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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16_ 쿠시로 카페, 카페 티아라(カフェ・ティア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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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세 번째 날, 저녁 예약 시간이 3시 반이라서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카페에서 먹기로 했어요.

 

 

 

티아라

 

 

카페 티아라, 어떤 곳일지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카페 안으로 들어갑니다.

 

 

 

welcome

 

 

 

주차장이 만차일 땐 종업원에게 말해달래요 ^^

 

 

 

티아라

 

 

계단을 올라가야 해요.

 

 

 

티아라

 

 

 

입구

 

 

계단을 올라가면 문이 나와요.

 

 

 

open

 

 

OPEN  

식사종류도 있나 봐요.

 

 

 

입구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런 중문이 나와요.

 

 

 

중문

 

 

 

입구

 

 

예쁜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초상화가 있어요.

 

 

티아라

 

 

카페 내부에 들어오면 문 앞엔 이렇게 

철제 옷걸이가 있어요.

 

 

 

쿠시로강뷰

 

 

들어오자마자 처음 만나게 되는 풍경이에요.

카페 내부보다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쿠시로강 모습에 감탄할 수밖에 없어요.

 

 

 

티아라

 

 

카페 이름이 왜 티아라인가 했는데

다양한 액세서리와 소품을 함께 판매하는 곳이더라고요.

 

주문을 먼저 하고 카페 내부 구경을 했어요.

 

 

 

티아라

 

 

이왕이면 진짜 티아라도 판매하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귀걸이, 헤어핀, 고무줄, 반지도 있고

 

 

 

티아라

 

 

키링이나 소품도 있어요.

 

 

 

티아라

 

 

이니셜 키링을 사고 싶긴 했지만

집에 돌아가서 보면

예쁜 쓰레기일 게 뻔하게 때문에 

눈에만 담아왔습니다.

 

 

 

티아라

 

 

천사

 

 

 

티아라

 

 

유리 공예품도 있어요.

 

 

 

티아라

 

 

 

티아라

 

 

소품 구경을 마치고

 

 

 

쿠시로강

 

 

자리에 앉아 겨울 쿠시로 강변의 모습을 구경합니다.

조깅하는 분도 계시고 산책하는 분도 계시고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티아라

 

 

음식이 나올 때까지 손님은 저희뿐이었어요.

식사 시작하니까 몇 팀이 더 들어오셨어요.

 

 

 

 

와플

 

 

문 앞에서 봤듯이 식사 메뉴가 있긴 했지만

저흰 디저트류를 먹기로 했어요.

 

저는 평소 좋아하는 와플을 주문했어요.

메이플시럽 가득 뿌려 먹으면 맛있겠어요.

 

 

 

와플

 

 

보기엔 적당히 와플 맛이려니 생각했는데

한입 먹는 순간 오, 와플도 이런 맛으로 만들 수가 있구나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바삭함은 하나도 없는데 밀가루 맛은 또 왜 이리 많이 나는지

 

지하철에서 크림 잔뜩 발라서 파는 와플보다도

더 맛이 없더라고요.

 

 

 

 

 

 

남편이 주문한 초콜릿 프렌치토스트예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 올라가 있어요.

 

이것도 받자마자 깊은 고뇌에 빠지게 만들었어요.

음.. 이건 도대체 무엇일까 싶더라고요.

 

 

 

커피

 

 

커피도 한 잔 주문했는데

잔은 마음에 들지만...

 

 

 

티아라

 

 

그저 평범한 커피..

 

 

 

티아라

 

 

혈관을 따라 흐르는 카페인을 느끼고 싶은데 ㅋㅋ

어딜 가야 하는 걸까요?

 

 

 

파르페

 

 

파르페도 먹었는데

파르페도 영 아니네요.

캐러멜넛츠 파르페인데 이름을 설명할 마음도 생기지 않는

 

 

 

파르페

 

 

재료들이 영.. 서로 어울리는 맛도 아니고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 자체도 맛있지 않아요.

 

가끔 홋카이도 여행 중이라도

이상한 음식을 만나긴 하는데

정말 홋카이도산 재료를 사용하는 게 맞을까

의문이 들어요.

그 훌륭한 재료들이라면 이런 맛이 나긴 힘들거든요..

 

 

 

 

파르페

 

 

이건 남편이 주문한 라팡 파르페인데..

음.. 이 외관을 보고 있자니 

여름 삿포로 여행 때 갔었던 sinner의 파르페가 떠오릅니다.

