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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히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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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케이크&카페 아치로(CakeとCafe あちろ Atiro︎) 아치로는 오비히로 미도리가오카 공원 근처에 있는 디저트 카페예요. 일반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운영하고 있지요. 리모델링이라고 할 것도 없이 가정집 거실에 테이블 갖다 놓은 상태...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산책하고 아치로에 들러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가면 딱 좋거든요. 여름이었지만 비가 조금 내려 조금 춥다고 느껴졌어서 마시멜로우 동동 띄운 핫초코를 같이 마셨어요. 핫초코와 함께 진한 치즈케이크 한 조각까지~ 비를 맞아서 서늘했던 기운이 따뜻하게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데 번화가에 있는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금방 꽉 찼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페이스북 사진 보니까 더 예쁘게 해 놓으셔서 SNS 사진 찍으러 많이들 오실 것 같더라고요. 이..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돼지고기 전문점 유-타쿠(十勝豚肉工房 ゆうたく) 오비히로에 여러 번 다니면서 부타동을 주로 먹었는데요, 부타동이 맛있다는 건 돼지고기가 맛나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2017년엔 부타동 가게들을 많이 돌아보기도 했고, 돼지고기 공방이라는 이름을 붙인 가게도 가보았어요. 돼지고기 공방 유-타쿠라는 곳인데요 주황섹 노렌이 아주 예뻐보였어요. 뭘 먹을까 메뉴를 보는 중 홋카이도 자란 8월호에 실렸다는 특별 메뉴를 보았어요. ㅎㅎㅎ 원래 돈카츠 좋아하기도 하고 토카치돼지고기라고 하니까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사진엔 없지만 자란에 실린 메뉴 말고 저는 챌린지 메뉴를 시켰어요. 미소카츠 정식입니다. 양배추 산을 아주 예쁘게 쌓아 올려 주셨어요. 고기가 엄청 두툼했는데 사진 각도 때문에 옛날 경양식집 돈카츠 두께가 나와버렸네요 ㅎㅎㅎㅎ 1월에도 가고 싶긴 하지만 이번엔..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부타동 톤타(ぶた丼のとん田) 오비히로 부타동이라고 하면 보통 판쵸를 많이 생각하시죠? 하지만 인기 있는 부타동 가게가 꽤 여럿 있답니다. 보통 숯불구이파와 프라이팬 구이파로 나뉜다던데 제 입맛은 판쵸 같은 숯불구이 쪽이 잘 맞긴 하지만 톤타처럼 팬에 구워 나오는 집 부타동도 꽤 맛있습니다. 톤타는 역에서 조금 걸어가야 나오는 가게인데요 이 근처에 꽤 수질 좋은 모르온천 대중탕이 있어서 밥 먹고 온천하 갔었어요. 손님이 가장 많을 점심시간에 갔던지라 개인 테이블이 아닌 다 같이 앉는 커다란 좌식 테이블에 여러 팀이 함께 앉아서 먹었어요. 바라부타동 매번 판쵸 부타동만 먹다가 다른 방식의 요리법으로 유명한 가게에 와서 먹으니 새로운 기분이 들더라고요. 삼겹살이었던 것 같아요. 장미꽃잎 모양이라 바라 (장미) 부타동이겠지라고 생각했고 예..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토카치 신무라 목장 크림 테라스(十勝しんむら牧場クリームテラス 帯広駅店) 오비히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찾아가는 곳이 있어요. 역사 안에 있는 에스타 서관 식품관 안에 있는 토카치 신무라 목장 크림 테라스입니다. 토카치 신무라 목장은 우유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우유가 맛있으니 여러 유제품들도 맛있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면 하나바다케 목장 소프트를 먹는 것처럼 오비히로 도착한 걸 알리는 용으로 소프트크림 하나씩 먹어주고 여행 일정을 시작하곤 해요. 물론, 오비히로를 떠나는 날도 먹고 가지요.^^ 여기 밀크잼이 정말 맛있어요. 온라인숍에서 더 많은 제품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초반엔 잼도 여러 병 사갔는데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안타깝게도 금방 상하더라고요. 한 병 정도 사 오시면 딱 드시기 좋을 거예요. 달콤한 밀크잼 맛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2016년엔 소프..
