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7(수)
오늘은 체크아웃하는 날..
아~ 아쉬워라
아침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아침노을에 물든 하늘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푸른 빛을 띤 하얀 눈과 붉을 빛을 띤 푸른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바쁘게 사는 동안 하늘 한 번 올려보기 힘들고
저 멀리 있는 광경을 보는 것도 힘든데
이렇게 여유있는 '쉼' 동안
언제나 큰 선물을 받게되어 행복하다.
차가운 아침 공기에 잠 깼으니 온천 한 번 더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따뜻한 차 한잔이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늘은 서방도 나와같이 양식으로
샐러드와 스프, 데운 채소
난 이 스프그릇이 너무 좋아~
이런 나무그릇을 보면 왠지 .. 플란다스의 개 라던가, 하이디같은 만화가 생각난다.
호타테와 생선구이..
응? 내 요리에 생선구이가??
조금 놀란 표정을 짓고 있으니
서빙 해주시던 직원분이 금방 알아차리고
다른 걸로 바꿔주신다고한다.
이정도는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괜찮다고 했지만
조금있다가 베이컨,비엔나소세지 한 접시를 가져다주셨다.
괜찮다니까...
아까 나온 생선구이는 서방이 먹고
난 이걸로~
신선한 주스~
폭신폭신한 오믈렛
너무나 담백하고 쫄깃하고 맛있는 산요안 빵
투박하게 생겼지만
건강한 맛이랄까
자꾸 자꾸 손이간다.
잼과 버터~
빵을 더 준다고하셨지만
이미 돼지가 되었으므로 ㅠ.ㅠ 자제하기로했다.
진~한 우유도 마셔주면서
두둑한 아침식사를 마쳤다.
밥먹다 창밖을 보니
갑자기 눈이 펄펄 쏟아진다.
으아.. 왠일이야~
근데
보기좋아~ ㅎㅎㅎ
후식으로 커피 한 잔을...
난 두번째 내린 커피를 좋아해서인지
산요안 커피는 너무 진하게 느껴진다.
그냥 허브티 시킬 걸..
두 모금 마시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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