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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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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안도현 _ 바닷가 우체국 갑자기 그런 날이 있잖아요. 뭔가 막 끄적이고 싶은 그런.. 만년필을 쓰고 싶어서 책장을 뒤져 노트를 하나 찾아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시 한 편 필사해 보았답니다. 오랜만에 만년필을 쓰니 기분이 좋아요. 잉크를 더 사놔야겠네요.
아주 잠깐... 갑자기 방문자 수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가서 이게 뭔 일인가 했더니 시그니엘 호텔 다녀온 글이 아주 잠깐 메인에 떴었네요. ㅎㅎㅎ 신기한 경험입니다. 매번 100명 안팎이던 방문자수 그래프가 이런 모양으이 돼버렸네요...ㅎㅎㅎㅎㅎㅎ
지나간 후에 아는 것들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학교 후배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좋은 선배로 기억해주고 반겨주니 감사하면서도 쑥스러움은 피할 수가 없네요. 각자 인생의 2절 일지 3절 일지 모르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는 밥을 먹으며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좋았던 이야기보다 힘들었던, 걱정이 많았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왜 그 시절엔 이렇게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을까 왜 지나고 나서야 겨우 알아지는 걸까 오래전에 지나간 그 시간들이 아쉬워집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쉽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린 다른 선택을 하며 살아갈까 상상해봅니다. 삶의 피곤함이 묻어있는 얼굴을 보니 조금 안타까웠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그녀들의 모습에 잘했다 수고했다 토닥토닥해주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만날 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기를 기대해봅..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3주차 _ 리뷰쓰기 5일차(영화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さいはてにて やさしい香りと待ちながら) * 김봉석 작가님의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를 읽으며 실습하고 있습니다. 앞 단계는 책에 쓰고 각 챕터 마지막 글쓰기는 블로그에 쓰기로 했어요. 3주 차 리뷰 쓰기 - 좋아하는 작품으로 리뷰 쓰기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일본에서는 2014년 9월,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2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타이완 출신 CHIANG Hsiu Chiung 姜秀瓊 감독의 작품이죠. 무슨 일인지 네이버 영화에선 우리나라 식으로 강수경이라고 표기해서 간혹 한국 감독님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타이완 배우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입니다. 영화는 30년 간 연락도 없이 살았고, 8년 간 실종된 아버지의 채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미사키는 아버지의 채무를 변제하고 자산 가치가 없다고 말하던 ..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3주차 _ 리뷰쓰기 4일차(영화 하나레이 베이) * 김봉석 작가님의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를 읽으며 실습하고 있습니다. 앞 단계는 책에 쓰고 각 챕터 마지막 글쓰기는 블로그에 쓰기로 했어요. 3주 차 리뷰 쓰기 -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여기서 설득이란 내 주장에 앞 뒤가 맞는 이유를 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레이 베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도쿄 기담집 중 하나레이 해변이라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를 요시다 요가 연기했죠. 포스터만 봐도 영화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쓸쓸함과 외로움이 가득한 작품이었습니다. 하와이라는 장소를 이렇게 외로움과 고독함이 가득한 곳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지요. 하와이 하나레이 베이에 서핑을 하러 간 아들이 상어에 물려 죽고 맙니다. 사치는 그곳..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3주차 _ 리뷰쓰기 3일차 * 김봉석 작가님의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를 읽으며 실습하고 있습니다. 앞 단계는 책에 쓰고 각 챕터 마지막 글쓰기는 블로그에 쓰기로 했어요. 3주 차 리뷰 쓰기 - 좋으나 싫으나 팩트로 설명하기 싫다고 느낀 영화를 가지고 며칠 째 계속 쓰려니 도무지 속도가 나지 않네요. 어쨌든 진도를 나가려면 힘들지만 머리 좀 더 써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3주 2일 차에선 러브스토리 영화의 형식적인 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풀어갔는데 오늘은 팩트를 찾아서 이야기해봐야겠군요. 4일 차, 5일 차는 반드시 다른 작품으로 글쓰기를 할 거예요. 싫어하는 작품으로 세 번이나 글을 쓰다니 너무 힘들어요..ㅠ.ㅠ 하시모토 코지로 감독은 73년생이며 일본 영화 학교(현 일본 영화대학을)를 졸업했네요. ..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3주차 _ 리뷰쓰기 2일차 * 김봉석 작가님의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를 읽으며 실습하고 있습니다. 앞 단계는 책에 쓰고 각 챕터 마지막 글쓰기는 블로그에 쓰기로 했어요. 3주 차 리뷰 쓰기 - 키워드를 문장으로 정리하기 1-1. 키워드 선택하기 러브 스토리 1-2. 키워드를 문장으로 발전시키기 20세기에 개봉한 러브스토리를 떠올려 보면 대체적으로 주인공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우가 많았죠. 그 편이 좀 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테고, 대부분 여자 주인공이 죽음을 앞두고 있었어요.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서정적인 멜로디의 OST와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하는 것이 불문율이었을 거예요. 아더 힐러 감독의 1970년작 '러브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이 영화..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3주차 _ 리뷰쓰기 1일차 * 김봉석 작가님의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를 읽으며 실습하고 있습니다. 앞 단계는 책에 쓰고 각 챕터 마지막 글쓰기는 블로그에 쓰기로 했어요. 3주 차 리뷰 쓰기 - 무엇이든지 보고 메모하기 떠오르는 대로 메모하기(따라서 음슴체입니다.) 영화 제목 : 눈의 꽃 감독 : 하시모토 코지로 주연 : 토사카 히로오미, 나카죠 아야미 나카시마 미카의 (中島美嘉)의 노래 눈의 꽃(雪の華)을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만들었다고.. 포스터에 쓰여있음 작년 2월 이 곡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고, 보신 분들 평도 안 좋았음. 그래도 원곡을 좋아하던 사람이니 기대 없이 보았음. (스토리) 여주인 미유키는 어릴 적부터 한 번도 건강한 적이 없는 인물 남주인 유스케는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