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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1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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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창경궁 나들이 2016.08.09 카메라를 장만했을 때 꼭 궁궐 나들이를 가겠노라 마음 먹었었는데 이제야 겨우 다녀올 수 있었다.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들어갔는데, 폭염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조용한 창경궁을 거닐어 볼 수 있었다. 들어가기 전 수동 렌즈로 바꾸느라 잠시 평상에 앉았다. 바람도 없고, 소나기가 오려는지 잔뜩 습기를 먹은 날씨 렌즈 갈아끼우는 움직임에도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처음 지나가는 곳은 옥천교 아래로 물이 흐르는 이 옥천교를 건너며 임금님을 만나기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했겠지.. 나도 마음을 정갈히 가다듬으며 옥천교를 건너가야지. 명정전으로 들어가는 문 명정문 (사람 없는 상태로 찍고 싶어서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핸드폰 하면서 절대 저 자리를 떠나지 않던 아가씨.. 아....
14th Hokkaoido #25 토카치가오카 전망대 2016.01.26(화) 30여분 열심히 걸어서 드디어 토카치가오카 전망대 도착! 오비히로 시내가 전 부 보이는 멋진 광경이다. 나무로 만든 계단같이 생긴 곳에 앉아서 어제 밤 야식으로 받았던 작은 유부초밥 한 개씩 먹고 가져온 물을 마셨다. 왠지 아침을 많이 먹어서 점심 생각이 없을듯하여 싸왔는데 잘 한듯.. 상쾌한 공기라 그런지 밥도 더 맛있네ㅎㅎ 단렌즈로만 찍으니 뭔가 좀 부족한 것같아서 번들이로 교체 이제 줌을 해볼테닷! 우선 히다카산맥부터 주움~~ 왼쪽 아래가 중앙대교 다리가 보이면 산요안도 찾을 수 있겠구나~ 조금 더 줌~ ㅋㅋ 찾았다~ 파란 하늘 하얀 벌판 멋지구나!!! 숙박 없이 온천만 할 수 있는 곳의 안내 음.. 이 꼭대기에 히카에리 온천 안내라니 ㅎㅎㅎ 자작나무 등 전망대에서 보이는 ..
14th Hokkaido #8 라무진과 사람들 2016.01.22(금)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라무진. 하코다테는 이제 관광의 의미가 아니라 사람들 만나고 즐겁게 노는 곳이라서 여기 저기 다니는 일은 별로 없다. 스기나미쵸 시덴이 엄청 빠르게(?) 들어온다. ㅋㅋㅋ 토깽이도 함께 타고 창밖 구경도 하고 하코다테역에서 내려 다이몬요코쵸에 도착했다. 이 곳에도 유명한 맛집들이 좀 있는 것같기는 한데 그래도 오직 라무진! 하도 자주 와서 이젠 익숙한 동네같은 느낌 오~ 손님들이 별로 없네~ 시간도 늦은 시간이고, 배가 많이 불러서 오늘은 맥주만~ 아~ 오누마비루는 역시 말이 필요없다. 흑.. 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 맥주 한 잔 하면서 타네짱 다음으로 들어온 이사무상도 소개받으며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확실히 어린 친구라 그런지, 한국에 대해 ..
14th Hokkaido #6 하코다테야마 2016.01.22(금) Bocca를 나와 니짓켄자카 방향으로 걸어간다. 강렬한 햇살을 마주 보고 사진을 찍으려니 눈미 멀 지경이다. 그래도 이런 하늘이 감사하다. 여행 중 만나는 맑은 날씨를 싫어할 이 어디있을까.. 연어를 잡고 돌아가는 곰 ㅋㅋ 하코다테에 처음 왔을 때.. 저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이 노란 건물은 무슨 음식점이었던것같은데.. 뜬금 없이 하코다테야마에서 만나는 자유의 여신상이 이젠 익숙한 조형물이 되었다. ㅋㅋ 내려다보는 경치도 멋지고~ jal항공 국내선에 있던 쿠폰북에서 찾아낸 쿠폰으로 예쁜 야경이 담긴 클리어파일을 받고 (시덴패스가 있으면 할인된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았다..ㅠ.ㅠ 아쉽.. 호텔이나 여러 군데 있던 할인쿠폰은 이제 없어진 듯하다..) 로프웨이에 ..
14th Hokkaido #2 하코다테, 단샤쿠호텔(男爵俱樂部) 2016.01.21 (목) 하코다테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찾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프리미엄 티켓까지 찾아야 버스를 탈텐데..왠지 늦을 것같은 예감이 스멀스멀.. 국제선 인포에서 찾으라고 되어있었지만 혹시나해서 국내선 인포에 물어보니 찾을 수 있다고~ 오호! 에헤~ 프리미엄티켓 귀엽네~ 프리미엄티켓 찾고 나오니 버스가 슝~ 가버렸다..힝..ㅠ.ㅠ 기다렸다가 다음 차가 와서 탑승 버스 시간표, 운행구간, 요금표 자~ 이제 출발합니다~^^ 아웅~ 두근거려~ 매번 와도 마음이 두근거리는 곳, 하코다테! 버스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주민들은..눈치우느라 힘드시겠지만 눈 보러 오는 여행객들에겐 너무나 환상적인 풍경이다. 넋놓고 풍경 감상하다보니 하코다테역에 도착했다. 캐리어..
14th Hokkaido #1 여행의 시작 2016. 01. 21(목) 열 네번째 홋카이도 여행이 시작되었다. 새벽 4시 30분, 집을 나서자 차가운 새벽공기가 잠이 덜 깬 멍함을 한 방에 날려준다.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먼저 탑승수속 시간을 확인했다. 우리 비행기는 6시부터 시작하는구나. 직원분들도 분주히 준비 중 6시가 되어 탑승 수속을 하고, 보딩 패스를 받고, 수화물이 무사히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한 후에 출국장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보니 새로운 조형물이 생겨있다. 출국장 오픈시간도 10분 앞당겨져 6시 30분부터 오픈하는 것으로 바뀌어있었다. 우리도 줄서있다가 입장~ 35번 탑승구~ 열려라 참깨! 하네다에 데려다줄 비행기~ 비행기 창문.. 좋아~ ^^ 출봘~! 한국 안녕~ 열흘 뒤에 만나~!! 안녕~ 잘있어~~ 안정권에 들어서니 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