 옆에 있는 이탈리안 바는 미얀마분이 하시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가보지는 않았고, 호객행위를 엄청나..
[하코다테 여행] #18_ 이제야 여행 첫 날 기분, 라무진(ラムジン) 2023.1.16(월) 대욕장에 다녀오고 조금 쉬다 보니 저녁 시간이 되었어요. 밥 먹을 곳까지 걸어갈 거라 여유 있게 호텔을 나섰습니다. 로비에 있는 이 오브제는 겨울 느낌이 물씬 나서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겨울 왕국 엘사도 떠오르고... 인스타 판을 들고 인증샷 한 장 남겨주고 인스타에도 올려줍니다. ㅋㅋ JR 하코다테 역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역 앞 로터리 화단은 푸른색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해 놓았네요. 추운 날 푸른빛이라 더 추운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예쁩니다. 여기서 기차를 탄 게 언제더라... 빨간 조형물도 여전하고... 단체 관광객이 많이 오던 때에는 다 같이 저 조형물 밑에서 웃긴 포즈로 사진 찍는 사람도 많았는데 밤이기도 하고 아직은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조용한 분위기예요..
[지금은 하코다테] 즐거운 만남 친애하는 지인들 만날 생각에 들뜬 하루였어요. 오랜 여행만큼 오래된 인연들이라 더 소중한 관계지요. 어제는 라무진 마스터와 히시이바 마스터 부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가서 풀어놓을게요. ^^
하코다테 여행_ #64 마지막 저녁식사는 라무진에서...(大門横丁 ラムジン) 2020.1.21 내일 돌아가는 비행기는 오후라 짐 정리할 시간은 많이 있었지만 미리미리 다 끝내 놓은 까닭은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서랍니다. 하코다테에 열흘 넘게 머물렀지만 여전히 마지막 밤은 아쉽기만 합니다. 호라이쵸에서 전차를 탈 거예요. 어둠을 헤치고 들어오는 전차를 타고 하코다테 역 앞에서 내려 다이몬요코초(大門横丁)를 향해 걸어갑니다. 마지막 날이니 갈 곳은 당연히 한 군데뿐이죠! 오늘도 한가한 다이몬요코초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할 곳은 라무진입니다. 실내 전등 확인하려고 불을 끈 찰나 저희가 도착해서 아직 오픈 전인 줄 착각했답니다. 손님이 안 계셔서 오늘은 저희 둘 전용 공간처럼 옆 의자에 짐도 내려놓고 다른 쪽 의자에 카메라도 내려놓고 마음대로 사용합니다. 오누마 맥주 스타우트가 새로 ..
하코다테 여행_ #8 다이몬요코초 징기스칸야, 라무진(ラムジン 2020.1.12 온천하고 조금 늘어져있다 보니 허기가 몰려옵니다. 예약 시간에 맞춰 저녁먹으러 나왔어요. 2층 올라가는 계단인데 저 거울 액자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낮에 사진 찍을 땐 배 아랫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고래같아 보여요. BAR 이름이 마음에 드네요. VOYAGER 호텔 바에 가장 적당한 이름이 아닐까 싶어요. 불이 켜진 것을 보니 영업을 시작했나봐요. 상주하는 바텐더가 계신 건 아니고 직원들이 그때 그때 대응하는 것 같아요. 호텔을 나와 역을 향해 가다가 럭키 피에로 매장을 발견했어요. 어? 이곳에 왜 락삐가? 새로 지점을 낸 건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기로 합니다. 건물 2층 전체가 매장인가봐요. 꽤 넓겠어요. 2층 74석 어머, 이 매장은 아침 8시 오픈이네요. 여차하면 여기..
21st Hokkaido- #31 삿포로 맛집, 징기스칸 스미비카부토 히츠지(北海道産ひつじ肉 炭火兜ひつじ)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어요. 다시 스스키노 골목으로.. 역시 이곳은 밤이 되어야 활기를 띠는군요. 이 골목 안에 있어요. 오늘 저녁은 징기스칸을 먹을 거예요. 삿포로에서 징기스칸을 먹는 건 처음이네요. 조금 일찍 와서 아직 오픈 전이에요. 정시에 불이 켜지고 노렌이 걸렸습니다. 자그마한 직원이 노렌을 걸겠다고 저 우유통같이 생긴 걸 밟고 애쓰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키가 안닿더라고요. ㅎㅎㅎ 키 큰 직원이 자기가 하겠다고 위험하다고 내려오라고 했는데 낑낑 애쓰면서 자기 혼자 하더라고요. 여기는 이름이 참 길어요. 홋카이도산 히츠지니꾸 스미비카부토 히츠지(北海道産ひつじ肉 炭火兜ひつじ) 히츠지는 양이예요. 그래서 징기스칸 가게들 이름 중에 히츠지라는 이름이 많더라고요. 스미비카부토(炭火兜)는 스미비..
19th Hokkaido #26 하코다테의 마지막 밤 -라무진과 히시이바(ラムジン,Bar Shares Hishii) 2018.08.18(토) 호텔에서 조금 쉬다보니저녁먹을 시간이 다 되었다. 어느덧 어두워지기 시작하는하코다테 거리 점심 먹으러 갈 때도 이 자리에서 탔는데저녁 먹을 때도 같은 자리에서 전차를 기다렸다. 하루가 반복되는 느낌.. 야치가시라행 전차가 지나간다. 센과 가오나시가 타고 있을까? 안녕~ 슬슬 저녁으로 들어가는 시간... 조명들이 더 반짝이게 느껴지는 시간... 아까 들어갔던 전차가 종점에서 돌아나왔나보다. 하코다테에서 마지막 날이니저녁은 당연히 라무진에서.. 하나모멘은 오늘 쉬는 날인가보다..분홍색 등에 불이 꺼져있다. 오늘은 조금 덜 붐비는구나.. 오늘도 마 군이 아르바이트 하는 날이구나.먼저 오누마비루 주세요~ 고기 얹을 준비 완료 라무진에서 처음으로 밥을 시켜보았다.며칠 전 이곳에서 밥을 드..
19th Hokkaido #4 라무진과 바다, 그리고 하코다테야마 2018.08.13(월) 라무진 가기 전에 커피 한 잔 마시러하코다테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카페 미스즈를 찾아갔다. 문 밖에 오래된 로스팅 기계가 전시되어있다. 가장 오래된 곳이라길래약간 찻집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밖에서 보기엔 일반 카페와 다르지 않다. 궁금한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갔는데알바인듯한 여성분이매우 퉁명스럽게 시간이 다 되어 판매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업시간과실제 영업시간이 다른듯.. 뭐랄까.. 일반적인 퉁명스러움과는 조금 다른듯하지만다음에 다시 와보면 알겠지 싶어서 이날은 별 생각 안하기로하고발걸음을 옮겼다. 럭키삐에로 인천공항에서 아침 6시에 아침밥을 먹고신치토세공항에서 소프트크림과 커피 한 잔 마신게 다이다보니배가 고파서 무언가 간단히 먹기로했다. 라무진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