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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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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오비히로 Bar, Bar500 Cinquecento 오늘은 오비히로에 있는 작은 bar를 소개할게요. 한 잔에 500엔이라는 의미로 bar 500이란 이름이라고 하셨어요. cinquecento는 이탈리아어로 500이란 뜻인데 간판엔 마지막 o가 없어요. 아마.. 실수로 빠진 게 아닐까 싶고요 이곳은 얼마 전 소개했던 요시유키 셰프님께서 동생분을 위해 마련해 주신 가게예요. 요시유키 2호라고 셰프님이 꼭 가라고 해서 갔는데 가봤더니 동생분이 사장님이라, 아하! 그래서 2 호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삿포로의 Tutti 정도의 작은 사이즈예요. 아무래도 오비히로가 고향인 분들이라 손님들도 다 동네 친구와 친구의 친구, 그 친구의 가족들 다 이렇게 저렇게 아는 사람들이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bar랍니다. 안에 계신 손님들과도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 보면 시간 가..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도넛 라보(DONUT LABO ドーナツラボ) 오비히로는 좋은 식재료가 풍부한 지역이라 당연히 밀가루도 좋은 밀로 만들어집니다. 좋은 밀로 만든 밀가루가 있다는 것은 맛있는 디저트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죠. 오비히로에는 유명한 디저트 가게들이 아주 많아요. 많이들 아시는 롯카테이나 류게츠도 다 오비히로 출신들이거든요. 하지만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이곳, 도넛 라보입니다. 오비히로의 여러 스위츠 가게들 중 도넛 라보는 남편이 먼저 찾아놓고 꼭 가자고 했던 곳인데 와! 진짜 맛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답니다. 다양한 도넛들이 2019년 가격으로 130엔에서 170엔 사이였어요. 어쩜 이렇게 폭신하고 쫄깃하고 달콤한지 초코슈가, 캐러멜 넛츠 초코링, 딸기밀크 확대하면 행복해요 사진으로도 도넛의 부드러움이 느껴지지..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면요리 전문점 덴가쿠(麺処 田楽) 오늘은 오비히로 온천마을 쪽에 있는 식당을 소개할게요. 저희가 좋아하는 료칸인 산요안에 묵을 때마다 점심식사는 항상 이곳에서 먹거든요. 산요안에서 나와 언덕 위로 올라가면 사사이 호텔이 나오는데 그 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면요리 전문점이에요. 안으로 들어가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이지요. 이날 제가 주문한 메뉴는 토카치 아츠멘이었어요. 쇼유베이스의 수프와 면, 토핑이 따로 나오는 메뉴예요. 한 번에 요리되어 나오는 면요리도 맛있지만 전 이렇게 따로 먹는 것도 좋더라고요. 수프가 끓으면 면과 토핑을 조금씩 넣어주고 건져먹는데 비가 와서 추웠던지라 몸이 따뜻해지는 맛이었어요. 이번 겨울에 가서 먹으면 겨울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따뜻한 맛이 전해지겠죠? 덴가쿠는 산요안 갈 때만 갈 수 ..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타카하시만쥬야 (高橋まんじゅう屋) 오늘 소개할 곳은 만쥬 가게예요. 우연히 들어갔다가 유명한 곳이라 놀랐던 곳이에요. 1953년부터 이마가와야키(풀빵)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동그란 이마가와야키 왼쪽은 치즈, 오른쪽은 팥이에요. 팥이 맛있다 치즈가 맛있다 먹는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둘 다 맛있습니다. 비교하는 의미가 없어요 ㅎㅎ 70년이나 된 허름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오비히로의 유명한 디저트 가게를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류게츠, 롯카테이와 더불어 함께 소개되는 곳이기도 해요. 고소한 향기가 사진을 뚫고 나오는 것 같죠? 역 근처에서 조금 걸어 내려와야 만나지는 가게지만 발걸음 한 것이 아깝지 않을 맛이랍니다. 