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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2nd_Hakodate

하코다테 여행_ #57 스키야키 전문점, 아사리혼텐(阿佐利 本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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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

 

 

 

오늘 점심은 아사리 혼텐에서

스키야키를 먹기로 했어요.

 

 

아사리혼텐

1901년에 오픈했으니

120년이 되어가는 곳이네요.

아사리 본점은 스키야키 전문점으로

1층엔 정육점을 같이 운영합니다.

 

저희도 7년 만에 방문이라 기대가 됩니다.

 

 

 

매일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점심을 먹었는데

한 달 전 예약할 때

13시 30분에만 자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 달 전인데도..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늦은 시간이지만 이제 밥을 먹으려니

배가 너무 고파옵니다.

 

 

개인실

삐걱 거리는 나무 계단을 올라

2층 개인실에 도착했어요.

 

 

 

방 안에는 아직 설 장식이 남아있습니다.

 

 

카도마츠

 

 

시간이 늦어서인지

조금 저렴한 런치 메뉴는 벌써 매진되었네요.

게다가 고로케도 솔드아웃..

아흑..

 

일반 메뉴 중 2,900엔  스키야키 코스로 주문합니다.

 

 

 

 

 

채소를 바닥에 깔고

스키야키 고기를 올려줍니다.

모든 조리 과정은 직원분께서 다 해주셨어요.

 

 

 

보글보글

 

 

니싱..

니싱츠케가 나왔어요.

니싱.. 힝.. 저는 못 먹어요..ㅠ.ㅠ

 

서방이 제 것까지 맛있게 다 먹어줍니다.

 

 

 

곧 먹을 수 있겠어요!

얼른 완성되기를...

 

 

 

고기 한 점 덜어서

달걀노른자에 찍어 먹습니다.

아~ 역시 이 맛이죠!

아사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 맛!

 

 

키리탄포

식사로 우동과 키리탄포를 주문했어요.

직원분께서 키리탄포 맛있으니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셔서

키리탄포가 뭐냐고 여쭤봤어요.

 

키리탄포(切りたんぽ)는 아키타의 향토요리인데

밥을 반정도 으깨어 꼬치에  끼워 구운 것을 국물에 넣어 먹는 요리래요.

겨울 한정으로 제공되는 메뉴랍니다.

 

설명만으로는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모양을 보니 뭔지 알 것 같아요.

가운데 구멍이 난 가래떡같이 생겼어요.

떡과 밥의 중간쯤 되는 점성을 가지고 있어서

국물에 넣으면 잘 스며들 것 같아요.

 

 

 

남은 고기를 마저 넣고

키리탄포를 넣어줍니다.

맛난 국물이 스며들고 나면

키리탄포도 맛나지겠죠?

 

 

 

 

우동

우동도 넣어줘야죠.

 

 

 

보글보글 계속해서 끓고 있으니

실내도 꽤 덥게 느껴져요.

 

이러다 저녁 못 먹는 거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너무 맛있게 뱃속을 꽉꽉 채워가며 

다 먹었답니다.

 

역시 스키야키는 아사리!!

이 맛을 따라올 가게가 어디 있을까 싶어요.

 

 

성냥

점화용 성냥인데

각에 그려진 그림이 너무 예뻐서 담아봤어요.

 

 

디저트

후식으로 유자 셔벗이 나왔어요.

고기 먹은 뒤에

상큼함으로 입가심을 시켜주네요.

 

 

나무계단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계산까지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긴 복도를 지나서

가파른 계단 앞에 섰어요.

서방 먼저 내려가라 말하고

저는 뒤따라 내려갑니다.

제가 넘어지면 잘 버텨주길 바래야죠...ㅋㅋ

 

 

사츠도라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드럭스토어에 왔어요.

 

이제 돌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부탁받은 물건과

필요한 약 몇 가지를 구입할 거예요.

 

아쉽게도 이 지점은 

면세 적용되는 곳이 아니라서

정가 그대로 구입해요.

하코다테에 시내에 있는 드럭스토어는

대부분 면세 적용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곳은

면세되는 곳도 있겠지만

저는 살게 그리 많지 않아서

면세받아도 큰 차이가 없어요.

호텔 가까운 데서 사고 편히 갖다 놓는 게 더 좋아요.

 

아침부터 계속 움직였으니

이제 들어가서 조금 쉬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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