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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32 톤타_츠타야_아사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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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호텔 조식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

JRINN은 한그릇 음식으로 조식이 나오는데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서 항상 맛있게 먹는 음식이다.

조식 종류가 3종류였는데 이번엔 종류가 더 늘어나서 매일 다른 종류의 동을 먹을 수 있었다.






호텔 뒷편에 있는 나가사키야에 드럭스토어가 있다고 해서 잠시 들러보았다.

발열안대로 유명한 메구리즘에서 다른 신체부위에 붙일 수 있는 발열팩을 판다고 하길래 어깨에 사용해보려고 한 통 구매해보았다.

(사용 결과 .. 메구리즘은 안대만 사용하는 것으로.. 아무 효과도 없고 어깨에 온전히 붙어있지도 않고.. 영 신통치않았음)







발열팩을 사고 오늘의 주 목적지를 향해서 고고~

예전 츠타야 있던 자리~


처음엔 이 츠타야를 찾는 것도 엄청 고생했었던 것같은데 금새 눈 앞에 나타나니 그만큼 익숙해진 것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눈은..어제로 끝일까.. 하코다테처럼 맑다 못해 눈부셔서 사진 찍기도 힘든 날씨











그래도 이렇게 잔뜩 쌓인 눈을 보니 기분 좋다~











점심 먹고 오기로 한 아사히유

오늘은 1일온천을 하기로했는데, 아사히유 원천이 인근에서 가장 진한 곳이라 오비히로에서 첫 온천으로 계획했다.






츠타야 새 건물~







츠타야를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부타동 가게인 톤타가 나온다.

판쵸의 부타동을 좋아하는 사람과 톤타의 부타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뉜다고 하길래

아사히유 가려고 이 동네로 온 김에 가보기로했다.







밖으로 줄 서 있는 사람이 없는 걸 보니 아직 여유가 있는건가?










아무생각 없이 사진 찍다가 들어가니 저 유리문 안에 3팀이 대기 중이었다.

에이.. 빨리 들어갈걸...





메뉴판~







어느정도 대기하다가 자리를 배정받았다. 

큰 상에 여러 사람이 같이 둘러앉는 자리였는데, 회사원으로 보이는 젊은 아저씨 세 명은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만 보고있었는데..목이 너무 아파보였다.











우리 식사가 나왔다.

그릇에 돼지 그림이 너무 귀여워~







내가 주문한 바라부타동











아마, 고기를 장미꽃 모양으로 세팅해서 이름이 바라인듯하다.







고기를 먹어보니 삼겹살인듯..

판쵸는 고기를 숯불에 굽는데 톤타는 팬에 굽는다고 했다.

팬에 구워서인지.. 삼겹살이어서인지.. 숯불에 구웠을 때 기름 쫙 빠진 단백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우리 입맛에는 판쵸가 훨씬 맛있는 것으로 ~







너무 배부른 상태에서 바로 온천하기는 힘들 것같으니 츠타야에서 잠시 윈도우쇼핑을 하자고 했다.

서방은 귀찮은 듯했으나.. ㅎㅎ













책이 있는 곳을 보고 있었는데..어느새 발걸음이 이쪽으로 ...

무민이다~






리틀미~  스너프킨~







꺄~~~~ 넘나 사랑하는 바바파파~~







아아.. 이걸 사지 않고 구경만 한다는거지..ㅠ.ㅠ







구데타마도 있고~







앙증맞은 표정~






참이슬 들고 있는 줄..ㅎㅎ











































귀여운 장식품들을 넋놓고 보다보니 소화도 좀 된 것같다. 지름신이 강림하지 못하도록 한 내 자신에게 무한 칭찬을 보내며~


이제 온천으로 가봅시다~







아사히유~







서방과 만날 시간을 정하고 온천을 하러 들어갔다. 크기는 작은 동네목욕탕 수준이지만 역시 원천은 진해보였다.

요즘 모르온천의 원천이 바닥을 보이는지라 대부분 물을 순환방식으로 사용한다는데, 이곳을 흘려보내기를 고집하고 있다고...



먼저 온천중이던 할머님 몇 분이  물 속에서 떠다니는 것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해주셨다. (알고 있어요~)



나는 눈이 나쁜 편이라 안경을 벗으면 코앞에 있는 사람 얼굴도 구분을 잘 못하는데다가 말도 잘 못알아듣는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온천하러 들어갈 땐 안경을 벗고 들어가서 사람들이 말을 걸어와도 못알아들을 때가 많은데.. 

이상하게 온천만 가면 할머님, 아주머님께서 유난히 말을 많이 걸어오신다. 


죄송합니다. 안경이 없어서 말이 잘 안들려요..라고 설명을 하지만 그 말뜻을 알아들으시는건지 모르는건지..계속 말씀을 걸어오신다.ㅋㅋ

나도 적당히 포기하고 하이, 소-데스까 같은 일본식 리액션으로 대응할 수 밖에..



모르온천을 하고 나면 바로 몸이 매끈매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로비에서 서방과 만나 잠시 쉬다가 호텔 방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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