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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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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55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 O Frade 2022.08.11 LxFactory를 둘러보고 우버 타고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벨렝지구에 있는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를 먹을 수 있는 O Frade라는 곳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직 오픈 전이에요. 매니저님께 우리 왔다고 이야기해 놓고 식당 주변을 둘러봅니다. 벨렝 지구의 모습을 보니 오전에 남편 혼자 다녀온 게 부러워지기 시작합니다. 2022년 미쉐린 빕구르망에 오른 곳이에요. 포르투갈 남부 Alentejo지역 요리를 베이스로 한 남부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라니 아무것도 모르지만 기대가 됩니다. U자 카운터석과 창가석이 있는데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겠다고 했고, 제일 안쪽에 앉게 되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거의 만석이었고 현장에서 들어오려고 한 분들은 거의 못 들어오셨어요. 식사를 주문..
[포르투갈 여행] #53 리스본에서 만난 소울푸드, Seoul Dessert 2022.08.10 전날 밤 문어밥과 젤라또까지 먹고 들어온 직후 전 갑자기 고열과 몸살, 배탈에 시달리게 되었어요. 혹시 코로나에 감염되면 어쩌나 확인차 가져온 체온계로 재어보니 계속 39도를 웃돌았습니다. 열이 39도를 넘기니 온몸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숙소에 있던 엑스트라 이불까지 모두 꺼내서 겹겹이 덮었는데도 이빨까지 부딪치며 떨었어요. 코로나에 감염되었나 싶어서 가져간 키트로 검사하는데 계속 음성.. 도대체 이건 뭐지.. 증상은 딱 코로나인데 음성만 나오니 답답하기만.. 돌아갈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이 시점에 코로나 검사를 한다면 격리되면서 출국을 못하게 될 거고 남편만 먼저 들어가게 해야 하나 저도 귀국하면 바로 출근인데 복무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힘든 밤을..
[포르투갈 여행] #50 신트라_포르투갈 가정식 요리 Restaurante Casa dos Frangos 2022.08.09 신트라 역으로 가는 버스에 탑니다. 다행히 자리가 여유 있어서 앉아갈 수 있겠어요. 구불구불 산길을 내려가고 올라가고 돌아가고... 멀미가 날 지경이지만 ㅎㅎㅎ 배고픔이 멀미를 이기고 있습니다. 신트라 역사는 이렇게 귀엽게 생겼었군요. 아침에 나온 출구에선 볼 수 없었는데 여기가 입구인가봐요. 너무 귀엽습니다. 역 근처에서 어디를 갈까 둘러보다가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남편이 구글 서치를 했습니다. 역사 아랫 블럭에 가정식 식당이 있는데 거길 가보자고 하네요. Restaurante Casa dos Frangos 포르투갈 가정식을 주는 곳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나 봐요. 피곤하고 배고프고.. 가게 외관 사진은 찍지도 않고 바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었고, 시골 시장..
[포르투갈 여행] #49 원색의 아름다움, 신트라 페나성 Parque e Palácio Nacional da Pena 2022.08.09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페나성입니다. 신트라에는 가볼 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 저희는 페나성과 호카곶 두 군데만 다녀오기로 했어요. 페나성은 16세기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이었으나 1839년 페르난도(Fernando) 2세가 개축한 후에는 왕들의 여름철 주거지로 사용되었다. 해발 450m의 산꼭대기에 우뚝 솟아 있는데, 이슬람·르네상스·마누엘·고딕 양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성 외부가 파스텔조의 색채로 칠해져 있다. 전체적으로 성은 장식타일인 아줄레주가 장식되어 있어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아멜리아 여왕의 방을 비롯한 방은 장식이 독특하며, 회랑과 예배당에는 아직도 수도원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날씨가 좋으면 리스본과 테주강(타호강)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으며, 궁전 주위의 페..
