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스키노

(8)
[홋카이도 여행] #66_ 삿포로 French & Wine Bar, Tire Bouchon 2023.08.12(토) 저녁 먹고 2차 하러 왔어요. 진짜 진짜 여행 마지막 코스니까 모리상 만나러 띠르부숑을 찾아왔어요. 저녁 먹으면서 가도 괜찮냐고 먼저 여쭤봤고, 자리 있으니까 와도 된다고 해서 왔어요. 오늘은 서방이 고른 와인을 한 병 주문했어요. Domaine Philippe Vadelle Vin Jaune L'etoile Savagnin 100% 코르크도 예쁘게~ 골드빛 컬러가 아주 예뻐요. 견과류 향이 가득한 와인이네요. 전문가인 서방에게 이거 무슨무슨 향기 맡아?라고 물어보며 와인을 마십니다. 대답은 영 시원찮아요. 네 느낌이 그거라면 그거지 정답이 어딨어? 라면서도 그래도 난 자기 같은 사람이 느끼는 거랑 같은 걸 찾아내는 뿌듯함이 있단 말이야! 라고 해도 매번 똑같아요. 칫 모리상과 ..
[홋카이도 여행] #28_ 스스키노 산책, 저녁 먹으러 가는 길 2023.08.03(목) 청소 때문에 찝찝한 마음으로 쉬었어요.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더 대단한(?) 먼지가 있는 건 아닐지 괜히 기분이 편치 않더라고요. 저녁 예약 장소까지 걸어가려고 조금 여유 있게 밖으로 나갑니다. 저 청소기는 10박 내내 봤네요..ㅎㅎ 어디선가 좋은 호텔은 청소하시는 분들과 손님이 마주치지 않는 곳이라는 이야기로 설왕설래하던 드라마를 본 것 같은데.. 뭐 보여도 그만 안 보여도 그만인데 객실 상태를 보고 놀란지라 복도 청소기만 봐도 찝찝하네요. 나카지마 공원 근처의 호텔들... 천천히 동네 산책하듯 익숙한 거리를 걸어갑니다. Hotel Nets 여기도 갔던 적이 있는데 이번엔 가격대가 맞지 않아서 패스했어요. 2018.02.04 - [Life is Journey /Hokkaido ..
18th Hokkaido #19 압생트를 찾아.. the bar nano.gould 2018.06.05(화) 저녁 식사 후시부모님을 호텔에 모셔다드리고우리는 2차하러.. 산타할아버지매달려있는게 힘들어보여.. 이 건물 4층이 맞는데..가게명이 안보이네잘못왔나..생각하는 찰나 검정색 사각형 안에 콩알만하게 보이는 이름the bar nano gould 독특하네..찾을테면 찾아봐라..인가? 4층 밝은 복도에 크게 자리잡은시커먼 녀석!! Bar Nano Gould 유일하게 투명하고 밝은 색인바 이름 굴드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너무나 사랑하는 술압생트때문.. 두근거리는 마음으로무건운 철문을 여니중간 공간이 등장한다. 여기서부터 암흑의 세계로... 카운터석 제일 끝자리에 착석 메뉴 칵테일 메뉴 나노는 손님이 원하는대로 만들어주는 곳이라특별히 메뉴가 필요하진 않지만원하는 맛을 설명하기 어렵다면메뉴를 참..
18th Hokkaido #15 스시잔마이(すしざんまい ) 스스키노점, Sato Coffee 미야노모리점(宮の森店) 2018.06.05(화) 니조이치바를 출발하여천천히 타누키코지 상가들을 구경하며스스키노 도착 오늘 점심은 스시잔마이 오늘 점심은 시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우동을 먹으러 갈 계획이었는데 오전에 덴푸라를 먹고 싶다고 말씀하셔서급히 결정해서 온 곳 당일에 맛있는 스시집을 예약하기도 힘들 것같아서고민하다 결정한 곳이다. 스시잔마이는 전국체인점 중 평타 이상이라갈만할 거라고 서방이.. 크고 깔금한 내부 각자 메뉴를 정하고욘석은 시부모님이 드시고 싶다던 덴푸라 내가 주문한 스시세트 서방이 내가 스시를 먹는다며웬일이냐고 그런다. 나에대한 이상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아무리 말해도 도무지 바뀌지가 않아..쯧.. 해산물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스시는 먹는다고요..비린내가 심한 녀석들 말고는해산물도 먹는다고요.. 한국에서 해산물..
