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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48 비어바 P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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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반야노유에서 온천하고 식사를 마친 후 송영버스를 타고 가보기로했다.

아사부역에 내려 지하철을 탈 예정~








온천을 출발한지 40여분만에 아사부라는 역에 도착, 동네를 한바퀴 둘러보고 지하철을 타러가기로했다.

작지만 복잡해보이는 동네, 골목 안으로 들어가니 교회에서 운영하는 큰 유치원이 보인다.








골목안을 구경하다가 바람이 너무 춥고,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는 동네인 것같아 바로 지하철 입구로 돌아왔다.








바로 길건너에 있는 핑크핑크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커리, 와인, bar라는 뭔가 오묘한 느낌의 가게

들어가보면 재미있을 것같기는 하지만 이번 여행에선 pass







250엔짜리 티켓을 뽑아들고 지하철 타러 고고~

호텔에 도착하고 나서 시간을 비교해보니 버스 타고 가는거나 송영버스-지하철로 가는거나 거의 비슷해서 가격대비 송영버스가 더 낫긴한데, 송영 버스를 타려면 시간대를 잘 맞춰야하는 어려움이...







호텔에 들어가서 잠시 쉬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다.

집에 돌아갈 날도 며칠 안남았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줘야 할텐데 낮에 먹은 반야노유의 뷔페가 맛도 별로인 것이 질도 별로였는지 둘 다 소화가 안되어 저녁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태.. 속상하지만 밥은 패스하고 맛있는 맥주를 마시러 가기로했다.



오늘 저녁의 목적지는 BeerBar Plank












오후6시~새벽 3시까지 오픈







저 높은 곳을 향하여...ㅎㅎㅎ







독특한 컨셉의 가게 입구











손님들이 많지 않아보이는군..다행이다.







Plank Beer

필스너











아름다운 엔젤링~







서방과 마스터는 술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난 그저 경청하며 맥주 지식을 조금 더 쌓아간다.


역시, 맥주 맛이 괜찮은 곳의 마스터는 나름의 프라이드와 지식의 깊이가 남다르다.

아무 생각없이 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무엇을 깊이 생각하고 추구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모습들이 참 멋져보인다.








곰탱이..엉덩이를 물려버렸어..













크루 리퍼블릭 중 파운데이션11

페일에일
















먼저 있던 손님들이 모두 자리를 비워 실내사진 한 장~











포테토 후라이







비주얼만 봐도 쫀득쫀득함이 느껴지는 북해도 감자~


이곳에서 병맥주까지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여행하는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확실히 삿포로같은 도시에서는 사람과 사람으로서의 만남이라는 깊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하코다테에서 가장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건 횟수나 기간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 중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싶은 것은 아니기에 이런 정도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꽤 즐거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이야기만큼 여행을 풍요롭게 하는 건 없으니까 말이다.


좋아하는 이야기 잔뜩 하며 맛있는 맥주와 함께 오늘 밤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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