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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Hokkaido_#6 Peche Mignon Milk&Cake Peche Mignon 내부로 들어가면 심플한 cafe처럼 꾸며져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도 아기자기하고~ 눈때문에 나갈 수는 없지만~ cake는 역시 우유랑 먹어야 제맛이징~ 난 뜨건 우유가 젤좋아~~ 내가 주문한 딸기 케잌~ 과일 생크림 케잌은 왠지 소녀음식 같아서 평소에 안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 .. 지금은 평소가 아니니까~ ㅎㅎ 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구경~ 아~ 맛있겠다~ 나는 등이 너무 좋아~ ^^ 특히 약간 노란빛이 감도는 무드등의 느낌이 너무 좋단말이징.. 이 가게 작지만 나름 유명한가봐~ 계속 기사를 대동한 사장님들이 차를 세워놓고 와서 이것저것 추천받아 사가고 뭐 그러네 ㅎ 사쵸~는 그 케잌을 누굴 주었을까?
9th Hokkaido_#7 눈내리는 벚꽃길 따끈한 우유 한잔과 맛있는 케잌을 먹고 다시 돌아가는 길 멋진 나무 길이 보이길래 올때와 다른 길이지만 걸어가보기로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나무 터널 같은데 눈이 오는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려서 뚜벅뚜벅~ 여행을 가면 걷는 경우가 많아서 언제나 앞을 보며 가는데 이렇게 가끔씩 뒤돌아보면 생각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게된다. '아, 내가 저곳을 지나왔구나~' 라는 생각에 뭔가 센치해지기도 하고~ 고드름이 주렁주렁~ 저 밑에 있다가 하나 떨어져서 맞으면 완전 ㅎㄷㄷ 골목 끝까지 나와서 표지판을 보니 벚꽃길이라는 일므이 붙어있었다. 나중에 벚꽃 필 때에도 한 번 와보고싶다~ 아쉬워서 다시 한번 뒤돌아서 찰칵~
9th Hokkaido_#8 Bay Area 아지사이 시오라멘~ 아침먹고 동네산책하다가 간식먹고 다시 돌아와서 점심시간~ 이번 여행은 정말 먹는 것으로 끝장을 낼 판이다. 하루만에 1Kg가 쪘다. 날도 쌀쌀하지 점심은 따끈한 국물이 있는 라멘으로 결정~ 하코다테 처음 왔을 때 한 번 가고 안갔던 Bay Area 아지사이로 향했다. 점심시간이라 역시 사람이 북적북적~ 따끈한 차 한잔에 손을 녹이며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입장~ 하코다테가 시오라멘으로 유명해서 첫 여행 때 시도했지만 소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땐 그저그랬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도전! 나는 시오라멘을 먹겠어~! 두둥~ 시오라멘이요~ 쫄깃한 면발에 맑고 깊은 맛의 국물~ 눈 맞으며 동네 돌아다니느라 얼은 몸을 좌악~ 풀어주는고나~ 하지만.. 역시.. 난 미소라멘이 젤 잘맞는 듯.. 요건 서방..
9th Hokkaido_#9 Bay Area 가네모리창고군1 오랫만에 왔으니 창고군 구경좀 해볼까나~ 여기저기 낙설주의가 눈길을 끈다. 처음엔 낙석주의가 아니라 낙설주의라는 말이 왠지 웃겨보였는데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눈 덩어리를 보니 100%공감. 첫번 째 창고 쇼핑몰은 자그마한 오르골가게 내 생일이 있는 9월의 사파이어 오르골천사 앗, 무로란의 볼타군이 오르골로도 나왔네~(나중에 무로란 관광협회에 있는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자기도 몰랐다고한다.) 이건 손가락만한 가스등 유리공예품~ 너무 작고 예뻐서 들고오고싶었엉.. 두번째 창고로 넘어가는 다리 보트 선착장 역시 꽁꽁 얼어서 겨울은 운행 안함. 이 날씨에 보트 타고 바다 나갔다가는 1분만에 코에 고드름 달고 들어올거같아. ㅎㅎ 뭐랄까.. 캐롤이 흐르는 건 아니지만 여긴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야. 눈이..