18th Hokkaido #13 우라산도우규니쿠텐(裏参道牛肉店) 와인바 Tire Bouchon 2018.06.04(월) 커피 한 잔 마신 후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저녁 예약시간에 맞춰 택시를 타고 식사장소에 도착했다. 오늘 저녁식사 장소는우라산도우규니쿠텐 裏参道牛肉店 토카치 시카오이초 오히라 목장의 와규를 사용하는 비프 레스토랑정육점같이 고기도 같이파는 곳 이곳도 한 달 전쯤 전화예약 완료 오늘은 예약으로 만석이라고.. 메인 홀뒷쪽으로 룸타입 홀이 더 있다. 벽에 붙어있는 Tag은아마 소 귀에 붙이는 귓표인듯.. 오픈키친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삿포로 클래식으로 스타트 아뮤즈로 우니차완무시가 나왔는데나는 뭐하느라 찍지 못했는지... 각자 먹을 것을 주문하는데 선택해야할 것이 너무 많아서약간 당황..마치 subway 처음 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메뉴는 미리 알아보고 무엇을 먹을지 대략 생각하..
17th Hokkaido #21 눈내리는 달콤한 저녁 2018.01.18(목) 마지막 일정으로 이탈리아 디저트가 메인인 HASSO에 가기로했다. 정말 묘한 위치에 있는 곳이라해리포터에 나오는 킹스크로스역의 9와 3/4 승강장이 떠올랐다. 건물과 건물 틈 사이에 지은일본 아니면 보기 힘들 것같은날씬한 빌딩 도대체 실내는 어떤 크기일까 궁금해진다. 요로케 요로케올라오세요 44 size라면 두 명 지나갈 수 있을까... 예약을 하지 않고 와서 조금 걱정되었는데다행히 자리 여유가 있었다. 주방에서 바깥 확인이 편하도록창이 높게 나있다.마음에 드는 구조 주방 벽쪽으로 이런 작은 테이블이 있고,한 사람 겨우 지나갈만한 공간 옆으로창가 테이블이 늘어서있다. 전체 폭은 딱 이만큼와~ 이렇게 좁은 빌딩 안에는 처음 들어와본다. 공사는 어떻게 했을까?생각할수록 신기방기 자리..
13th Hokkaido - 삿포로 와인바 블랑(Blanc) 2015.08.14 쿠네루에서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자주 가던 와인바 블랑으로 자리를 옮기기로했다. 이쪽 길은 타누키코지 끝쪽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고 우리도 자주 오는 골목은 아니지만 예전에 크라프트비어 마시려고 왔었다. 맥주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한 번으로 끝났던 곳. 서방은 몇 번 가자고 얘기했었는데 내가 다른데 가자고 하는 바람에...ㅎㅎ 다시 보니 반갑네~ 여름 밤 삼삼오오 모여서 사는 이야기하며 술 한 잔 기울이는 사람들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바깥으로 빠져나오니 대관람차가 보이고~ 옹~ 색도 바뀌네~ 천장에 달린 커다란 타누키도 보고~ 올~ 진짜 크다~~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스탠딩 바 뚜띠 매번 사람이 많아서 못들어가고..ㅠ.ㅠ 딱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했엉...
1oth Hokkaido - #28 인생을 즐기는 사람! 사무라이와 Bon Vivant 2014.08.12(화) 오랫만에 스스키노 골목을 산책해보는구나. 반갑다. 우선 점심먹을 곳 위치를 확인해야하니까 스프커리 가게인 사무라이를 찾아보기로했다. 사무라이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비행기에서 Jal쿠폰북을 뒤적이다가 사무라이 쿠폰까지 득템! 다와가는 것같은데 골목에 뭔가 빨간 가게가 보인다. 뭘까 궁금해서 다가가보니 불상의 머리가 뙇! 게다가 가게 이름이 Buddha-Bar 280 음.. 어떤 가게일까나? ㅎㅎ 참 별난 컨셉이구나 이야기하며 골목 바로 바깥에 있는 사무라이로 가보았다. 구석에 아주아주 작게 있는 문~ 언듯보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문이랄까.. 해리포터의 승강장처럼.. 오픈 시간에 맞춰 문이 열리고 우리가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헉.. 비현실적인 문 뒤의 계단은 나를 또 좌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