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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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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h Hokkaido #44 키타코부시호텔 (서관 788호) 2016.01.28(목) 트래킹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드디어 체크인!을 했다. 우리 방은 서관 788호 서방이 홈페이지를보며 뷰가 좋은 방을 찾아서 이 방으로 예약을 했다. 문패 장식을 보니 아마 사슴뿔 인것같다.. 문 열자마자 바로 화장실이 있고 들어오면 바로 침실이있다. 투베드를 붙여서 더 넓고 큰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왼쪽 구석에 있는게 가습기 겸 공기청청기 티비도 있고 사슴 뿔 장식도 있고 침대 안쪽으로는 거실 공간 커다란 양문형 거울이 있는 테이블 온천호텔에 있는 동안 화장할 일이 없으니 이 거울은 그냥 닫힌대로 테이블은 컴퓨터와 충전기들로 세팅 티비 아래쪽에는 전기난로인데 장작을 태우는 벽난로처럼 꾸며져있다. 이 벽난로를 켜면 엄청 따뜻하긴 한데 너무나 건조해져서 그리 자주 사용하지는..
14th Hokkaido #43 시레토코5호 트래킹 - 2호, 1호 2016.01.28(목) 3호를 빠져나와 가이드분을 따라 걸어가고있지만 이젠 어디로 가는지가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멋진 풍경에 감탄하면서도 매서운 눈바람에 조금 겁도 나기시작한다. 가이드분이 한 나무 앞에 멈춰서서 아래를 보라고하셨다. 나무껍질의 가루라고 해야하나.. 나무 가루들이 잔뜩 떨어져있다. 나무를 올려다보라고 해서 보니 구멍이 송송나있다. 이 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벌레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딱따구리같은 새들이 벌레 잡아먹으려고 쪼아서 구멍이 나있는 것이라고했다. 좀 전의 가루는 새들이 구멍낸 부분에서 떨어진 것들이다. 여기가 2호인 것같은데.. 눈때문에 팻말을 찍을수가 없어서.. 잘모르겠다. 또다시 눈회오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저기 보이는 산은 무슨산이냐고 물어보니 시레토코 연봉이..
14th Hokkaido #42 시레토코5호 트래킹 - 5호, 4호, 3호 2016.01.28(목) 로비 구경을 하다보니 가이드분께서 오셔서 우리 이름을 부른다. 예약 내용을 체크하고 다른 예약자확인까지 마친 후 투어차량에 탑승했다. 우리 외에 다른 분들은 모두 중국인들.. 장화가 필요한 사람들은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받고 차에서 갈아신었다. 내 신발은 방수되는 긴 털신이라 장화는 신지 않았다. 차를 타고 가는 중 가이드분께서 여우가 나타났다고 알려주셔서 바깥을 보니 털이 보송보송한 키타키츠네 한 마리가 앉아있었다. 수 년전 여름에 보았을 땐 털갈이중이라 엄청 불쌍해보였는데 북쪽여우는 겨울이 가장 예쁜 시기라더니.. 너무 귀엽다. 투어차량 창문이 열리지 않아서 ㅠ.ㅠ 뿌연 유리창 너머 사진 밖에 건질 수 없어서 넘 아쉬웠다. 안녕~ 차량이 도착한 곳은 시레토코5호의 사무실 앞 ..
14th Hokkaido #41 키타코부시호텔 로비 구경~ 2016.01.28(목) 다행히 적당한 시간에 밥을 먹고 호텔로 돌아올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체크인할 수 없기 때문에 로비에서 투어 가이드를 기다리기로했다. 키타코부시 정문 회색 벽돌과 황금색으로 살짝 빛나고있는 호텔 네임이 멋지게 어울린다는 생각이들었다. 입구 오른쪽에는 미래로 보내는 엽서를 쓰는 곳이 있다. 호텔 바깥 쪽에 바로 우체국이 있어서 이런 이벤트가 가능한 것같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지금 내 생각, 기분을 1년 후의 나에게, 친구에게 보내준다는 설명이 있다. 울나라에서도 미래편지 또는 타임캡슐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걸 진행한다고 알고 있는데, 여행지에서의 편지 그것도 일 년 전에 쓰여진 편지를 받는다는건 꽤 흥미로운 일인 것같다. 하지만 이번엔 패스 그 뒤에는 오미야게야가 있는데 들어가보는 ..
14th Hokkaido #40 우토로 첫 식사- 잇큐야 2016.01.28(목) 눈밭에서 캐리어 끄는건.. 잔디밭에서 자전거 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눈밭 수준이라서 캐리어 바퀴가 구르지 않는다. 낑낑대며 끌고, 들고 가는 수 밖에.. 그래도 풍경은 아름답네..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계곡도 눈에 덮여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있다. ㅋㅋ 앗! 본즈홈 이다! 여기 감자가 그렇게 맛있다는데..겨울엔 식당은 영업 안한다니 너무 아쉽다. 그래도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문은 닫혀있었다. 이틀간 머물 키타코부시 입구에 들어서니 체크아웃하고 돌아가는 단체관광객 버스 배웅하는 직원분들이 주욱~ 이렇게 이른시간에 체크인하러 들어오는 손님이 별로 없을터.. 직원분들도 나가는 분 보랴, 우리 보랴 동공지진이 느껴졌다. 로비 카운터로 들어가 미친척하고 체크인 되느냐고 물어보니..
14th Hokkaido #39 우토로 가는 길~ 2016.01.28(목) 호텔 옆 샤리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우토로에 가는 버스티켓을 구입하고 버스 탑승 시간이 조금 남아서 짐을 실어놓고 샤리역 부근을 둘러보기로했다. 아~ 날씨 좋다~ 감동감동~ 여전히 조용한 샤리 아우~ 얜 볼때마다 멋있어 저 멀리서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모습이다. 시간되어 버스 탑승 우토로터미널까지의 노선 아~ 우토로까지 맑은 날씨가 유지되길 기사님이 탑승하시고 출발~ 샤리 안녕~ 흰 눈 가득한 샤리 시내를 달려서 시내를 빠져나오니 그냥 뭐 흔한게 이런 풍경~ 눈이 시원해진다. 여기 살면 시력도 좋아질 것같아~ 시원~하게 달려오니 저~ 앞에 바다가 보인다. 오.호.츠.크.해 해안도로 ~ 겨울바다도 원없이 보고가는구나 버스 안에서보지만 차갑고 매서운 겨울바다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10th Hokkaido - #25 아기자기한 시레토코 자연센터 2014.08.11(월) 다시 자연센터로 돌아와 구경좀 하고 점심을 먹기로했다. 유토피아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이곳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돌에다 그림으로 표현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소개하는 조각들도 많이 있었고~ 곰을 잡는 통을 전시해놓고 들어가보라고 한다. 아이들이 신나게 들락날락 하고 있다. 진짜 곰은 만난다고해도 무서워서 만지지 못할테니 이렇게라도..ㅎㅎ 점심 식사 주문~ 나는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 서방은 사슴고기 버거를 먹었다. 비주얼만 봐도.. 전혀 맛과는 거리가 멀게 생겼다. 음.. 홋카이도에서 먹은 최악의 음식이다. 이곳에서도 이런 정성이라곤 눈씻고 찾아도 찾아볼 수 없는 음식을 파는구나.. 버스표를 파는 곳 옆에 있는 전시물들 이 주변의 온천에 대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