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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1th_Hakodate&Muroran&Obihiro&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1 향긋한 아로마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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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4 #3

 

- 모두 서방님 사진 사용-

 

 

산책하고 점심 먹고 .. 밖에서 한 시간 반 가량 시간을 보낸 것같은데

방으로 돌아오니 따뜻한 온기가 너무 좋다~

 

정갈하게 정돈된 방을 보니 내 방도 이리 해놓고 살면 좋은데.. 하는 생각이 잠시

 

웰컴쿠키는 견과류로 새로 준비되어있고

맛잇는 콩젤리(?)도 꽉꽉 채워주셨다. 아이조아~

 

 

 

 

 

 

 

 

오늘은 저녁 먹기 전에 아로마 테라피를 예약해놓았으니 ...라는 핑계를 대며 다시 온천물 가동!

 

 

따슨 물에 계속 들어가있으니까 점점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진다.

오늘이 며칠이더라.. 여행 며칠째지?

지금 몇시? 오늘 무슨요일? 다음에 뭐해야하지? 이런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머리 팽팽 돌리면서 에너지 고갈 상태였으니 오죽하랴 싶으며

나 자신을 향한 측은지심이 든다.

 

이런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건에 감사드리며

몽환적인 시간을 보냈다.

 

 

 

약속시간 10분 전에 방 바로 앞에 있는 곳으로 갔다.

그냥 잠시 앉아있다가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일찍 나간건데

기다리던 직원 두 분이 우릴 맞으며 바로 들어가자고 하신다.

 

평소 어깨나 다리 때문에 마사지를 자주(?) 받긴 했지만

이렇게 미용의 느낌이 폴폴 나는 아로마테라피는 처음이라 약간의 기대를 하며 마사지실로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고 직원 분이 나가셨다.

서방님은 신혼여행때 타이마사지 함께 받은 이후 마사지는 처음

즉 커플 마사지는 그 때 이후로 처음이란 말이징~

 

타이마사지 받을 때도 막 아프다고했는데 오늘은 어떨지~

 

 

 

여러가지 아로마 키트를 보여주며 마음에 드는 향을 고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독한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장미향이랑 민트향은 제외!

 

이것 저것 시향하다보니 머리가 좀 아프다..

내가 선택한건 라벤더, 쟈스민 그리고 또 무언가 하나.. 나무 향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내가 고른 아로마오일을 저 볼에 넣어서 마사지 준비를 하셨다.

 

 

정해진 시간보다 조금 더 길게 해주셨는데

아로마 오일 덕분에 좋은 향이 몸에서 퐁퐁 솟아나서 좋지만

마사지는 너무 .. 약해...

 

하긴 어깨와 다리 뭉친거 풀어주느라 받고 나면 몸에 멍이 올라올 정도의 강도로 마사지를 받아왔으니 이 곳의 아로마테라피는...뭐랄까...그냥 손으로 살살살 문지르는 느낌 정도?

 

서방도 신음이나 비명같은 것 없이 아무소리 않고 받았으니 매우 약한건 맞는 듯

 

근데 이상하게도 여기서 마사지 받은 후 서방도 나도 손가락이 붓고 마디마디가 아파와서 좀 고생했다. 손가락 마사지 할 때도 한국에서 받던 것과 다른 느낌이다 라는 정도였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캐리어 잡을 때도 아프고 그냥 있을 때도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사실 요즘도 좀 아프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ㅠ,.ㅠ)

 

차 한 잔을 마시며 마사지의 여운을 정리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아우 미끈미끈~ ㅎㅎ

 

어머! 좀 있으면 저녁시간이네~ 또 먹어야겠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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