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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9th_Hakodate&Esashi

9th Hokkaido_#10 하치만자카를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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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모리 창고군 구경을 다하고 펄펄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하치만 자카로 향했다.

눈이 오니 더 낭만적으로 보이는 빨간 벽돌 창고군

 

 

어제 밤에 잠깐 지나갔는데 오늘은 위에 올라 교회군을 돌아보고 내려갈 예정이다.

눈때문에 발도 푹푹 빠지고 눈 치운 곳은 미끄럽고

조심조심 올라가야지~

 

 

 

 

 

 

눈 쌓이 나무들이 보송보송해보인다.

이곳의 눈은 파우더리해서 그런지 맞을 때도 토도독 튕겨나가는데 재미있다.

마치 요리 전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채소같아 보인다.

 

 

 

걷는 데 신경쓰다보니 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같다.

저~~ 앞에 있는 배는 눈때문에 잘 보이지 않고

이 추운 겨울에도 역시 관광객들은 하치만자카에 올라 커플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언덕 아래를 구경하고 우린 교회군쪽으로~

여름에는 택시관광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기사님들이 여기저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알려주는 걸 엿들었었는데 그 포인트가 어디였는지 가물가물 ㅋㅋ

 

 

 

하리스토정교회 교회

발걸음을 조심하며 계단을 오른다. 계단 한쪽은 폐쇄~

 

 

 

 

 

 

 

교회 뒤쪽으로 가면 작은 장미나무가 있다.

언제 한 두송이 남아서 이렇게 얼어있다. 눈 속에 남아서 얼어있는 꽃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그 다음은 성요하네교회 ~

올라가보려했는데 이쪽 입구는 더 장난아니다.

올라가다다가는 100% 넘어질 것같아 포기하고 사진만~

 

 

 

 

 

그다음 천주교성당

이동네 언덕들은 모두 가파라서 언덕을 내려가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도 엄청 미끄러웠다. 그래도 눈과 함께 하는 교회들의 모습은 참 경건해보였다.

 

 

 

내려가는 길가에 눈속에 얼어있는 수국을 만났다.

한여름 선명하던 색은 시간 속에 사라지고 ...

 

 

 

 

얘는 뭔지 모르겠지만.. 외계인 손가락같은 느낌이라 웃으며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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