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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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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8 _ Foz Beach, 석양과 함께 2022.07.31 뜨거운 시간 대에 미술관 다녀온 게 어지간히 힘들었는지 저는 돌아오자마자 다시 뻗... 룸에서 뜨거워진 열기를 식히며 쉬어주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왔습니다. 포즈 해변가에서 석양 보며 저녁 먹을 생각이에요. 바닷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확실히 새벽 산책 때와는 다른 모습이네요. 낮에 쨍쨍하던 해가 지금까지도 열기를 내뿜고 있어요. 해변가 식당 중 몇 군데 알아보긴 했지만 저녁 먹으며 석양을 보기 좋은지 가늠하려면 직접 봐야겠더라고요. 예약 없이 해변 식당가를 거닐며 찾다가 Restaurant do Molhe라는 곳이 괜찮아 보여 들어갔어요. 다른 분들처럼 저희도 야외석에 앉았어요. 바닷가가 잘 보이는 쪽 테이블을 정하고 음료와 식사를 주문했어요. 저..
[포르투갈 여행] #5_ Foz Beach, 포즈 해변가 산책 2022.07.31 피곤함에 쓰러져 기절하듯 잠들었는데 시차 때문인지 일찍 잠에서 깨어납니다. 빌라 포즈의 아침 풍경 어차피 잠에서 깼으니 바닷가 산책을 가기로 했어요. 유유히 날아가는 새 한 마리 잠시 후 아침 식사를 하게 될 식당 야외석 본관 정면 테라스에 걸려있는 로브가 눈에 거슬리지만 ㅎㅎ 사람이 나와 있는 것보다는 낫겠죠? 정문이 닫혀있어서 직원분께 요청에 열고 나왔어요. 하트 모양의 뭔가 있어서 이게 뭘까 궁금했는데 낮에 보니 가판대더라고요. 간간히 조깅하는 분, 자전거 타는 분이 계시지만 매우 조용한 시간이에요. 이런 한적함 너무 좋습니다. 대항해시대를 누린 나라라 그런가 이런 조형물이 많아요. 캬~ 대서양을 이렇게 만나다니요. 아직도 한국을 떠나 멀리 와있다는 게 실감 나지 않습니다. 이곳..
[포르투갈 여행] #4_ Restaurant Vila Foz , 빌라 포즈 레스토랑 2022.07.30 저녁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왔어요. 체크인하고 안내받을 때 미리 찍었던 사진이에요. 손님 안계실 때 전체 사진 찍고 싶었거든요. 자리를 안내 받았어요. 와인 페어링 첫 잔이 나왔습니다. 포르투갈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그리고 첫 번째 플레이트 다진 새우를 채운 나초 참치 타르타르 정교한 나뭇잎 모양이 제 눈을 사로잡습니다. 남편과 서로 마주 보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끄덕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어요. 셰프의 인사말 애피타이저 1 사진 찍을 수 있게 속도를 조절해주시는 직원분들의 센스에 감동했어요. 물안개가 가득한 바닷가를 표현한 거래요. 조개껍데기 위에 조개껍질 모양으로 만든 핑거푸드 (안에는 조갯살이 들어있어요) 셰프의 인사말 애피타이저 2 해산물을 감싼 김 일본식으로 마키라고 부른 것 같은..
[포르투갈 여행] #3_Vila Foz Bar, 여행 첫 식사 2022.07.30 씻고 조금 쉬다 보니 출출해졌어요. 웰컴 드링크 쿠폰도 쓸 겸 Bar에서 파는 요깃거리를 먹기로 합니다. 숙박동 지하에서 본관 지하로 연결되는 통로예요. 천장의 곡선과 통로의 곡선이 꽤 잘 어울린다 생각하며 지나갑니다. 벽 무늬 때문에 작품이 무슨 장면인지 잘 안보이더라고요. 가까이 가서 보니 말구유에 있는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 요셉의 모습이었어요. 이날을 시작으로 여행 내내 이 장면의 작품들과 기념품들을 계속해서 봤어요. 창살 모양을 보며 빌라 포즈의 특징을 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창살도 여기저기서 많이 봤어요. 바닥 타일도 독특하고 잠시 실내 수영장도 둘러보고 갑니다. 둘 다 수영을 좋아하지 않아서 (전 물을 싫어해요..) 그냥 구경으로 만족합니다. 시설은 괜찮아 보이네요. 유리..
[포르투갈 여행] #2 _ Foz beach, Vila Foz Hotel & Spa(빌라 포즈) 2022.07.30 입국심사가 까다로우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대기줄에 섰는데 직원도 몇 명 없는데 입국자는 많고 노약자 단체분들을 먼저 심사하느라 대기 시간은 하염없이 길어졌어요. 앞사람들 심사 모습을 보니 이것저것 요청하는 서류가 많더라고요. 우리에게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 시간 넘은 대기 시간 후 우리 차례가 되니 여권 보고 도장만 꿍 찍어주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흑. 역시 코리아 여권 파워!!! 수화물을 찾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햇살이 뜨겁긴하지만 습기가 없어서인지 그늘은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긴팔에 반바지 차림이 딱 어울리는 날씨라고나 할까요. 첫 번째 숙소로 가기 위해 이번 여행 첫 우버를 호출했습니다. 공항을 뒤로하고 출발합니다. Foz Beach로 가는 길목 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