항상 가게 앞에 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니 오비히로에 가신다면 타카하시만쥬야, 꼭 한 번 가보세요. 예전에 먹었던 왕만두도..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라멘야 톤페이(らぁめん とん平) 감기로 고생 중이라 며칠 건너뛰었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톤페이라는 라멘가게를 소개할까 합니다. 오비히로 중심가에서는 조금 먼 곳에 있지만 찾아가서 먹을만한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곳이지요. 2019.09.14 - [Life is Journey /Hokkaido 20th] - 20th Hokkaido_ #22 맛있는 라멘 톤페이(とん平) 20th Hokkaido_ #22 맛있는 라멘 톤페이(とん平) 2019.08.07 여행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시유키 식구들과 새벽까지 달렸더니 오전 내내 꼼짝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점심은 해장이 가능한 메뉴입니다. 오늘도 30도를 넘어가는 livewoman.tistory.com 처음 톤페이에 왔을 때 영업시간을 보고 엄청 놀랐어요. 점심영..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프렌치 비스트로 마리욘느(marions nous, マリヨンヌ) 오비히로에는 야타이(포장마차 거리)가 몇 군데 있어요. 자그마한 가게들이 여럿 모여있어서 여름에 좀 더 재미있게 먹고 마실 수 있는 곳이에요. 오늘 소개드릴 가게도 야타이 중 하나인 키타노야타이에 있는 곳이에요. 코로나 기간에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가게를 오픈했으니 이젠 야타이에 있진 않지만 예전 사진으로 소개할게요. 마리욘느라는 이곳은 파스타 피자, 고기등의 요리를 파는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비스트로라고 해야 어울릴법한 작은 가게이지만 맛이 너무 놀라워서 입을 다물 수가 없는 곳이에요. 야타이에 계실 때에는 도대체 왜! 레스토랑을 오픈하지 않으시고 10명도 못 들어갈 것 같은 작은 야타이를 하고 계시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을 정도로 셰프님 솜씨가 언아더레벨이에요. 2019년 여름에 갔을 때 찍은..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쁘띠 자뎅(Petit Jardin, プティジャルダン) 오늘 소개할 곳은 데판야키 레스토랑 쁘띠자뎅입니다. 코로나 전에 다녀온 곳인데 이번 1월에도 가기로 했어요. 2019년엔 오마카세 런치코스를 먹었어요. 1인 2,800엔 코스였지요. 2019.11.13 - [Writing & Journey] - 20th Hokkaido_ #71 맛있는 철판구이, Petit Jardin(プティ ジャルダン) 20th Hokkaido_ #71 맛있는 철판구이, Petit Jardin(プティ ジャルダン) 아침식사를 마치고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부탁받은 물건이 있어서 근처 사츠도라에서 구입하려고 해요. 다행히 호텔 근처에 드럭이 있어서 여행 마지막 날에 사기로 했어요. 뭘 많이 사는 건 livewoman.tistory.com 셰프님께서 진중하게 요리하시던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비스트로 앗슈(ビストロアッシュ) 오늘은 오비히로 맛집 중 남편보다는 제가 좀 더 애정하는 비스트로 앗슈를 소개할게요. 맛도 훌륭하고 가격도 너무 혜자스러워서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라 참 좋고요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셔서 마음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2017년 처음 가서 점심식사를 한 곳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2019년에는 저녁식사를 하러 갔어요. 실내는 새 건물인가? 인테리어 새로 했나? 싶을 정도로 언제나 깔끔하고 깨끗해요. 2017년과 변함없는 인테리어입니다. 사장님이 이 가게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바로 보이지 않나요? 앤틱 한 인테리어도 좋지만 이런 심플한 느낌도 너무 좋습니다. 깨끗하다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미리 예약을 하기 때문에 홀 안쪽에 있는 조용한 좌석을 배정해 주시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