2014년 책읽기 Start!! 일 년에 몇 권을 읽어야겠다는 권수에 대한 목표보다는 읽었던 책 중에서 다시 읽으면 좋은 책들 두 세번씩 읽고 좋아하는 시 한편 편안하게 외울 수 있도록 시를 많이 찾아 읽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겨울 방학 전 학교 도서관에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길래 얼른 데려왔다. 첫 독서 목록 1. 유진 피터슨 메세지 구약 역사서, 신약 복음서(숙독으로 일독하기~) 2. 재미있는 우리 국악 이야기, 역사가 담긴 12가지 우리 악기 이야기, 맛있는 음악공부 .. (강의 준비용 여러번 읽기) 3. 고은 순간의 꽃 4. 딸아 외오울 때는 시를 읽으렴(1,2)-신현림 엮음 5. 박후기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6. 이생진 시집 (다시 읽기) 6. 할레드 호세이니 그리고 산이 울렸다. 7. 에쿠니가오리 잡동사니
9th Hokkaido_#10 하치만자카를 오르다 가네모리 창고군 구경을 다하고 펄펄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하치만 자카로 향했다. 눈이 오니 더 낭만적으로 보이는 빨간 벽돌 창고군 어제 밤에 잠깐 지나갔는데 오늘은 위에 올라 교회군을 돌아보고 내려갈 예정이다. 눈때문에 발도 푹푹 빠지고 눈 치운 곳은 미끄럽고 조심조심 올라가야지~ 눈 쌓이 나무들이 보송보송해보인다. 이곳의 눈은 파우더리해서 그런지 맞을 때도 토도독 튕겨나가는데 재미있다. 마치 요리 전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채소같아 보인다. 걷는 데 신경쓰다보니 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같다. 저~~ 앞에 있는 배는 눈때문에 잘 보이지 않고 이 추운 겨울에도 역시 관광객들은 하치만자카에 올라 커플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언덕 아래를 구경하고 우린 교회군쪽으로~ 여름에는 택시관광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기..
9th Hokkaido_#11 카레 그리고 와인 포슬포슬한 파우더 눈을 제대로 맞으며 교회군 산책을 마치고나니 저녁시간~ 이번 여행은 정말 먹고 마시는 여행이로구나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한 번 덴샤를 타고 호라이쵸에 하차 눈이 또 미친듯이 내리면서 어느덧 하코다테는 어두움 속으로~ 바로 앞에 커~다란 코이케가 있지만 더 오래되고 자그마한 원조 코이케로 가자고했다. 뭔가 정신없어 보이는 내부지만 정겹다~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시키고 기다리는 중 나는 채소카레였었나? ㅎㅎ 맛있게 먹느라 이름도 까먹었다능.. 요건 신랑이 시킨 가츠카레... 였을거야..ㅎㅎ 먹고 마시는 여행 저녁 먹었으니 이제 마시러 궈궈~ 토요일에 라무진 마스터가 소개해주신 와인샵에 가보기로했다. Casa Flor 라는 곳인데 마마가 아주 미인이라공~ ㅎㅎ 마마가 Casa=..
9th Hokkaido _#12 하코다테는 언제나 라무진2 Casa Flor의 마마는 미인이었지만 오또시가 너무 비싸..ㅠ,.ㅠ 약간 실망감을 달래러 다시 다이몬요코초 라무진으로 간다. 주지가이에서 덴샤를 기다리는데 건너편에 요로코롬 귀여운 녀석이 지나가네~ 우리가 탈 덴샤가 들어오고~ 하코다테 역 앞에서 내려서 건너오니 벌써 다이몬요코쵸~ 눈도 많이오고 늦은 시간이라 문닫은 가게도 많은데 라무진에는 아직 손님이 있구나~ 역시 오누마 IPA가 최고다~!! 우리 마시라고 모자라지 않게 미리 주문해놓으셨다공 ㅎㅎ 오늘은 잘생긴 마스터도 있고~ 잘생긴 알바생도 있고~ 훈훈하구낭~ 근데 잠간 기분상했던 사건 발생!! 홍콩 관광객인것같은데 4명이 들어와서 음식은 쬐끔시키고 마스터한테 얼마나 무례하게 굴고 가던지 콱! 때려주고싶었다. 걔네들 가고 난 다음에 마스터와 무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