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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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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_ #28 토카치카와 온천 산요안( 十勝川温泉 三余庵) 이번 숙소는 료칸입니다. 저도 남편도 매우 좋아하는 곳이에요. 닛코 호텔에 요청하여 택시를 불렀습니다. 산요안의 송영버스는 없어지고 일반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어요. 저희는 2주간의 여행이라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친절한 기사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산요안으로 향합니다.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달려 드디어 산요안에 도착했습니다. 3년 만의 방문 네 번째 방문입니다. 산요안은 다이이치 호텔의 별관이에요. 객실 수가 적어 단체 관광객이 올 수 없어요. 아무리 성수기라고 해도 이곳은 조용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거실 창 밖으로 촉촉이 젖어가는 정원이 보입니다. 한가로워서 좋네요. 웰컴 티와 스위츠 정갈한 환영인사네요. 양갱 종류였어요. 과하게 단 맛이 ..
14th Hokkaido #32 아쉬운 체크아웃~ 2016.01.27(수) 아침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갔다. 2박3일간 쉼을 제공해준 우리 방 타케쿠라베 캐리어를 정리해놓고 마지막 온천을 하며 체크아웃 시간까지 뒹굴뒹굴 시간에 맞춰 1층으로 내려왔다. 하늘은 언제 눈이왔었냐는듯이 맑은 날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로비도 슝~ 둘러보고 아아.. 이번 여행에서 젤 아쉬웠던 산요안 Bar 유리공예품 산요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글라스가 전부 이 분 작품 키 홀더..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이 ㅎㄷㄷ 방에 있던 다양한 그릇들의 가격도 만만치않구나.. 아마나토우(낫또) 삶은 콩이나 팥을 꿀물에 졸인 후 설탕에 버무리는 방법으로 만드는건데 아아..이거 너무 맛나다.. 지난번에는 체크아웃할 때 사갔는데 아무생각 없이 그냥 갔다가 기차안에서 얼마나 후회가 ..
14th Hokkaido #31 산요안의 마지막 아침식사 2016.01.27(수) 오늘은 체크아웃하는 날.. 아~ 아쉬워라 아침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아침노을에 물든 하늘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푸른 빛을 띤 하얀 눈과 붉을 빛을 띤 푸른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바쁘게 사는 동안 하늘 한 번 올려보기 힘들고 저 멀리 있는 광경을 보는 것도 힘든데 이렇게 여유있는 '쉼' 동안 언제나 큰 선물을 받게되어 행복하다. 차가운 아침 공기에 잠 깼으니 온천 한 번 더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따뜻한 차 한잔이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늘은 서방도 나와같이 양식으로 샐러드와 스프, 데운 채소 난 이 스프그릇이 너무 좋아~ 이런 나무그릇을 보면 왠지 .. 플란다스의 개 라던가, 하이디같은 만화가 생각난다. 호타테와 생선구이.. 응? 내 요리에 생선구이가?? 조금 놀..
14th Hokkaido #30 산요안의 마지막 밤 2016.01.26(화)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식을 받은 후 잠시 로비 구경 로비 밖으로 보이는 정원 가운데 트리를 찍고었지만 어두운 관계로 심령사진.ㅋ 오늘의 야식은 오니기리~ 화병에는 보라색 꽃들이 가득하다.. 여전히 있는 콩..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생각하니 더욱더 아쉬워지는 모르온천 2박 3일동안 수시로 들락날락했더니 몸에서 모르온천 냄새가 난다. 아~ 좋아라~ ㅎㅎ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별 사진을 찍고싶어서 삼각대도 챙겨왔건만 계속되는 구름에 .. 겨우 건진 한 장.. 날씨도 그렇지만 별사진은 정말 공부도, 연습도 많이 해봐야하는 것같다. 다음엔 꼭 홋카이도의 별을 담고싶다~ 내일 체크아웃 시간이 여유있으니까 짐정리는 아침식사 후에 하기로하고 늦은시간까지 음악 들으면서 푹신한 이..
