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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35 타누키노사토_카페우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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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오늘도 변함없이 쨍쨍한 햇살






조식을 가볍게 먹고 당일 온천을 하러 밖으로 나왔다.

눈이 가득 쌓여있는 거리에 햇살이 내리쬐니 반사되는 빛때문에 선글라스를 자동으로 찾게된다.

이런 날씨를 예상하고 선글라스를 가져왔지만 무슨 일인지 나올 때마다 잊어버려서,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히고 하늘을 보았다.

파란색의 그라데이션이 멋진 하늘이다. 







렌즈 나가는거 아니야 싶을 정도의 직사광선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니 눈이 먼저 나갈 지경







이 와중에 고드름은 아직 살아있구나







온천 맵을 보면서 찾아본 곳 중에 우리가 본 적 있는 동네가 있어서 알아보았더니 온천 수질이 꽤 좋은 곳이라고 한다.

타누키노사토


우리가 걸어오는 길에선 건물 뒷쪽을 먼저 만나게된다.









이쪽이 정면







한 눈에 보기에도 허름해 보이는 건물

지하~2층까지 온천용, 3~5층은 맨션이라고 한다. 맨션 이용자는 온천이 무료라고 하는 말에 살짝 귀가 팔랑팔랑







아직 오픈 전이라 잠시 기다리는 중

동네분으로 보이는 어르신도 목욕 가방을 들고와서 기다리신다.







이곳은 가족탕이 있는 곳이라 가족탕으로 계산을 하고 방을 배정받았다.

가족탕은 1시간, 1인 600엔 







2층으로 올라가니 헉.. 

여기 분위기가 무슨 여인숙..아니 감방같다.










정말 허름하기 그지없는 탈의실을 보며.. 복도 보고 놀란 마음 다시 한 번 놀라주고

행여 바퀴벌레같은게 나올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갑자기.. 가족탕을 선택한게 후회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탕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자마자 화악~ 몰려오는 모르온천 원천의 향기에 '후회'가 뭔가요? 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아사히유도 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오오 세상에 우리가 가본 곳 중에선 여기가 가장 훌륭한 원천이라고 생각되었다. 

물이 너무 뜨거워서 오래 앉아있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창문 열어놓고 들락날락 하면서 몸이 노곤노곤해질 때까지 한 시간 꽉 채워 온천을 했다.



온천을 마치고 나와서 로비 쇼파에 앉자마자 시원한 음료수 한 병을 벌컥벌컥

너무 뜨거웠었는지 온 몸에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아 오징어처럼 흐늘흐늘







타누키노사토에서 마사지를 예약할 수 있어서 온천 들어가기 전에 예약을 했는데,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아서

바로 앞에 있는 카페 우사기에 가서 간단하게 뭔가 먹기로했다.

















안쪽에 문쪽에서는 바로 보이지 않는 공간도 있는 걸 보면 꽤 넓은 것같은데 손님이 제법 꽉 차있다.

바닥이 매우 끈적이는 것만 제외하면 분위기는 마음에 드는 곳











앨범으로 만든 메뉴판







와플과 프렌치토스트를 시켰는데, 와플이 먼저 나왔다.

아~ 달달한 메이플시럽

몸이 노곤노곤하니 당분보충좀 해야지..













조금 있다가 프렌치토스트도 나왔다.

빵이 바게트라.. 조금 다른 느낌이었지만, 뭐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당분 보충을 하고 마사지 예약 시간이 다 되어 난 온천건물로 들어가고 서방은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기로했다.


그러고 보니 낮시간은 동물 체험이구나.. 너구리 온천과 토끼 까페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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