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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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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h Hokkaido #23 산요안의 아침식사 2016.01.26(화) 산요안 두 번째 날 아침 눈뜨자마자 물을 받고 온천 준비를 한다. 아아~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아침 식사 전에 여유롭게 온천을 마치고 잠시 뒹굴거리다가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내려갔다. 어제 저녁과같은 자리 아침 햇살과 따뜻한 차 한 잔이 잘 어울린다. 서방은 화식, 나는 양식으로 하나하나 추가되니 테이블이 모자라는구나.. 앉아서는 찍을 수가 없다..ㅎㅎ 따끈한 스프 맛있는 빵~ 신선한 샐러드~ 강낭콩 절임~ 폭신폭신한 오믈렛~ 햄과 베이컨~ 더운 채소~ 쨈과 버터 ~ 배부르게 아침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나온 허브차에 꿀을 넣어서 마시니 속이 편안한게 너무 좋구나~
14th Hokkaido #22 산요안 Bar 미치쿠사 2016.01.25(월) 셔틀버스를 타고 다이이치호텔에 도착했다. 사이린카 이야기를 하며 느긋하게 산요안 연결 통로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음~ 나무 좋아~~ 산요안 입구 도착~ 은은한 불 빛 창문 밖으로 보이는 눈 쌓인 정원을 보며 긴 통로를 걸어오니 로비 입구가 보인다. 여기가 바로 흡연구역 ㅋㅋ 방에 올라가 온천물에 언 몸을 녹이고 1층 Bar에 내려왔다. 간단히 칵테일 한 잔을 하려고.. 그런데..직원분들이 대부분 바뀌어 이케다상도 안계시고.. 작년에 이것저것 칵테일 만들어주며 시음도 하게 해주었던 직원도 없고.. 우리가 Bar에 앉으니 딱 봐도 술과는 전혀 관계 없는 것같은 중년의 직원 분이 오셨다. 어려운거 주문하면 못만들 것같아서 간단하게 고디바밀크를 주문했는데... 아...이 간단한 칵테일..
14th Hokkaido #19 배려로 가득한 산요안의 저녁식사 2016.01.25(월) 저녁식사는 원래 6시부터인데 아까 체크인 할 때 사이린카마츠리 보러가실거냐고 물어보길래 그럴거라고 했더니 그럼 시간 부족하지 않게 5시 30분부터 식사 준비해드릴까요..라고 말씀하셔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일찍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식당 개나리가 있길래 조화인줄 알았더니 생화 초에 불이 붙어있길래 진짜인줄 알았더니 가짜..ㅋㅋ 영양..일까? 정갈한 테이블 세팅 첫 번째 견과류가 들어간 된장 베이스의 순무찜 산요안 첫 날이니까 와인 한 병 마시면 좋겠지만 식사 후 서둘러 나가야하므로 와인페어링코스로 주문했다. 첫 번째 와인은 샴페인 두 번째는 호타테와 캐비어~ 제일 위 가운데가 시메사바 시계방향으로 램(서방은 킨키, 나는 생선 싫어하니까 고기로) 보탄에비 시라코 두 번째 와인은 ..
