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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1st_Porto&Lisbon(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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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40 리스본 브런치 카페 , Augusto Lisboa 2022.08.07 점심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알파마지구 상 조르지 성 근처에 있는 브런치 카페입니다. 가게 외관이 핑크핑크한 게 딱 제 취향이네요 ㅎㅎㅎ 동그란 간판 Lisboa는 Lisbon의 포르투갈어 이름이에요. 창가 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 엄청 뜨거워 보이네요. 제발 안쪽 자리에 앉을 수 있기를... 대기줄이 조금 있어서 저희는 맞은편 건물 턱에 앉아 메뉴 먼저 고르고 있었어요. 저흰 17.5유로 브런치 세트를 시키기로 합니다. 오! 여긴 물을 그냥 주네요. 물을 주문하지 않은 건 여기가 처음인 것 같아요. 시나몬 바 하나가 둥둥~ 세트에 포함된 음료가 나왔어요. 저는 비타민 주스를 시켰는데, 상큼 달콤하니 맛있습니다. 남편은 오렌지 주스 바로 착즙 해서 나오는 과일 주스..
[포르투갈 여행] #39_ 리스본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Miradouro das Portas do Sol 2022.08.07 산타루치아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낸 후 조금 더 위에 있는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에 가기로 합니다. 전차가 다니는 길에는 툭툭이가 쉴 새 없이 다니고 있어요. 전차 전선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독특한 풍경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많은 관광객을 헤치며 전망대를 향해 가는데 한 외국 남성이 말을 겁니다. 어디에서 왔냐고.. South Korea라고 답하니 자기도 한국 너무 좋아한다고, 아는 형이 한국에 있고 어쩌고 저쩌고 말 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게 아.. 걸렸구나 싶었어요. 대충 이야기 마무리하고 가려고 하는데 팔찌를 하나 내밀며 한국을 좋아하니까 선물로 주겠다고... 이게 지금 누굴 호구로 보고 이런 짓을.. 쯧.. 얼굴 붉..
[포르투갈 여행] #38_아름다운 풍경, 산타루치아 전망대(Miradouro de Santa Luzia) 2022.08.07 제가 마사지를 받는 동안 남편은 인근 산책을 하고 돌아왔어요. 마사지받고 바로 움직이는 건 좋지 않아서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서 책 읽으며 잠시 쉬어주고 뜨거운 낮시간에 산책을 하겠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뜨거운 시간은 피해보자 마음먹었지만, 생활 패턴 때문인지 여행 중이라 그런지 자꾸 뜨거운 시간에 움직이게 되네요. 산타루치아 전망대에 가려고해요. 동네 구경하며 걸어가기로 합니다. 이번 여행 중 흔치 않은.. 오르막길을 우버 없이 가는 시간입니다. ㅋㅋ 리스본의 명물, 전차 노란색이 귀여워요. 사진에서 보면 인상적인데 너무 좁은 골목에서 전차가 왔다 갔다 하니까 저는 좀 무섭더라고요. 너무 가까이에서 교통수단이 지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랄까요... 기념품 가게도 구경하며 걸어가..
[포르투갈 여행] #37_ 마사지로 시작하는 하루, Ecomassage 2022.08.07 작년 9월부터 개인적으로 도전했던 일들로 정말 바쁘게 지낸 탓에 여행 전 체력은 거의 바닥난 상태였어요. 그런 몸으로 유럽까지 날아왔으니 일주일여 만에 조금 남았던 에너지마저 고갈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럴땐 통목욕도 좋은데, 숙소엔 샤워부스만 있어서 어렵고.. 릴랙스 할 수 있는 마사지를 받으면 좀 낫지 않을까 싶더군요. 다행히 숙소 바로 옆에 마사지 샵이 있어서 홈페이지를 찾아봤어요. (에코마사지) 프로그램도 괜찮아 보이고, 구글 평도 좋길래 부랴부랴 전날 밤 예약을 했습니다. 오전 10시였나.. 예약시간에 맞춰 갔어요. 외관도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실내도 엄청 깔끔하고 예뻤어요. 서방님은 결재를 해주고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마사지사께서 제 증상을 들으시고 ..
