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시로 여행

(23)
[홋카이도 여행] #13_ 쿠시로 맛집, 쇼쿠지도코로 세키(食事処勢㐂) 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둘째 날,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이른 저녁시간에 만난 석양도 아름다웠지만 야경도 정말 예뻐요. 쿠시로 강에 비친 가로등 불빛은 매일 봐도 매일 아름답습니다. Cool KUSHIRO 스팟도 지나가고 전날 저녁 먹으러 가던 길을 다시 한번 걸어갔어요. 같은 길이지만 조금 더 한적한 모습이었어요. 둘째 날 저녁 식사는 오쇼쿠지도코로 이자카야 세키에서 먹기로 했어요. 이름이 긴 것 같지만 그냥 세키라고 부르더라고요. 계획 세울 당시 한참 고민하다가 최종 결정된 곳이었어요. 이자카야 치고는 가격대도 높았고 저녁식사를 이자카야에서 하는 게 괜찮을까 걱정돼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들어가면 넓은 V자 모양의 카운터 석이 있고 그..
[홋카이도 여행] #12_ 쿠시로 누사마이바시(幣舞橋) 위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석양 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둘째 날 쿠시로는 석양으로 유명한 곳인데 낮시간엔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석양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어요. 이날은 일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한 시간쯤 전부터 호텔 창문으로 하늘을 보고 있었어요. 4시쯤 되니 하늘이 빨개지는 분위기길래 얼른 카메라를 챙겨 누사마이바시 위로 달려갔어요.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다 담을 순 없었지만 제 추억을 위해 이번 포스팅엔 많은 사진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사진이 매우! 정말! 아주! 많으니 스크롤 압박 주의하세요 ^^ 쿠시로 석양을 즐기기 위해 많은 분들이 누사마이바시 위에 가득했어요.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은데 큰일이네요. 준비하고 나오는 동안 조금 더 기울어진 해.. 창문에 비친 모습을 보니 쨍한..
[홋카이도 여행] #11_ 쿠시로 카페, EGG Cafe (Ever Green Garden Cafe) 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둘째 날 점심 먹기 전 둘러봤던 에버그린가든(실내식물원)에 왔어요. 밥 먹었으니 커피 한 잔 마셔야죠. Moo에도 풍경이란 카페가 있었지만 식물원에서 마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이쪽으로 왔어요. 본점 추천은 컵 파르페(딸기, 몽블랑) 인기 No1은 햄에그(따뜻한 샌드) 처음엔 계란 EGG인 줄 알았는데 Ever Green Garden 이더라고요. 캠핑카 컨셉의 테이블 반납할 때 트레이는 여기에 놓으래요.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오렌지색 귀여운 푸드트럭 厚岸(あっけし, 앗케시) 위스키를 판매하나 봐요. 위스키를 판매하는데 왜 가으로가 겨울 절기를 써놨나 했더니 백로 白露 ( はくろ, 하쿠로), 소설 小雪(しょうせつ 쇼-세츠) 앗케시 위스키 ..
[홋카이도 여행] #10_ 쿠시로 맛집, 우오마사의 꽁치밥(魚政, さんまんま) 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저의 인생 최대의 도전, 드디어 점심을 먹습니다. 남편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 하던 가게 MOO 1층에 있는 우오마사에 왔어요. 꽁치밥을 판매하는 곳인데 엄청 맛있어서 방송에도 나오고 그랬나 봐요.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주방으로 티켓을 드립니다. 저는 꽁치밥만 남편은 꽁치밥이랑 꽁치어묵국을 주문했어요. 우오마사 특제목록 산만마 산마붓카게동 산마카라아게동 토리카라아게동 산마어묵국 맥주 드디어 꽁치밥이 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생선이 꽁치예요. 제겐 꽁치가 생선 비린내가 가장 심하게 나더라고요. 고등어보다 꽁치가 더 싫다는...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하니 오긴 왔는데 진짜 눈앞에 놓고 보니 젓가락을 잡을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ㅋㅋㅋ 주문하기 전에..
