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소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욤뮈소 - 브루클린의 소녀 오랫만에 기욤뮈소의 소설을 읽었다. 변함 없이 그는 훌륭한 이야기꾼이었고 그의 이야기 속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내게서 도망쳤다...'라는 첫 꼭지 제목을 보며 예전같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나오려나 예상했지만, 작가는 생각지도 못했던 스타일로 이야기를 끌고나갔다. 이 작품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하는 두 인물의 행동 스타일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형사적으로 접근하는 전직 형사 마르크와 소설가로서 인물을 구상하듯 접근하는 라파엘. 두 사람이 안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전문적이고 매우 사실적이라는 생각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안나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더해 여러 사건들과 인물들이 맞물려 돌아갈 땐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다. 기욤 뮈소의 소설이 이런 스타일이었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