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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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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27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Hazel Grouse Manor, 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조식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멋있는 일출을 본 후 아침 식사를 먹으러 갔어요. 아쉽지만 창가 풍경을 뒤로하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아침 햇살이 로비 창문을 통해 들어왔네요. 전날 저녁을 먹었던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어요. 조식은 아메리칸 스타일과 헬시 스타일 두 가지 중에 선택이었는데 저희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만 식사 중이라 정말 조용했어요. 아침 햇살이 꽤 눈부셨지만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따스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식전 우유 홋카이도 여행 불문율이에요. 예쁜 접시에 잼과 버터를 가져다주셨어요. 오렌지 마말레이드, 딸기잼, 밀크잼, 버터 평범하기 그지없는 샐러드지만 신선함이 가득했어요. 설명 상으로는 소스도 별 것 없이 ..
[홋카이도 여행] #19_ 쿠시로 센추리캐슬 호텔(釧路センチュリーキャッスルホテル), 세 번째 조식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여행 넷째 날 쿠시로를 떠나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쿠시로를 떠나는 날 짐 정리를 마친 후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시미세트, 스테이크 세트를 먹었으니 마지막 날은 안 먹은 것을 먹기로 했어요. 일식과 양식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남편은 일식을, 저는 양식을 선택했습니다. 계란요리는 즈와이카니가 들어간 에그베네딕트, 곁들임으로 라따뚜이도 나왔습니다. 하얀 덮개가 덮인 것은 계절 채소 스프, 부야베스가 있다고 했는데 제가 먹은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남편 식사자리에 있는 검은색 덮개가 덮인 나베가 제 거였나 보네요. ㅎㅎㅎ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며 쿠시로 우리한테 너무 잘 맞는 곳이었다는 얘기도 하고 이동할 경로나 시간 등을 확인했어요. 떠나는..
[실시간 쿠시로] 맛있는 멋있는 쿠시로 센츄리캐슬호텔 조식 아침부터 사시미를 먹고 있자니 일본에 있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고슬고슬한 밥 세상에.. 제가 꽁치밥을 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ㅋㅋ 식물원 안에 커피 트럭이 있어서 캠핑 의자에 앉아 전세 낸 듯 여유로운 시간도 가졌고요 쿠시로 강 위에서 만난 석양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이자카야에 갔는데 음식도 너무 맛있고 어라, 사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 쿠시로의 라무진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손님으로 오신 오비히로 중식당 사장님 부부와 마음이 맞아버려서 바로 예약까지 해버리고 ㅋㅋㅋ 맛있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 조식은 스테이크로 동네 카페에 가서 맛없는 ㅠ.ㅠ 파르페도 먹고 이번 쿠시로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로바타와 와인 K라는 이름의 가게에 가..
[하코다테 여행] #12_ 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 조식(2) 2023.1.16(월) 보로노구치에서 2박을 마치고 체크아웃하는 날이에요. 마지막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갑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CHIKURIN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저녁과 같은 장소 좋은 풍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겠네요. 조식 테이블 매트는 여전히... 아침엔 눈이 그쳤지만 전날 내린 눈이 많이 쌓여있어요. 주스와 우유 버터, 잼 라클레트 양식 스타일의 조식 에그베테딕트, 키슈, 사몬, 소시지 수프카레 엔쵸비가 가득 들어간 샐러드 빵 치즈를 녹이고 있는 라클레트 위에 빵을 올려놓습니다. 콘수프 요구르트와 견과류 디저트 커피 한 잔 기대감 없이 먹어도 여전히 그저 그랬던 마지막 식사를 마칩니다. 체크아웃 전에 마지막 온천을 합니다. 룸에 온천 있는 건 마음에 들었어요.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피곤..