[홋카이도 여행] #9_ 쿠시로 쇼핑몰, Kushiro Fisherman's Wharf MOO(釧路フィッシャーマンズワーフMOO) 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여행, 식물원 구경을 마치고 쇼핑몰인 Fisherman's Wharf Moo로 들어갑니다. 식물원 쪽 입구로 들어가니 우체국이 나오네요. 쿠시로오리지널 프레임 우표를 수량한정으로 판매 중인가 봐요 ^^ 에테가미 (えてがみ, 絵手紙) 교실 작품전 에테가미는 그림을 곁들인 편지로 일본에서 시작한 거라고 하네요. 우체국 행사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것 같아요. 우체국 바로 앞에 빨간 우체통이 있어요. 아직 새해 장식이 남아있어요. 이건 카가미모치(かがみもち 鏡餅)예요. 우체국 옆 가게에는 시마에나가 인형을 팔고 있어요. 귀여운 아이들~ 인형을 사긴 살 건데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있어서 마지막에 사려고요 ^^ 이쪽 가게에도 카카미모치가 있네요. 카가미모치 옆엔 카도마츠(か..
[홋카이도 여행] #8_ 쿠시로 실내 식물원 EGG (Ever Green Garden) 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호텔 조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욕조에 물 받아 반신욕도 하고 가져간 책을 읽으며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쿠시로강은 낮시간의 모습도 참 멋있어요. 점심 먹기 전에 천천히 산책하려고 식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호텔을 나섰습니다. 야경도 멋있었는데 낮엔 이런 모습이군요. 예전에 쿠시로를 경유하던 때 잠시 시내까지 걸어왔던 적이 있는데 그땐 정말이지 귀신이 사는 마을인가 싶은 을씨년스러운 느낌으로 첫인상이 꽤 이상했거든요. 역시 그 동네를 제대로 알고 느끼려면 며칠 머물러 봐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누사마이바시엔 건널목이 없어서 MOO 방향으로 가려면 다리 아래 터널을 통해 건너가야 해요. 밤에 봤을 땐 도깨비 장면이 떠올랐는데 낮에 보니 다른 느낌이에요...
[홋카이도 여행] #7_ 쿠시로 센츄리캐슬 호텔 조식(YUUYOO TERRACE) 2024.01.1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둘째 날은 호텔 조식으로 시작합니다. 어제 공항에서 대기하는 게 꽤 힘들었는지 둘 다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는데 눈 떠보니까 아침이더라고요 ㅎㅎ 센츄리 호텔 레스토랑은 전부 YUUYOO TERRACE인가 봐요. 하코다테도 유유테라스 더니 쿠시로도 같은 곳이네요. 이제 들어가 볼까요? 다행히 손님이 안 계셔서 바로 전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창가석으로 안내받았어요. 샐러드 코너 샐러드와 드레싱 시리얼과 우유, 요거트 계란, 낫토, 조미김, 츠케모노 커피, 주스 다양한 차도 있어요. 케이크와 푸딩 우유푸딩 맛있어 보여요 벌집 꿀 준비된 음식들은 하코다테 센츄리 마리나보다 많이 소소하네요. 자리에 돌아오니 사시미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코..
[홋카이도 여행] #6_ 쿠시로 맛집, 츠부야키 카도야(つぶ焼 かど屋) 2024.01.05(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첫날 맛집 투어~ (첫 사진에 놀라실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동상의 눈동자를 마주치지 마세요 ㅎㅎㅎㅎ) . . . . . . . 로바타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2차 장소로 이동했어요. 밤에 가로등 불빛이 비친 동상들은 조금 무서워요 ㅎㅎㅎ 2차로 간 곳은 로바타 인근에 있는 츠부(골뱅이)야키 카도야입니다. 이날은 기온이 많이 낮은 건 아니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바람 때문에 츠부야키 카도야의 노렌이 뒤집어졌어요. 노렌을 제대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강하게 들었지만 남편이 그러지 말라고 말려서 아주 답답한 마음을 안고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손이 안 닿았...... 유튜브 영상에서 처음 봤는데 영상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