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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4th_Hakodate&Obihiro&Utoro

14th Hokkaido #18 정갈하고 아름다운 료칸, 산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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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월)

 

 

소프트크림을 먹고 송영버스 탑승장소로 갔더니

차가 이미 와있었다.

 

 

 

 

기사님이 짐을 실어주시는데 자세히 보니 손가락을 다쳐서 붕대를 감고계셨다.

아무래도 가방이 커서 무거운데 손가락까지..ㅠ.ㅠ

 

죄송하다고 우리가 하겠다고 했으나 기사님이 극구 사양하시면서

당신이 해도 된다고..

 

겨울 여행은 짐을 줄이기가 너무 힘든 것같다.

하코다테와 무로란에서 선물을 다 주고나면 가방이 텅 빌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우리도 그만큼 선물을 받았고, 쇼핑한 것들 때문에 처음과 똑같아졌다.

 

 

 

 

드디어 산요안 도착

남자분이신 기사님도 캐리어가 커서 힘들어하셨는데

우리를 맞으러 나오신 산요안 직원분은 여자분..

기사님이 짐이 많이 무겁다고 조심하시라고  말씀하셔서 또 미안해지고 말았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토끼양도 로비 구경~

 

 

 

 

 

 

 

산요안 로비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 참 좋다..

 

 

 

 

잠시 후 웰컴티와 스위츠

 

 

 

 

만쥬

달콤하고 따뜻하고 너무 맛있다.

 

 

 

 

호지차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전해진다.

 

잠시 후 직원분이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내가 생선류를 싫어한다는 기록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꼬꼼히 체크를 하셨다.

 

나같이 편식이 심한 사람의 성향을 기억하고 맞춰준다니 언제나 기분 좋은 서비스이다.

 

 

 

 

3층 방으로 안내받았다.

예약할 때 우리가 묵었던 방 이외에 전망 좋은 다른 방을 가고싶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요청에 맞춰 방을 준비해주셨다.

 

 

 

 

햇살이 가득히 들어오는 거실

 

 

 

 

거실 한 쪽에는 옷장이 있고

작은 서랍장 위에 있는 종이상자 속에는 바느질도구랑 밴드같은 것이 있었다.

 

 

 

 

당장 눕고싶은 침실

이불이 너무 폭신폭신해 보여서 바로 뛰어들 뻔 했다.

 

 

 

 

오디오~

여기서 들으려고 챙겨온 CD를 챙겨왔다. 얼른 틀어봐야지~

 

 

 

 

종이갓이 씌워진 등

은은한 불빛이 참좋다.

 

 

 

 

침구 아래쪽으로는 이불 장이 있다.

 

 

 

 

다다미방

정갈함의 극치를달린다고 해야할까..

테이블 앞에 무릎꿇고 바르게 앉아야할 분위기 ㅎㅎ

 

 

 

 

아로마오일 램프도 작동시키고~

 

 

 

 

웰컴쿠키는 땅콩종류

 

 

 

 

다시마로 만든 것도 있는데

짠 맛이 너무 강해서 한 개 밖에 못먹었다.

 

 

 

 

 

 

 

욕실

 

 

 

 

세면대

양질의 일회용품들이 구비되어있지만 사용하지 않았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왠만한 것은 다 가지고 다닌다.

환경보호 해야지!!

 

 

 

 

이곳 브랜드의 어매니티

트러블이 잘 생기는 피부라 호텔 어매니티보다는 평소에 쓰는 화장품를 가지고다니며 쓰는 편인데, 이곳 어매니티는 순하고 좋아서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

걱정없이 어매니티를  편하게 쓸 수있는 곳이다.

 

 

 

 

다양한 크기의 수건과

 

 

 

 

남성용 어매니티

 

 

 

 

오홍~~

 

 

 

 

장미향이 나는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샴푸

 

 

 

 

 

모르온천

짐정리하면 바로 온천을 할 생각으로 물을 먼저 받기로했다.

 

 

 

 

아~ 나무 냄새와 모르냄새~

 

 

 

 

탕 옆문을 열면 (거실과도 연결) 작은 베란다가 나온다.

날 좋으면 여기서 별 구경도 하고싶은데..

이상하게도 홋카이도에서 별 구경에 성공한 적이 없다. 낮에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밤만 되면 구름이 가득해져서 별들이 사라져버리니.. 오늘은 한 번 기대해본다.

 

 

 

 

귀여운 나무 슬리퍼~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정원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다이이치호텔

그 너머로 토카치중앙대교가 보인다.

예쁜 석양도 보고싶다~

 

 

 

 

저기 가서 막 뛰어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ㅋㅋ 자세히 보니 나는 그냥 쑥 빠질 정도의 깊이..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창문을 열면

 

 

 

 

이런 풍경

 

 

 

 

이런 풍경을 슥슥 그림으로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거실과 분리된 현관쪽으로 나가면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다.

 

 

 

 

다양한 잔도 있고(어? 커피 종류가 바뀌었네?)

 

 

 

 

 

그 아래에는 냉장고

 

 

 

 

냉장고 속에는 무료인 물 두병과

유료인 맥주가 있다.

실온의 물을 좋아하는 나는 위에 있는 물을 마시고

냉수를 좋아하는 서방은 냉장고 속 물을 마시고

딱 좋다!

 

 

 

 

그리고 화장실

 

 

 

 

 

 

 

방을 구경하다보니 온천물이 다 받아졌다.

얼른 들어가보자~~

 

 

 

 

온천을 하고나니 몸에서 모르 향이 나는 것같다.

은은한 나무냄새, 흙냄새에 기분이 나른~

 

 

 

 

 

거실 소파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신선놀음을 즐겨본다.

여기 첨 왔을 때 키홀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볼까 했는데

허걱.. 가격이 어마어마..

이걸 사면 절대로 키홀더로는 사용할 수 없을 것같아서 마으을 접었다.

 

언제봐도 특이하고 예쁜, 그야말로 작품!

 

 

 

 

 

밖이 조금씩 어두워지는 것같아서 베란다고 나가보았으나..

 

 

 

 

흑.. 어디선가 몰려온 구름으로 석양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쉬워라..

 

하지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지..

 

 

 

 

저녁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가져온 책을 꺼냈다.

 

 

 

김홍도에 대한 책인데 삽화가 조금 아쉽지만..

 

내용도 좋고, 어린이용 도서답게 가독성이라던가 정리같은 것이 잘 되어있었다.

산요안에서 읽기에 어울릴 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데려왔는데

역시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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