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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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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21_ 쿠시로를 떠나 시베차로 가는 길(釧路駅~標茶駅)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우옷치에서 점심을 먹고 JR쿠시로역을 향해 걸어갑니다. 우옷치에서 맛있는 라멘을 먹고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했어요. 인도에 남아있는 눈 때문에 캐리어 끌고 움직이기 어려웠지만 그나마 역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영차영차 끌고 갔습니다. 쿠시로역에 처음 왔던 때 도로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보여서 너무 이상했던 쿠시로 그레이스 교회(釧路グレース教会)가 보여요. 2015.06.11 - [Life is Journey /Hokkaido 11th]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5 아칸호의 히나노자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5 아칸호의 히나노자 2015.01.15 #2 송영버스를 타고 오비히로 도착 JR타기 전에 얼른 소프트하나 먹어주고~ 두 번째 료칸인 아칸호..
[홋카이도 여행] #20_ 쿠시로 맛집, 우옷치 라멘 코보(魚一 らーめん工房) 202.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역 근처에 쿠시로단초시장이 있어요. 점심은 시장 안에 있는 가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시장 영업시간은 6시에서 저녁 5시 시장 내부 전체 공사라 24년 1월 11일부터 3월까지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저흰 운 좋게도 공사 시작 전이라 가고 싶던 가게에 갈 수 있었어요. 시장 제일 안쪽에 있는 우옷치라멘공방입니다. 여기 라멘이 그렇게 맛있다더라고요. 저희가 도착했을 땐 줄이 아주 길었는데 라멘이라 그런지 다행히 회전율이 빨라서 아주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기다리는 동안 밖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며 무엇을 먹을지 정했어요. 홋카이도를 소개하는 TV 프로에 종종 소개되었나 봐요. 사장님께서 열..
[홋카이도 여행] #19_ 쿠시로 센추리캐슬 호텔(釧路センチュリーキャッスルホテル), 세 번째 조식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여행 넷째 날 쿠시로를 떠나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쿠시로를 떠나는 날 짐 정리를 마친 후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시미세트, 스테이크 세트를 먹었으니 마지막 날은 안 먹은 것을 먹기로 했어요. 일식과 양식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남편은 일식을, 저는 양식을 선택했습니다. 계란요리는 즈와이카니가 들어간 에그베네딕트, 곁들임으로 라따뚜이도 나왔습니다. 하얀 덮개가 덮인 것은 계절 채소 스프, 부야베스가 있다고 했는데 제가 먹은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남편 식사자리에 있는 검은색 덮개가 덮인 나베가 제 거였나 보네요. ㅎㅎㅎ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며 쿠시로 우리한테 너무 잘 맞는 곳이었다는 얘기도 하고 이동할 경로나 시간 등을 확인했어요. 떠나는..
[홋카이도 여행] #18_ 쿠시로 파인다이닝, 인생 식당 로바타토와인K(炉ばたとワイン K)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로바타토와인K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저희가 예약한 코스는 13,200엔 코스에 와인페어링(7,000엔)을 추가했어요. 이로리 옆에 은박지로 싸여진 무언가가 있어요. 생긴 모양으로 봐선 고구마 같은데 요리 중에 고구마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크기가 작아서인지 실내가 넓어서인지 열기가 느껴지진 않았어요. 첫 번째 플레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손님이 열 분이라 접시도 열 개예요. 조리대 바로 앞 자리라서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재밌더라고요. 첫 번째 플레이트는 감자, 에조시카파테, 낑깡, 샤인머스캣 하몽, 파프리카소스를 올린 모차렐라 치즈입니다. 준비하실 때부터 감자가 눈에 들어왔거든요. 바로 감자부터 공략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17_ 쿠시로 맛집,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_ 로바타토와인K(炉ばたとワイン K)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셋째 날 저녁, 여행 준비할 때부터 가장 기대하던 곳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택시를 타고 왔어요. 레스토랑 위치가 바닷가 바로 앞에 있더라고요. 인스타 사진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두 달 전쯤 전화로 예약할 때 석양을 보고 싶은데 몇 시에 가야 하냐고 여쭤보니 1월 7일이면 3시 40분에 오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3시 반 쿠시로의 태양은 벌써 집으로 돌아갈 준비 중입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기 전에 눈앞의 바다를 조금 더 즐겨봤어요.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동영상도 찍어보고 줌 해서 당겨보니 주황빛으로 물들어있어요. 여기가 바로 로바타토와인K입니다. 이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로바타야키와 와인이 주종목인 곳이에요. 셰..
[홋카이도 여행] #16_ 쿠시로 카페, 카페 티아라(カフェ・ティアラ)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세 번째 날, 저녁 예약 시간이 3시 반이라서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카페에서 먹기로 했어요. 카페 티아라, 어떤 곳일지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카페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이 만차일 땐 종업원에게 말해달래요 ^^ 계단을 올라가야 해요. 계단을 올라가면 문이 나와요. OPEN 식사종류도 있나 봐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런 중문이 나와요. 예쁜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초상화가 있어요. 카페 내부에 들어오면 문 앞엔 이렇게 철제 옷걸이가 있어요. 들어오자마자 처음 만나게 되는 풍경이에요. 카페 내부보다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쿠시로강 모습에 감탄할 수밖에 없어요. 카페 이름이 왜 티아라인가 했는데 다양한 액세서리와 소품을 함께 판매하는 곳이더라고..
[홋카이도 여행] #15_ 쿠시로 강변 산책(쿠스리바시, 久寿里橋)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삼일째 날입니다. 조식 먹고 쉬다가 조금 일찍 나와서 산책하며 걸어가려고 나왔습니다. 점심식사는 예약한 곳이 아니라 그냥 편하게 가면 되는 곳이어서 계속 건너던 누사마이바시 말고 반대쪽 다리로 갔어요.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다리입니다. 하늘은 맑고 강물은 평온하고 날은 적당히 차가운, 딱 좋은 날이었어요. 강을 보며 걷다 보니 전날 세키 마스터와 동일본 대지진 때 관련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바다와 가까운 MOO는 쓰나미 피해를 그대로 받았고 누사마이다리 안쪽 동네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이쪽분들은 트라우마를 겪는 건 아닌지 그냥 옛날 이야기하듯 얘기하셔서 오히려 저만 리액션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나 혼자 분위기 파악하느라 ..
[홋카이도 여행] #14_ 쿠시로 센추리 캐슬 호텔(釧路センチュリーキャッスルホテル) 조식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에서 셋째 날입니다. 전날 아침, 식사 장소를 카메라에 담았으니 다음날부터는 조식당엔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어요.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찍으면서 식사를 합니다. 호박샐러드 맛있더라고요. 전날보다 조금 더 많이 담았습니다. 마죽 오쿠라도 한 조각 쇼롱포 따뜻한 국물 약간 애매한 맛이었어요. 전날 사시미 세트를 먹었기 때문에 이날은 스테이크 세트를 먹어봤습니다. 맛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다시 한번 하코다테 센추리마리나 호텔 조식이 생각나버렸어요. 모두에게 이 정도의 식사를 제공하는 게 나을지 특정한 고객에게 상위 식사를 제공하는 게 나을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2023.03.18 - [Life is Journey /Ho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