[포르투갈 여행] #15_ 포르투의 흔한 아침 일상 2022.08.02 여행 넷째 날이 밝았습니다. 남편은 새벽 산책을 다녀온 것 같지만 전 꾸물꾸물 침대를 지키고 있었어요. 예약할 때 유료 조식을 신청했어요. 체크인할 때 직원분께서 7시~7시 30분 사이에 아침 식사를 가져다주신다고 했는데 그즈음에 문 앞에 도착해있었어요. 몇 종류의 빵과 우유 생과일주스 햄과 치즈, 커피, 버터, 잼이 배달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크로와상은 제 취향이 아닌데 포르투갈 크로와상은 엄청 맛있네요. 촉촉함이 가득하고 쫄깃하고 많이 고소해요. 치즈와 햄을 넣어 먹으니 찰떡입니다. 우유는 미리 사놓은 게 있으니 팩 우유는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다음에 마시면 될 것 같아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빨래방을 가기로 했어요. 숙소에 세탁기가 없거든요. 걸어서 10분 안팎으로 갈 ..
[포르투갈 여행] #6_ Restaurant Flor De Lis, 빌라 포즈 조식 2022.07.31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조식 먹으러 갔어요. 조식은 호텔 내에 있는 Flor De Lis 레스토랑에서.. 저희가 처음인가 봐요. 아무도 안 계셔서 실내 사진을 마음껏 찍었어요. 레스토랑 명패에 있던 무늬가 바닥 타일에도 있네요. 벽에 걸린 액자 사진을 보니 90년대 유행하던 흑백사진이 떠오릅니다. 어디에 앉을까요.. 다른 손님이 안 계시니 4인석에 앉아도 되지만 2인석을 찾아 앉아봅니다. 커피나 티를 마시겠냐고 물으시길래 따뜻한 우유가 있으면 달라고 했어요. 아침엔 역시 따뜻한 우유 한 잔이 최고예요. 하지만 한 입 마시니 어찌나 홋카이도 우유가 생각나던지요.. 여행지래봤자 항상 홋카이도였으니 유제품 맛은 최고였는데 한국의 여러 우유들보다 더 평범한 맛에 실망 한 스푼 같이 마셔..
[Seoul Hotel] 파크 하얏트 서울(Park Hyatt Seoul) 조식 룸서비스 2020.07.18-07.19 저녁 식사를 하고 룸으로 돌아오니 창밖으로 멋진 야경이 펼쳐집니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맑은 밤이네요. 편안한 밤을 보내고 눈을 떠보니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조식은 패키지에 포함된 크레딧으로 룸서비스를 시켰어요. 메뉴를 보며 고민 좀 하다가 김치찌개와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크레딧이 10만이었는데 메인 메뉴를 주문하니 조금 남더라고요. 그래서 오믈렛을 하나 더 주문했어요. 사진 찍다 보니 김치찌개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맛있는 냄새가 나요. 다 맛있었지만 김치찌개 선택은 정말 탁월했어요. 앞으로 파크 하얏트호텔 서울을 김치찌개 맛집으로 부르겠어요. 다녀온 지 세 달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맛이 생각난답니다. ㅎㅎ 체크 아웃할 때는 ..
하코다테 여행_ #40 에푸이(EPUY) 하프 뷔페 아침 식사 2020.1.18 에푸이에서 두 번째 맞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오누마를 떠나 다시 하코다테로 돌아가는 날이지요. 어제저녁 식사 때 손님이 많으셨으니 두 번째 아침 식사는 뷔페식으로 준비되어있겠네요. 푸른 하늘 너머 핑크빛이 감도는 구름이 보입니다. 아침노을이겠죠? 확실히 아침노을은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요. 이 길로 식사하러 가는 것도 마지막 이군요. 빛에 반사되어 여우가 두 마리로 찍혔어요.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니 가운데 있던 화로 주변부터 뷔페식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화로 주변에 있는 회색 재를 보니 첫날 저녁 식사 때 장작불이 타면서 나오는 재 때문에 쉴 새 없이 기침을 했던 슬픈 기억이... 이쪽엔 따뜻하게 준비된 감자 요리와 양파 구이가 있어요. 안쪽에서 입구까지 준비되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