[포르투갈 여행] #36_ 판타스틱 정어리, The Fantastic World Of Portuguese Sardines 2022.08.06 포르투갈 여행 중 가장 늦은 시간에 시작된 저녁식사를 마치고 피곤함과 포만감, 새로운 곳을 방문한 즐거움으로 밤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숙소를 향해 가는 길목에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가게가 보여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사실 여행 준비하면서 몇 번인가 사진으로 본 가게였는데 이게..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몇 배나 더 인상적인 느낌이었어요. 늦은 시간 식사로 눈꺼풀이 어깨까지 내려올 것만 같았지만 구경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휘황찬란한 모습에 마치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정어리 관람차 ㅋㅋ 재미있어 보여서 영상도 찍어봤어요. 오! 황금 정어리!! 위쪽을 보니 다양한 언어로 정어리라고 적혀있어요...
[포르투갈 여행] #35 _ 리스본 해산물 레스토랑 Pinóquio(피노키오) 2022.08.06 드디어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이젠 해산물 레스토랑에 오는 게 자연스러워졌어요. 맛집이라고 나온 곳은 대부분 메인이 해산물이에요. 이름도 귀여운 피노키오 기차 타고 이동한 탓인지, 시간이 8시가 넘어서인지 피곤함이 많이 쌓인 상태로 식당에 도착했어요. 대기가 없기를 바랐지만 실내, 야외 모두 만석에 대기줄도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실내석에 앉을 건지, 야외석에 앉을 건지 물어보셔서 야외석에 앉겠다고 했어요. 실내석은 자리 회전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더워서 밖에 있는 게 낫겠더라고요. 포르투 경험상 실내에 냉방 시설이 없을 것 같았거든요. 푸른색 호텔 건물도 인상적입니다. 30분 정도 대기한 후 드디어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어요. 기본으로 빵 바스켓이 있는 건 자주 봤는데..
[포르투갈 여행] #34_ 리스본 첫 나들이(feat. 바이샤 시아두 지구) 2022.08.06 짐 정리를 마치고 마트에 가기로 했어요. 내려온 김에 키오스크와 씨름하느라 찍지 못했던 0층 사진을 찍어봅니다. 어마 무시한 쇠 문 왼쪽에 키오스크, 오른쪽엔 계단 크... 애증의 키오스크 다음엔 꼭 예습해서 올 거예요! 엘리베이터 너무 좁아서 캐리어 하나, 사람 한 명 탈 수 있었어요. 캐리어가 두 개라 두 번 오르락내리락하며 짐을 옮겼어요. 숙소는 한 층만 올라가면 돼서 그냥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캐리어 들어가고 나오는 날만 사용했어요. Piso는 Floor라는 뜻이래요. 벽에 그려진 무늬가 마음에 들어요. 솔솔~ 바람 부는 걸 그려놓은 것 같아서 좋네요. 한 블록을 길게 빙 돌아서 핑구 도스에 왔어요. 건물이 길게 연결되어서 한참 돌아와야 하니 되게 답답하더라고요. ..
[포르투갈 여행] #33 _ 리스본 숙소, Lisbon Serviced Apartments - Baixa Castelo 2022.08.06 우버를 타고 숙소 앞에 내렸어요. 좁고 복잡한 골목에다가 일방통행이 많아서 꽤 돌아돌아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포르투와 리스본 모두 아파트를 예약했어요. 포르투 아파트는 강변에 있었으니 리스본 숙소는 시내 중심가로 선택해봤어요.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던 쇠 문 온몸으로 밀어야만 열 수 있던 문이었어요. ㅎㅎㅎ 현관 옆에는 작은 슈퍼도 있어서 몇 번 다녀왔습니다. 쨍한 날씨, 파란 하늘에 파란색 타일 벽은 그야말로 찰떡궁합니다. 이 좁은 도로에 전차 철로도 있다는... 사람은 없고, 키오스크 체크인인데 모든 손님들이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며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어요. 음.. 저도 헤매긴 했는데 우이씨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계속 다시 하고 다시 하고 다시 했더니 결국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