14th Hokkaido #29 산요안에서의 두 번째 저녁식사 2016.01.26(화) 백조 구경하고 들어와서 따뜻한 모르온천을 하고 나니 몸이 노곤노곤~ 책 좀 읽으며 뒹굴거리다가 저녁식사시간이 되어 1층으로 내려왔다. 어제보다 천천히 내와달라고 부탁한 뒤 식사를 시작한다. 토마토, 모짜렐라치즈, 캐비어 두 번째는 마치 디저트처럼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 시메사바 야키 치즈 다마고 안코(아귀)젤리 으으으.. 다메요..ㅠ.ㅠ 가라스미와 래디쉬, 오른쪽은 이카메시 레드 와인~ 오늘은 좀 천천히 마셔봅시다~ 세번째는 스이모노 참돔, 죽순, 인삼, 버섯 크...좋은 건 다 들어간 국물이다. 술 한 잔 할 때 이런 국물 같이 먹으면 자동해장~ 네 번째는 사시미 맨 위에가 우니 왼쪽부터 아오리이카(흰오징어), 가운데가 부도에비(포도새우), 그리고 아카미 이젠 우니도 먹을 수 있..
14th Hokkaido #28 백조와 함께 2016.01.26(화) 잠시동안 뒹굴 타임을 가진 후 백조를 보러 나갈 시간 복도에 전시되어있는 꽃 엘리베이터에 방향제가 걸려있는걸 무심코 지나쳤는데 다시 보니 원숭이네~ 긴팔 원숭이인가?ㅎㅎ 직원분께서 산요안 입구로 나가겠냐고 물으시길래 작년 생각을 하며 다이이치호텔 쪽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어제 서둘러 지나갔던 로비를 오늘은 여유롭게 가며 황금나무도 봐주고ㅎㅎ 등도 봐주고~ 아쉽게도 구름때문에 석양을 보긴 힘들겠구나.. 작년에 갔던 산책로 쪽으로 가니 공사중이라 갈 수가 없다. 다이이치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다리쪽으로 가서 그냥 걸어내려가야한다고.. 길이 아닌 언덕배기를 으아으아 소리지르며 뛰어내려오니 눈밭이 펼쳐진다. 여기서 스노우바이크 같은 레포츠가 진행됐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그런지 아무것도 없다..
14th Hokkaido #27 여유를 만끽하며~ 2016.01.26(화) 네이쳐센터가 바로 옆이었기에 금방 도착 ㅎㅎ 산요안 이 나무 의자에 앉아볼 일이 있을까? 게다가 현관 문이 자동문이라(센서도 엄청 예민해서 마구 열림) 저기 앉아있다간 문이 난리가 날듯..ㅋㅋ 추위에 떨다 들어온게 티가 나는지 ㅋㅋ 직원 분께서 많이 춥죠? 하면서 차 한잔 하라고 한다. 서방은 커피 한 잔 나는 따뜻한 우유 한 잔 차를 마시고 방으로 돌아오니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다. 웰컴쿠키도 새것으로 바뀌어있고 (계란과자 맛이다) 이불도 폭신폭신하게 정돈 되어있고 사진 찍고 두 곳다 누워봤더니 서방이 새 이불인데 자기가 눕기 전에 먼저 누웠다고 엄청 투덜 점심을 따로 먹을만큼 배가 고프지 않아 아까 전망대에서 유부초밥 한 먹는 것으로 끝냈더니 슬슬 입이 궁금해진다. 생각해보니..
14th Hokkaiodo #24 토카치가오카 전망대 가는 길 2016.01.26(화) 아침 식사 후 방에 올라가 온천 한 번 하고 책도 좀 읽으며 뒹굴거리다가 토카치가오카 전망대에 가려고 밖으로 나왔다. 도착 날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웠던 입구사진도 다시 찍어보고 민트색과 보라색이라는 묘한 조합의 건물.. 이 민트색 덕분에 멀리서도 잘 보인다는 특징은 있지만서도 ㅋㅋ 볼 때마다 내부 인테리어와 조금 동떨어진 색감으로 아쉬움이 남기도한다. 눈으로 가득한 인도를 따라 위쪽으로 전망대 입구 표지판 어제 다녀온 사이린카 축제 장소도 이 언덕 중반에 있다. 작년엔 전망대까지 못갔는데 오늘은 날도 좋으니 성공할 것같다. 도전! 그림자 놀이 한 번~ 그림자 놀이 두 번~ 바람으로 만들어진 눈의 파도~ 와~ 눈 결정이다~~ 저~~ 멀리 히다카산맥 여기도 눈~ 저기도 눈~ 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