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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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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1_ 쿠시로를 향한 험난한 길 Ⅰ(feat. 항공기 지연) 2024.01.05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을 가는 날, 출발 전부터 하네다 공항에서의 사고로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 비행기도 영향을 받게 될까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다행히 출발 전까지 취소되었다는 연락이 오지는 않아서 무사히 공항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아침 7시 50분 비행기라서 택시를 타고 왔어요. 다행히 김포공항은 택시로 30분 거리라 이 시간 비행기를 탈 땐 대부분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티켓 발권 후 출국장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홋카이도 도동지방의 겨울은 삿포로나 하코다테보다 춥기 때문에 새로운 패딩 부츠를 하나 마련했어요. 디스커버리 패딩부츠입니다. 바지 정리가 안 돼서 부츠가 잘 보이는 김에 한 장 찍어봤어요 ㅋㅋㅋ 홋카이도 겨울 여행용 부츠가 ..
[실시간 오비히로] 마지막 일정, 료칸 산요안 세이자쿠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세이자쿠보 차량 서비스를 받아 옆에 있는 산요안으로 왔어요. 료칸에서 료칸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길었던 15박 16일 일정의 마지막 숙소 저희가 가장 사랑하는 료칸 산요안에서 힐링하고 가려고 일정을 이렇게 짰답니다. 나중에 포스팅할 때 몇 장 더 올릴 텐데 세상에.. 체크인하고 창 밖을 보는데 시마에나가(오목눈이)가 왔지 뭐예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새인데 실물을 보다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편안한 잠자리 히노키탕에서 즐기는 모르온천 여행이 끝나는 게 너무 싫지만 15일이나 놀아놓고 가기 싫다고 하면 너무 양심 없는 거겠죠? ^^ 어제 체크인했으니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 드디어 돌아갑니다. 와~ ㅎㅎㅎ
[실시간 오비히로] 온천마을 새로운 료칸, 세이자쿠보 시내에서 일주일 놀다가 마지막 일정은 온천마을 료칸 두 군데를 갈 거예요. 첫 번째 료칸인 세이자쿠보에 도착했습니다. 룸을 업그레이드해 주셨어요. 에사시에 있는 쿠키와 느낌이 비슷한 곳이에요. 새로 오픈한 곳이라 매우 깨끗합니다. 객실 내에 노천탕이 딸려있어요. 별 보며 달 보며 밤에도 온천하면서 힐링 중입니다~
[실시간 오비히로] 날씨가 너무 좋아요. 일주일간의 오비히로 시내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온천마을로 들어가는 날이에요. 여행 시작할 때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추운 날씨임에도 기분 좋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눈도 잠잘 때만 내려서 보기 좋게 쌓여있고 밤에는 별도 잘 보이고 낮에는 쨍한 햇살 덕분에 추운데 덜 추운 느낌으로 다녔어요.
[실시간 오비히로] 친구 가게 방문하기 쿠시로 여행할 때 이자카야 세키에서 마스터께서 옆 손님을 소개해주셨어요. 쿠시로 다음에 오비히로에 간다고 하니까 그 손님이 오비히로에서 중식당 하신다고 소개해주셨거든요. 함께 얘기하다 보니 너무 좋은 분들이라 바로 식당 예약까지 하고 일주일 뒤 드디어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요즘 유행이라는 중화치라시 약간 잡탕밥 같은 느낌인데 맛있었어요. 디저트 좋아한다는 얘길 기억하시고 미리 준비해 놓은 선물을 주셨어요. 점심 먹고 돌아와서 커피 한 잔 하러 요시유키카페에 갔습니다. 요시유키상과 수다 떨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셨어요. 친구들 가게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 보내는 중이랍니다~
[실시간 오비히로] 달콤한 나들이 밤새 눈이 왔나 봐요. 이번 여행은 날씨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다니고 있어요. 추운데 눈까지 맞으며 다니긴 힘들었을 텐데 눈은 자는 동안에만 오고 있습니다. 전날 와인을 좀 많이 마셔서 점심은 해장 라멘으로 ㅎㅎ 숙주라멘에 생강을 듬뿍 넣어서 먹었어요. 그리고 맛계란까지 날은 춥지만 소프트는 먹어야죠 ^^ 옛날 가격 그대로 요즘은 소프트 기본 가격이 400~500엔 하는데 여긴 여전히 200엔이에요. 사장님께서 작업 중인 사진을 찍었는데 창가에 어린이들이 있었네요 ㅎㅎ 이런 거 한참 신기할 나이죠 ㅋㅋㅋ 저도 아직 신기합니다. 저는 앙만쥬 한 개 그리고 우리가 너무 애정하는 라보에 가서 도넛을 몽땅 쓸어왔습니다. ㅎㅎ 며칠 동안 간식으로 먹을 거예요~
[실시간 오비히로] 아름답고 멋있고 맛있는 오비히로 쿠시로, 시베차를 거쳐 마지막 장소인 오비히로에 왔어요. 오비히로라면 역시 판쵸 아니겠습니까. 이번엔 욕심내서 6장짜리 부타동을 주문했는데 ㅎㅎㅎ 많긴 많더라고요. 시내에서는 후쿠이 호텔에서 숙박하는데 대욕장 문을 여니 모르온천이 저를 맞아줍니다. 요즘 어깨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여기서 온천하면서 좀 나아지길 바라봅니다. 여행 가기 전 사진을 보고 반해서 여긴 꼭 가겠다고 정했던 유일한 관광일정 ㅋㅋㅋ 자작나무 길이에요 너무 멋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책하며 사진을 찍었어요. 주변 풍경도 너무 아름다워서 비에이 갈 필요가 없구나 생각했답니다. 여행 전에 구입한 패딩 부츠 ㅎㅎㅎ 완전 열일하고 있어서 만족도 1000% 1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3시 반 즈음 버스를 타서 돌아오는데 버스 창 밖으로 ..
[실시간 쿠시로] 맛있는 멋있는 쿠시로 센츄리캐슬호텔 조식 아침부터 사시미를 먹고 있자니 일본에 있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고슬고슬한 밥 세상에.. 제가 꽁치밥을 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ㅋㅋ 식물원 안에 커피 트럭이 있어서 캠핑 의자에 앉아 전세 낸 듯 여유로운 시간도 가졌고요 쿠시로 강 위에서 만난 석양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이자카야에 갔는데 음식도 너무 맛있고 어라, 사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 쿠시로의 라무진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손님으로 오신 오비히로 중식당 사장님 부부와 마음이 맞아버려서 바로 예약까지 해버리고 ㅋㅋㅋ 맛있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 조식은 스테이크로 동네 카페에 가서 맛없는 ㅠ.ㅠ 파르페도 먹고 이번 쿠시로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로바타와 와인 K라는 이름의 가게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