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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49 눈 가득한 나카지마 공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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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오늘은 나카지마공원의 겨울 풍경을 느껴보는 날

바로 앞인데도 큰맘을 먹어야 산책을 성공한다니까...






햇빛은 쨍쨍, 눈밭은 반짝

일찍부터 맑고 쨍한 날씨로 시작한다.







눈으로 가득한 공원











눈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자작나무











여기저기서 까마귀들이 울어댄다.

작은 여자아이가 까마귀 울음을 흉내내며 새들을 졸졸 쫓아다니다.







































설경을 만끽하며 데이트하는 커플~







연못도 눈으로 덮여 이곳이 연못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들어가지 말라는데 꼭 들어가는 인간들이 있다.

그러다 물에 빠지만 엄한사람들까지 고생하잖아요.. 제발 말좀 들어요~



























한참 걸어들어와 호헤이칸 도착

예전에 왔을 땐 공사중이라 보지 못했는데 이젠 편하게 볼 수 있다. 하얀 눈 덕분에 독특한 색의 건물이 더욱 도드라져보인다.



























개화기에 미국식 건축양식으로 지은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엔 영빈관으로 사용, 지금은 이곳에서 결혼식을 많이 한다고한다.
















한참 걷다보니 공원 반대편 입구가 나온다. 

작은 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 들어온 길과 다른 길로 걸어나가기로했다.







걷다보니 천문대같이 생긴 건물이 보인다.

저거 뭐지? 공원 안에 저런게 있네?


부모님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들어갔다 나왔다 하길래 궁금해서 우리도 들어가보기로했다.















오! 작긴 하지만 진짜 천문대구나!

태양을 관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같은데, 지금 공개시간이다.







와~ 도심 공원안에 이런게 있다니 신기하고 부럽기까지하다.

관리하시는 분께서 몇 가지 설명을 해주신 후 망원경으로 하늘을 볼 수 있게해주셨다.







바깥 설명은 태양관측인 것같았는데, 내가 본건 아마 달이었던 것같다.

아주 잘 보였고 관리자분의 설명까지 들으며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여기저기 눈으로 만들어진 언덕에선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썰매도 타고 플라스틱 스키를 타며 공원 안을 웃음 소리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세상에, 얘네들은 장난감도 스키구나..새삼 계절에 따라 아이들의 놀이가 달라진다는 생각에 수업시간에 써먹을 스토리 하나를 머리 속에 넣어두었다.


눈과 나무와 햇살이 아름다운 나카지마 공원 산책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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