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무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염 속 창경궁 나들이 2016.08.09 카메라를 장만했을 때 꼭 궁궐 나들이를 가겠노라 마음 먹었었는데 이제야 겨우 다녀올 수 있었다.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들어갔는데, 폭염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조용한 창경궁을 거닐어 볼 수 있었다. 들어가기 전 수동 렌즈로 바꾸느라 잠시 평상에 앉았다. 바람도 없고, 소나기가 오려는지 잔뜩 습기를 먹은 날씨 렌즈 갈아끼우는 움직임에도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처음 지나가는 곳은 옥천교 아래로 물이 흐르는 이 옥천교를 건너며 임금님을 만나기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했겠지.. 나도 마음을 정갈히 가다듬으며 옥천교를 건너가야지. 명정전으로 들어가는 문 명정문 (사람 없는 상태로 찍고 싶어서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핸드폰 하면서 절대 저 자리를 떠나지 않던 아가씨.. 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