[포르투갈 여행] #38_아름다운 풍경, 산타루치아 전망대(Miradouro de Santa Luzia) 2022.08.07 제가 마사지를 받는 동안 남편은 인근 산책을 하고 돌아왔어요. 마사지받고 바로 움직이는 건 좋지 않아서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서 책 읽으며 잠시 쉬어주고 뜨거운 낮시간에 산책을 하겠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뜨거운 시간은 피해보자 마음먹었지만, 생활 패턴 때문인지 여행 중이라 그런지 자꾸 뜨거운 시간에 움직이게 되네요. 산타루치아 전망대에 가려고해요. 동네 구경하며 걸어가기로 합니다. 이번 여행 중 흔치 않은.. 오르막길을 우버 없이 가는 시간입니다. ㅋㅋ 리스본의 명물, 전차 노란색이 귀여워요. 사진에서 보면 인상적인데 너무 좁은 골목에서 전차가 왔다 갔다 하니까 저는 좀 무섭더라고요. 너무 가까이에서 교통수단이 지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랄까요... 기념품 가게도 구경하며 걸어가..
[포르투갈 여행] #35 _ 리스본 해산물 레스토랑 Pinóquio(피노키오) 2022.08.06 드디어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이젠 해산물 레스토랑에 오는 게 자연스러워졌어요. 맛집이라고 나온 곳은 대부분 메인이 해산물이에요. 이름도 귀여운 피노키오 기차 타고 이동한 탓인지, 시간이 8시가 넘어서인지 피곤함이 많이 쌓인 상태로 식당에 도착했어요. 대기가 없기를 바랐지만 실내, 야외 모두 만석에 대기줄도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실내석에 앉을 건지, 야외석에 앉을 건지 물어보셔서 야외석에 앉겠다고 했어요. 실내석은 자리 회전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더워서 밖에 있는 게 낫겠더라고요. 포르투 경험상 실내에 냉방 시설이 없을 것 같았거든요. 푸른색 호텔 건물도 인상적입니다. 30분 정도 대기한 후 드디어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어요. 기본으로 빵 바스켓이 있는 건 자주 봤는데..
[포르투갈 여행] #33 _ 리스본 숙소, Lisbon Serviced Apartments - Baixa Castelo 2022.08.06 우버를 타고 숙소 앞에 내렸어요. 좁고 복잡한 골목에다가 일방통행이 많아서 꽤 돌아돌아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포르투와 리스본 모두 아파트를 예약했어요. 포르투 아파트는 강변에 있었으니 리스본 숙소는 시내 중심가로 선택해봤어요.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던 쇠 문 온몸으로 밀어야만 열 수 있던 문이었어요. ㅎㅎㅎ 현관 옆에는 작은 슈퍼도 있어서 몇 번 다녀왔습니다. 쨍한 날씨, 파란 하늘에 파란색 타일 벽은 그야말로 찰떡궁합니다. 이 좁은 도로에 전차 철로도 있다는... 사람은 없고, 키오스크 체크인인데 모든 손님들이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며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어요. 음.. 저도 헤매긴 했는데 우이씨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계속 다시 하고 다시 하고 다시 했더니 결국 키..
[포르투갈 여행] # 32_ 포르투를 떠나 리스본으로 2022.08.06 포즈 비치에 있었던 이틀 포함 일주일간의 포르투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리스본으로 가는 날입니다. 날씨는 여전히 흐려요. 다시 한번 포즈 비치와 포르투에서 석양을 본 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매일 만나던 동네 성당과도 인사하고 제 기준 가장 귀엽고 예쁜 외관을 자랑했던(안에는 안 들어가서 몰라요) 숙소 근처 맥도날드 빨간 벽돌 맥도널드라니...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상 벤투 역까지 우버를 타고 갑니다. 직접 오른 일은 없고 내려오기만 했던 정겨웠던 언덕길 안녕~ 다시 봐도 압도적인 상 벤투 역의 아줄레주 작품들 남편은 기차역에서 짐을 지키고 있고, 제가 나타를 사러 나왔어요. 기차에서 먹을 간식입니다. 캐리어가 크다 보니 혹시나 힘쓸 일이 필요하면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