14th Hokkaido #18 정갈하고 아름다운 료칸, 산요안 2016.01.25(월) 소프트크림을 먹고 송영버스 탑승장소로 갔더니 차가 이미 와있었다. 기사님이 짐을 실어주시는데 자세히 보니 손가락을 다쳐서 붕대를 감고계셨다. 아무래도 가방이 커서 무거운데 손가락까지..ㅠ.ㅠ 죄송하다고 우리가 하겠다고 했으나 기사님이 극구 사양하시면서 당신이 해도 된다고.. 겨울 여행은 짐을 줄이기가 너무 힘든 것같다. 하코다테와 무로란에서 선물을 다 주고나면 가방이 텅 빌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우리도 그만큼 선물을 받았고, 쇼핑한 것들 때문에 처음과 똑같아졌다. 드디어 산요안 도착 남자분이신 기사님도 캐리어가 커서 힘들어하셨는데 우리를 맞으러 나오신 산요안 직원분은 여자분.. 기사님이 짐이 많이 무겁다고 조심하시라고 말씀하셔서 또 미안해지고 말았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토끼양도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4 안녕~ 2015.01.15 #1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며 다시 한 번 물 속으로.. 풍덩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내려왔다. 따뜻한 차 한잔이 몸을 감싸주니 다시 자고싶은 생각이..ㅋ 홋카이도 우유 한 잔 마셔주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양식 오늘은 서방도 양식으로~ 따끈한 국물~ 맛있는 스프~ 신선한 샐러드와~ 고소한 빵~ 홋카이도 버터와 딸기쨈~ 햄 샐러드~ 오늘 계란요리는 좀 많이 익혀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내가 먹기 딱 좋은 정도로 익혀주셨다. 마지막으로 허브티~ 사진에는 없지만 달콤한 꿀과 함께 주셔서 꿀차로 ~ 오늘 날씨는 맑음~ 아쉬운 마음으로 짐정리를 하고 창밖을 보니 이제 한동안 못볼 생각에 ㅎㅎ 아쉽기만 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제일 아쉬운거야 바로 모르온천 ㅠ.ㅠ 정말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3 칵테일 한 잔으로 깊어가는 밤 2015.01.14 #5 풍성한 저녁식사 덕분에 몸도 마음도 만족스럽고 오후에 받은 아로마테라피 오일도 다 스며들었을 거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밤 온천을 한다. 음악을 틀어놓고 옆 창문을 살짝 열었다. 따뜻한 물 덕분에 몸은 풀리고, 차가운 공기가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니 금상첨화로구나~ 온천을 하면서 배좀 꺼트리고(온천한다고 금방 소화가 되는건 아니지만 ㅋㅋ 기분상) 산요안의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1층 Bar로 내려갔다. 창 밖으로 어둠이 내려앉은 풍경을 볼 때마다 일본 드라마 '자상한 시간'이 생각난다. 가볍게 칵테일 한 잔 서방은 고디바 미루꾸~ 엄청 맛있엉.. 잘은 모르지만 일본 사람들이 즐기는 칵테일과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칵테일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같다. 설명을 읽어도 뭔지 잘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2 산요안 두 번째 저녁식사~ 2015.01.14 #4 맛있는 점심 먹고, 온천하고, 마사지받고 노곤노곤해진 연체동물 두 마리가 저녁을 먹으러ㅎㅎㅎ 산요안에서 두 번째 저녁식사를 시작! 두부와 캐비어~ 어머나~ 탑이야 탑~ 눈을 사로잡는 두 번째 음식 이건 서방님거고 내거는 생선종류가 다른 것으로 나와서 편하게 먹었다~ (서방님 사진) 나랑 인연이 있는 빈티지~와인 도 마셔주공~ (서방님 사진) 예쁘게 생긴 포트에 국물요리가 나왔다. 미녀와 야수의 포트아줌마 생각난다~ㅎㅎ 아줌마 노래좀 해주세용~ 아~ 국물이 예술~ 사시미~ 포도새우 우니 백연어 백연어(케이지)는 정말 정말 귀한거니까 잔말말고 몽땅 먹으라고 서방이 막 구박.. 연어는 원래 먹을 수 있다구 ㅜ.ㅜ (서방님 사진) 이건 생선 싫어하는 나를 위한 료~리~ 바로바로 게다리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1 향긋한 아로마테라피~ 2015.01.14 #3 - 모두 서방님 사진 사용- 산책하고 점심 먹고 .. 밖에서 한 시간 반 가량 시간을 보낸 것같은데 방으로 돌아오니 따뜻한 온기가 너무 좋다~ 정갈하게 정돈된 방을 보니 내 방도 이리 해놓고 살면 좋은데.. 하는 생각이 잠시 웰컴쿠키는 견과류로 새로 준비되어있고 맛잇는 콩젤리(?)도 꽉꽉 채워주셨다. 아이조아~ 오늘은 저녁 먹기 전에 아로마 테라피를 예약해놓았으니 ...라는 핑계를 대며 다시 온천물 가동! 따슨 물에 계속 들어가있으니까 점점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진다. 오늘이 며칠이더라.. 여행 며칠째지? 지금 몇시? 오늘 무슨요일? 다음에 뭐해야하지? 이런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머리 팽팽 돌리면서 에너지 고갈 상태였으니 오죽하랴 싶으며 나 자신을 향한 측은지심이 든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