홋카이도 오비히로 Bar, Bar500 Cinquecento 오늘은 오비히로에 있는 작은 bar를 소개할게요. 한 잔에 500엔이라는 의미로 bar 500이란 이름이라고 하셨어요. cinquecento는 이탈리아어로 500이란 뜻인데 간판엔 마지막 o가 없어요. 아마.. 실수로 빠진 게 아닐까 싶고요 이곳은 얼마 전 소개했던 요시유키 셰프님께서 동생분을 위해 마련해 주신 가게예요. 요시유키 2호라고 셰프님이 꼭 가라고 해서 갔는데 가봤더니 동생분이 사장님이라, 아하! 그래서 2 호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삿포로의 Tutti 정도의 작은 사이즈예요. 아무래도 오비히로가 고향인 분들이라 손님들도 다 동네 친구와 친구의 친구, 그 친구의 가족들 다 이렇게 저렇게 아는 사람들이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bar랍니다. 안에 계신 손님들과도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 보면 시간 가..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도넛 라보(DONUT LABO ドーナツラボ) 오비히로는 좋은 식재료가 풍부한 지역이라 당연히 밀가루도 좋은 밀로 만들어집니다. 좋은 밀로 만든 밀가루가 있다는 것은 맛있는 디저트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죠. 오비히로에는 유명한 디저트 가게들이 아주 많아요. 많이들 아시는 롯카테이나 류게츠도 다 오비히로 출신들이거든요. 하지만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이곳, 도넛 라보입니다. 오비히로의 여러 스위츠 가게들 중 도넛 라보는 남편이 먼저 찾아놓고 꼭 가자고 했던 곳인데 와! 진짜 맛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답니다. 다양한 도넛들이 2019년 가격으로 130엔에서 170엔 사이였어요. 어쩜 이렇게 폭신하고 쫄깃하고 달콤한지 초코슈가, 캐러멜 넛츠 초코링, 딸기밀크 확대하면 행복해요 사진으로도 도넛의 부드러움이 느껴지지..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면요리 전문점 덴가쿠(麺処 田楽) 오늘은 오비히로 온천마을 쪽에 있는 식당을 소개할게요. 저희가 좋아하는 료칸인 산요안에 묵을 때마다 점심식사는 항상 이곳에서 먹거든요. 산요안에서 나와 언덕 위로 올라가면 사사이 호텔이 나오는데 그 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면요리 전문점이에요. 안으로 들어가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이지요. 이날 제가 주문한 메뉴는 토카치 아츠멘이었어요. 쇼유베이스의 수프와 면, 토핑이 따로 나오는 메뉴예요. 한 번에 요리되어 나오는 면요리도 맛있지만 전 이렇게 따로 먹는 것도 좋더라고요. 수프가 끓으면 면과 토핑을 조금씩 넣어주고 건져먹는데 비가 와서 추웠던지라 몸이 따뜻해지는 맛이었어요. 이번 겨울에 가서 먹으면 겨울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따뜻한 맛이 전해지겠죠? 덴가쿠는 산요안 갈 때만 갈 수 ..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라멘야 톤페이(らぁめん とん平) 감기로 고생 중이라 며칠 건너뛰었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톤페이라는 라멘가게를 소개할까 합니다. 오비히로 중심가에서는 조금 먼 곳에 있지만 찾아가서 먹을만한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곳이지요. 2019.09.14 - [Life is Journey /Hokkaido 20th] - 20th Hokkaido_ #22 맛있는 라멘 톤페이(とん平) 20th Hokkaido_ #22 맛있는 라멘 톤페이(とん平) 2019.08.07 여행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시유키 식구들과 새벽까지 달렸더니 오전 내내 꼼짝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점심은 해장이 가능한 메뉴입니다. 오늘도 30도를 넘어가는 livewoman.tistory.com 처음 톤페이에 왔을 때 영업시간을 보고 엄청 놀랐어요. 점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