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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4th_Hakodate&Obihiro&Utoro

14th Hokkaido #40 우토로 첫 식사- 잇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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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8(목)

 

 

눈밭에서 캐리어 끄는건..

잔디밭에서 자전거 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눈밭 수준이라서 캐리어 바퀴가 구르지 않는다.

낑낑대며 끌고, 들고 가는 수 밖에..

 

 

 

 

그래도 풍경은 아름답네..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계곡도 눈에 덮여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있다. ㅋㅋ

 

 

 

 

 

 

 

앗! 본즈홈 이다!

여기 감자가 그렇게 맛있다는데..겨울엔 식당은 영업 안한다니 너무 아쉽다.

그래도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문은 닫혀있었다.

 

 

 

 

 

 

 

이틀간 머물 키타코부시

 

 

 

 

입구에 들어서니 체크아웃하고 돌아가는 단체관광객 버스 배웅하는 직원분들이 주욱~

이렇게 이른시간에 체크인하러 들어오는 손님이 별로 없을터..

직원분들도 나가는 분 보랴, 우리 보랴 동공지진이 느껴졌다.

 

 

 

 

 

 

 

로비 카운터로 들어가

미친척하고 체크인 되느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ㅋㅋㅋ

알고 있다고 그냥 해본말이라고, 짐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점심 먹으러 다시 밖으로 나왔다.

 

 

 

 

다시 터미널쪽으로 돌아가면 본즈홈을 지나서 나오는 잇큐야

 

 

 

 

나름 이동네에서 맛집

 

 

 

 

오픈시간이 되어도 문을 열지 않아서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했다.

 

가게 밖 나무를 보니

마른 가지에 겨울 전 떨어뜨리지 못한 씨앗들과

벌써 새싹이 돋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다.

 

 

 

 

 

 

 

 

가지가 빨간 이 나무에도 씨앗이 남아있다.

 

 

 

 

 

 

 

그리고 꽃눈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얀 눈과 빨간 가지, 그리고 꽃눈

너무 잘어울려~

 

 

 

 

다시 한 번 문을 열어보니 열리진 않지만 안쪽에서 뭐라뭐라 소리가 들린다.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미안하지만 오픈시간을 30분 늦춰야한다고 하신다. 아마 재료 문제였던 것같다. 

 

우리보고 괜찮냐고하시길래, 투어시간이 있어 여유롭지는 않지만 괜찮을 것같다고 대답했다.

밖은 추우니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 기다리기로했다.

 

 

 

 

 

허락을 받고 내부사진 찰칵~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간 것같다.

벽에 전부 사인들이 주욱~

 

 

 

 

 

 

 

우토로 관광 그림지도

 

 

 

 

 

 

 

 

 

 

메뉴를 결정하고 주문을 하니

사장님께서 주방장님께 우리가 몇 시에 투어라서 몇 시까지 호텔에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시간맞춰 해달라고 부탁해주셨다.

 

 

 

 

가게 한 쪽에는 행사나 관광아내 포스터와 시레토코의 멋진 광경이 담긴 사진집이 잔뜩 있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사진을 보며 우리가 아는 곳이 어디에 있나

오늘 시레토코5호 투어에서 볼 곳 사진도 찾아보았다.

 

 

 

 

그러는 사이 음식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건 시레토코라멘.

 

 

 

 

커다란 게, 호타테, 에비가 잔뜩!

국물이 캬~~ 시원하고 담백하고 고소하고..아아..

온갖 맛있는 맛은 다 들어있어!

비린내따위 저리가라고해!

 

냄새도 없고, 어쩜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지

너무 감동해서 눈물날지경이었다.

 

 

 

 

 

 

 

나중에 키타하마에서 오호츠크라멘 먹을건데..여기가 너무 맛있어서 실망하면 어쩌나..걱정하며 먹었다. ㅎㅎㅎ

게다리에 살이 너무 많아서 안먹을 수도 없고

가위로 자르고 손으로 꺽고 정말 애써가며 게다리에 있는 살 몽땅 발라먹었다.

 

 

아~ 배가 따뜻하니 마음이 넓어지는구나~

 

늦기전에 호텔로 돌아가서 투어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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