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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39 토텟포공방_마리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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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공원을 나와 토텟포공방을 가기로했다.

가는 길에 보게되는 표지판. 볼 때마다 너무 웃긴 그림이다. 







토텟포 공방~







오늘은 이곳에서 삿포로 가서 만나기로 한 친구의 선물을 사기로했다.

한국에서 사오면 좋았겠지만, 너무 오래 있다가 만나게되어서 한국건 간단한 것만 사고 토텟포공방 스위츠를 주기로한 것.

발렌타인데이가 한 달 남았는지라 이런 저런 선물 박스들이 구성되어있어서 가족들 같이 먹을 수 있는 몇 가지를 구입했다.



뭐 하나 먹고 갈까 했지만 오늘은 패스하는걸로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다.

햇살이 강렬했다고는하나 아무래도 추운 곳이라 오랫동안 밖에 있었더니 몸이 다시 굳어버리는 것같았다.

얼른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물속에 들어가 몸을 녹여주고, 한 숨 낮잠을 잤다.



그리고 저녁먹을 시간, 키타노 야타이에서 식사와 함께 와인 한 잔을 하기로했다.

























야타이 입구












여기도 가야하는데.. 







오늘 식사할 곳은 마리욘느







자리가 없어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두 자리가 생겼다.







자리에 앉아 와인을 먼저











오토시











첫 음식으로 주문한 케가니파스타

으와!! 이게 뭐야!! 완전 맛있잖아!!!!!!


세상에, 이곳에서 인생파스타를 만날 줄이야











두 번째 와인







아주 좁은 공간, 10명 정도의 손님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수가 없는 구조

오늘따라 좋은 분들이 오신건지, 항상 좋은 분들이 오는건지는 알 수 없으나 다들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한 사람 빼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맞은 편에 앉은 분은 이제 결혼 예정인 젊은 커플과 여자분의 어머니가 함께 식사중이셨는데, 젊은 남자분이 선생님이라고

학교에서 아이들 계속 보니까 아이 낳고 싶지 않다고..학교 아이들로 충분하다고 얘기를 했다.

나도 비슷한 얘기를 했던지라 어머! 하면서 완전 쿵짝이 맞아 일본과 한국의 학교 이야기를 했다.

여친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으면 물론 힘들지만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그건 꼭 경험해보아야하는거라며 우리들에게 강조하셨다.



한국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삿포로 아저씨는 와이프의 센스 덕분에 별 이야기를 하지 못했고


대부분 우리의 한 달 여행, 홋카이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궁금해하셨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가운데 서로 시켜먹는 음식 맛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며 저도 이쪽이 먹는거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쉐프님을 바쁘게 만들어드렸다.


이렇게 좁은 곳, 바로 쉐프님 모습이 보이는 곳인데도 쉴틈없이 돌아가며 주문을 하는 바람에 쉐프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등만 보다가 옆모습 살짝..







우리가 시킨 세번째 메뉴 나마하무모리아와세(생햄 모둠)







이것도 맛과 질감이 매우 훌륭훌륭~







쉴 새 없이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다.

삿포로에서 오신 부부 와이프께서 우리가 삿포로에 갔을 때 만나자고 연락하겠다며 라인 친구맺자고 하셨다.

친구는 맺었지만 마지막에 취중에 나온 아저씨의 이야기 중 자기는 아베가 잘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에 아, 이 팀은 우리랑 이야기가 통할 사람은 아니구나 판단.

(삿포로에 갔을 때 연락은 왔지만 적당한 이유를 대며 만나지는 않았다.)



훌륭한 음식과 좋은 와인, 즐거운 이야기가 함께한 시간을 뒤로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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