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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7th_Hakodate&Muroran&Sapporo

17th Hokkaido #8 이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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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금)




신선놀음 넷째 날

느즈막히 일어나 입욕제 풀어놓고 

따뜻한 물 속에서 까무룩 졸다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있다.

걷기는 힘들겠지만

눈이 환해지는게 며칠만 더 지내면

시력이 좋아지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눈 치우기 - 유키가키라고 하는데

요즘 외국 관광객들에게 유키가키 체험하게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저걸 돈주고 한다는거지..ㅎㅎ







하코다테야마


원래 오누마공원에 가는 일정이었는데

폭설로 JR 운행이 정지된 상태

하코다테역은 출발하지 못하는 분들로 난리인 상황


과감하게 오누마공원은 포기하고

아카렌카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호라이쵸 시덴역에서 보이는 집

항상 이 집을 보면 앞에 있는 소나무가 멋져보여서 사진을 찍게된다.







아카렌카 안에 있는 고마후쿠도우

고소한 깨냄새에 이끌려 도착해보니 작은 만쥬도 팔고

깨 소프트, 깨 큐브 등 다양한 상품을 파는 가게였다.







자그마한 만쥬가 딱 두개 남아있길래

에피타이저라 생각하고 구입







겉 표면이 어찌나 보들보들하던지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다른 상품들도 궁금해졌다.







오늘 점심은 캘리포니아베이비























쵸파도 가방 밖으로 나와 바람좀 쐬고







점심 식사에는 음료가 무료제공

하코다테니까 메론소다 마셔야지..

딱 불량식품 색깔















여기 올때마다 시스코라이스를 먹었는데

처음으로 다른 메뉴를 시켜보았다.


함바그필라프







계란님이 너무 살아계셔서 부담스럽지만







슥슥 비벼서 맛나게 먹어줌







밥 먹고 후식먹으러 

고마후쿠도우에 다시 왔다.


소프트는 두 가지

검은깨, 참깨


인기 No1은 킨고마(참깨)

점주 추천은 쿠로고마







나는 쿠로고마

서방은 킨고마 하나씩 주문


킨고마는 달고 고소한 맛이 매우 강하고

쿠로고마는 킨고마에 비해 단맛은 덜하지만 고소한 맛이 극강


둘 다 맛나는 소프트였다.

다음에도 또 오게될 듯


심심할 때 먹으려고 고마큐브 스위츠를 두 개 샀는데

소프트를 먹은 후 그대로 두고와버렸다.


늦은시간이 되서야 기억이나서 전화했지만 가게 문은 닫은 상태

마음 아프지만.. 그냥 잊는걸로..ㅠ.ㅠ







소화시킬겸 JR역으로 걸어가기로했다.

며칠 뒤에 무로란으로 가는 열차 표를 미리 사놓기로..


눈은 다시 쏟아지는 중


국제호텔을 지나던 중 예전에 소개받았던 마사지샵 발견

어떤 곳이려나 문 밖에서 서성였더니

사장님이 나오셔서 눈 많이 오니까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음..추운데.. 몸도 찌뿌둥한데..

마사지 받으면 어떨까나

슬슬 영업에 넘어가는 중


서방이 눈치채고 전신마사지 받으라고 권유하길래

홀랑 넘어가서

그렇게 뜬금없이 90분 코스로 결정


하코다테역은 서방이 기다리는 동안 다녀오기로..


아로마오일 향기에 노곤해지며

마사지 받다가 잠들다가 반복하며 90분간 무릉도원 다녀옴.


몸이 보들보들해진건 좋은데

역시 난.. 오비히로 경락마사지가 더 좋다. ㅎㅎ







마사지 받고 피스피스로 가는 길


메이지칸의 붉은 벽 

담쟁이넝쿨







눈이 소복소복











앗, 전차다







이런 샷 찍어보고싶었는데 ㅎㅎ

뭔가 일부러 촛점 안잡은것같은 사진..


못잡은거지만..

뭐, 결과는 만족







바람이 불면 눈이 뺨을 때리고







바람이 멈추면 예쁜척







가게 앞 우체통에도 소복~











마사지 받고 왔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네..











어제 쿠로마메밀크티 마셨으니 오늘은 커피를 마셔볼까싶어

카페오레 주문

조용한 마스터와 마주 앉아 

각자 할 일을 하며

가끔 몇 마디 나누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마사지 받고 흐물흐물해졌는데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니 더 노곤해진다.


오누마 공원을 다녀왔으면 오늘이 제일 많이 걷는 오전시간이 될 예정이었는데

정 반대의 시간을 보냈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내맘대로 여행






고마후쿠도우





캘리포니아 베이비




메종빠티오 오테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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