 

2023.10.22 - [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 [홋카이도 여행] #55_ 삿포로 디저트, 실망스러운 Sinner

 

[홋카이도 여행] #55_ 삿포로 디저트, 실망스러운 Sinner

2023.08.09(수) 개굴개굴 크로키오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호텔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파르페나 소프트 같은 것 하나 먹고 들어갈 생각이에요. 조금 더 짙은 푸른

livewoman.tistory.com

 

 

제가 하도 실망하니까

남편이 "그래도 Sinner보다는 낫잖아."라더군요 ㅋㅋ

 

맞아요. 시너보다는 나은 곳이었어요.

다른 손님들 슬쩍 보니 식사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나름 만족하며 드시더라고요.

 

맛과 상관 없이

강변 뷰와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으신다면

여길 추천 할게요. ㅎㅎㅎ

 

 

 

 

 

티아라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은

음식점이 많았던 곳으로 가서 누사마이바시를 건너가기로 했어요.

 

일요일 점심시간의 유흥가는

이런 분위기네요.

 

 

 

동상

 

 

낮에 보니 동상도 무서워 보이지 않았어요.

 

 

 

물총새

 

 

처음에 벌새인 줄 알았는데 

물총새(カワセミ, 카와세미)인 것 같아요.

 

 

 

カワセミ

 

 

우리나라와 홋카이도는 물총새의 번식지인데,

홋카이도는 쿠시로 강 습지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꽃고비

 

 

이 꽃이름이 왜 이리 궁금한지

바닥에 있어서 글자들이 마모되어 알아보기도 힘들었고

써있는 글자가 꽃이름도 아닌 것 같아서

한국에 돌아와 엄청난 검색을 ㅎㅎㅎ

 

우리나라 이름은 꽃고비라는 걸 찾아냈지만

(처음엔 도라지꽃인가 했어요)

일본어로 뭐라고 부르는지 영 검색이 안되어서

일본 위키 검색어에 학명을 넣었더니 나오더라고요.

 

 ミヤマハナシノブ (미야마하나시노부)의  홋카이도 품종인

エゾハナシノブ(에조하나시노부)였어요.

 

 

꽃고비

 

 

 

도라지꽃과 정말 비슷해 보이죠? 

이건 한국에 있는 꽃고비

 

 

 

에조하나시노부

 

 

 

이건 홋카이도 에조하나시노부예요.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느낌이네요.

 

 

 

쏯쏯

 

 

 

이자카야 가게 이름이 笑笑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겁고 재밌는 상황에서 

ㅋㅋ ㅎㅎ ^^  같은 표현을 하잖아요.

일본에선 웃다란 뜻의 笑う(わらう, 와라우) 한자 '笑'를 사용해서

 笑로 표현하더라고요.

 

이게 한글 쏯쏯과 비슷하게 생겨서

요즘 유명한 유튜버 한본어샘이 사용해서 유명해졌죠.

https://youtu.be/5zcmRaz4ap0?si=FropumUzwiBeIu1f

쏯쏯

 

 

남편은 이걸 몰라서 

저만 간판 보면서 엄청 웃었어요.

 

 

 

 

 

조용한 거리를 한참 걷다가

 

 

 

쿨쿠시로

 

 

cool Kushiro 포토스팟까지 왔어요.

낮의 모습도 참 예쁘네요.

 

 

 

 

 

 

출발 전 봤던 위치로 컴백~

 

 

 

 

 

 

즐거운 산책과 점심시간이었어요.

 

 

 

굿즈

 

 

쿠시로 센추리캐슬 호텔 예약할 때

공홈에서 예약해서 3,000엔 쿠폰을 받았어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쿠폰을 사용해야 하는데

3천엔 안에서는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조금 더 추가해서 6천6백 엔짜리 빨간색 패딩 머플러를 구입했습니다.

 

엄청 가볍고 따뜻해서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약간의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추워도  털 목도리, 카디건, 스웨터 같은 거 잘 입으려고 하거든요.

패딩 목도리니까 그런 걱정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이게 쿠폰을 준 상술이겠죠.

쿠폰 가격만큼 돈을 더 썼으니

안 사고 쿠폰을 안 쓰면 되는데 그러긴 싫고 ㅋㅋ

 

패딩머플러도 쿠폰 없이 6만 원 넘는 돈 주고 사라고 하면

조금 아까울 것도 같다는.. 쏯쏯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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