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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3th_Yagishiri&Teuri&Sapp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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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Hokkaido - 자전거타고 야기시리섬 일주2 2015.08.12 원생림을 빠져나오니 넓고 푸른 초장이 펼쳐진다. 내리쬐는 햇살에 눈이 부시고 아플 지경이지만(왜 썬구리를 안가져온거야..ㅠ.ㅠ) 그래도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이런 둥글둥글 건초더미들 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오늘 소원하나 풀었넹~ 반대편에는 양들이 있다. 야기시리섬은 양으로 유명한 곳인데 얘네들은 서퍽종의 양들이라고 한다. 얘네들을 보니 숀더쉽의 숀이 생각난다 ㅎㅎ 저~ 멀리서 풀뜯는 양들을 불러보았다. 매애애~~~~ 응? 내 소리를 들은거야? 이쪽으로 가까이 몰려오네? 응? 진짜 다 오네? 바로 코앞까지 다 몰려온 숀들~ ㅎㅎ 양 풀뜯어먹는 소리는 난생처음 들어보는데.. 양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순간 ㅋㅋ 오물오물 풀 뜯을 것같던 녀석들의 실상은 우걱우걱 푸우푸우 ..
13th Hokkaido - 자전거타고 야기시리섬 일주~ 2015.08.12 본격적인 자전거타기 시~~작~ 언덕입구에 오로론 새가 서있다. 오로론.. 내가 살아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해주렴~ 작은 섬마을의 조용한 일상속으로 쏘옥~ 자전거 대여점 할머님이 주신 지도는 참으로 헛점이 많아서 ㅋㅋ 본의 아니게 길을 자꾸 잘못들어.. 뒤돌아보니 바다와 구름이~ 웅... 할머님이 주신 지도는.. 처음부터 우릴 헷갈리게한다. 터미널에서 챙겨온 칼라 그림지도가 훨 정확할듯.. 근데..그건 이미 이소노야로 떠난 우리 짐 속에 있다는거..ㅠ.ㅠ 뭐 방향만 바뀌는거지 사실 어디로 가도 둥그렇게 한바퀴 도는건 똑같은건데 ㅎㅎ 하면서 깃털같은 구름이 가득한 하늘 보며 대충 길을 확인하고 다시 페달을 밟는다. 와~ 바다가 투명하다~ 이렇게 멀리서 보는데 속이 다 비치다니~ 원생림 근처..
13th Hokkaido - 야기시리 섬으로 2015.08.12 장미원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어제는 막 서둘러 들어가느라고 호텔 전경 사진도 못찍었는데..ㅎㅎ 오늘에서야 찍네~ 하루 온천 입욕권 판매기 어제 밤에 보니까 동네분들도 온천 하러 종종 오시는듯했다.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려서 배가 안뜨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하늘이 이리 맑디 맑으니 그저 예쁘다는 감탄사만 나올 뿐이다~ 호텔 앞 아이스크림가게~ 나갈 때 먹어야지~~^^ 위에서 바라보니 마치 장난감 가게 같다. 10시,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항구로 가기 전에 아이스크림 먼저~ 이번 여행 첫 소프트인데..힝.. 질감이 별로야..어석거려.. 홋카이도의 소프트를 달란 말이에요~~ 항구 방향은 반대쪽인데.. 내가 약통을 깜빡하고 안가져오는 바람에.. 하보로버스본사터..
13th Hokkaido - 하보로 장미원 2015.08.12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 먹으로 고고~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식사는 일본식 뷔페~ 해산물도 가득가득 했지만 내가 먹을 수 있는 것들만 몇 점 ㅎㅎㅎ 아마 시샤모(?) 옹~ 어제 된장베이스 조개구이가 생각나네~ 이것도 맛나맛나~ 낫또 슥슥 비벼서 맛나게 아침식사 하고 체크아웃 하기 전에 근처에 있는 장미원에 가보기로했다. 호텔 바깥 로비에 있던 꽃들~ 어제 밤에 건너간 다리 죠~ 앞에 있는 바다로 연결되는 강물 새벽에 비가 많이 왔던 터라 물이 ...흙탕물 아베히로시가 나왔던 드라마 노란손수건에서 초반에 나왔던 언덕 히히.. 좋다~ 오로론새가 있는 가로등 장미원은 호텔 뒷쪽인 것같았는데.. 걷다보면 나오겠지.. 가다가 길쪽으로 나있는 정원의 장미 빗물을 흠뻑 머금고 있어서 좀 무거워..
13th Hokkaido - 하보로(Haboro) 가는길 2015.08.11 새벽 버스를 타고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점심 버스를 타고 멀고 먼 하보로를 향해 달리고 있다. 16시 10분 버스를 탔다는 안도감에 이제야 바깥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도심을 빠져나가 홋카이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오로론국도를 달리고있다. 아~ 황홀하구나 비록 차창 밖으로 봐야하지만.. 조용한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져 드디어 홋카이도에 들어왔구나 실감을 하게된다. 해도 뉘엇뉘엇 들어갈 준비를 하고 눈 아픈 줄도 모르고 계속 보게된다. 기사님.. 잠시 세워주시면 안되요? ㅠ.ㅠ 밖에서 보고싶어요~ 허름한 버스 정류소 작고 조용한 동네.. 바다 한참을 더 달리니 이제 본격적으로 석양의 모습이 보여진다. 아아.. 저 아름다운 황금빛~ 해가 지는 방향과 우리 가는 길이 갈라지며.. 아쉽게..
13th Hokkaido - 홋카이도를 향하여 출봘~ 2015.08.11 8시 비행기라 서둘러 김포 공항에 도착했다. 항상 타던 시간대의 버스를 타고 왔는데 벌써 발권이 시작되어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발권하는 건 처음인듯.. 옆에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대기중이다.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한데 그들의 큰 목소리는 언제나 스트레스가 되곤한다. 발권을 하고 출국장 입구로 여행의 시작을 알려주는 출국장은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출국심사를 하고 잠시 면세점을 돌아보았으나 쇼핑에 별 흥미가 없기에 조금 구경하다가 게이트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항상 시끄러운 곳에 있기 때문에 쉬는 때만큼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은 피하고싶어서.. 그러다보니 쇼핑 자체에 흥미가 떨어진 것같기도하다. 지난 5월 여행까지는 Canon DSRL 을 들고다녔는데, 너무 오래된 녀석이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