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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홋카이도 여행] #26_ 후라노를 떠나 삿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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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목)

 

 

후라노에서 편하게 쉬었던 3박이 지나고

이제 마지막 일정이면서 가장 긴 일정을 보낼

삿포로에 가는 날입니다.

 

 

 

조식

 

 

맛있는 조식

저는 간단하게, 남편은 신선한 회를 맘껏 먹었어요.

후라노 우유와 후라노 멜론도 잊지 않고 마음껏~

 

라비스타 후라노 힐즈 조식은

신선한 후라노 산 채소 요리가 가득해서 너무 좋았어요.

물론 신선한 회도 한몫하고요.

단체 관광객들이 늦은 시간 도착해 1박 하고 새벽같이 떠나는 일정이라도

여기서 묵는 이유가

조식과 온천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식을 먹고 마지막으로 노천탕에 갔어요.

첫날 밤엔 편안하게 노천탕을 즐겼고

둘째 날 밤엔 한국 분들의 과한 태도에 민망했고

셋째 날 밤엔 일본 아주머니들의 시끄러운 말소리가...

 

밤하늘 보며 노천탕 하며 신선놀음 하고팠던 제 꿈은 부서지고

조식 먹은 후 아침시간에만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3일간 노천탕에서 느낀 건..

중국이라서 한국이라서 시끄러운 게 아니라

그냥 시끄러운 사람들이라서 시끄러운 거구나였답니다. ㅋㅋ

 

아무도 없는 노천탕에서 조용한 마지막 시간을 보낸 후 

아쉬운 마음으로 체크아웃을 했어요.

 

 

 

후라노역

 

 

삿포로행 버스는 11시 40분이지만

조금 일찍 후라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적어도 30분 전에는 그 장소에 도착해 있어야

마음이 편한 성격이기도 하고

버스에서 제일 앞자리에 앉고 싶어서

서둘러 움직였더니 11시 15분에 역에 도착했네요.

 

비도 살짝 내리는 날이에요.

습하고 덥긴 했지만 대프리카 같을 거란 우려와는 달리

그래도 견딜만한(?) 분지 후라노에서의 3박

맛집도 찾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정말 기분 좋게 놀다 갑니다.

 

 

 

아마낫토

 

 

후라노 도착했을 때 역사 안에 있던 가게에서

오니기리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못 먹었던 게 아쉬워서 ^^

버스 타기 전에 한 개 먹어보기로 했어요.

 

찰밥 안에 달콤한 팥이 들어있는데

약간 단팥빵이 아니라 단팥 밥 느낌이랄까요..

재미있는 맛이었습니다.

한 개 129엔

하나 사서 나눠 먹었어요.

 

 

 

 

 

11시 40분 

버스는 정각에 도착했어요.

탑승 전 기사님께서 저희보고 어디 내리냐고 물으시길래

아무 생각 없이 삿포로 JR 역이라고 말했어요.

그냥 탄 곳이 거기니까 똑같은 곳에 내린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했지요.

 

종점에 내리니까 저희 짐은 제일 안쪽으로...

 

 

 

후라노

 

 

비 오는 후라노를 떠나며 인사합니다.

 

3일 간 즐거웠어~

다음에 또 보자고~

 

 

 

 

 

 

1열

 

 

앞이 잘 보이는 첫 번째 자리가 좋아요~

 

 

 

 

 

아쉬운 마음에 주변 풍경을 조금 더 담아봅니다.

그리고는 온천하고 노곤해진 탓인지

저는 금방 잠들었어요.

 

 

 

삿포로역

 

 

남편이 깨워 눈을 뜨니 삿포로에 도착했네요.

 

2시 20분 즈음 삿포로 역에 도착했어요.

직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종점까지 오는 중에 삿포로 시내에서도 

두어 군데 정차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종점 전에 내리는 게

호텔과 더 가까웠겠더라고요.

다음엔 어디서 내리냐고 물어보시면

호텔 이름을 말해봐야겠어요.

기사님께서 알아서 가까운 데 알려주실 것 같더라고요.

 

후라노로 떠날 때와 비슷하게

오늘 삿포로도 습하고 뜨겁네요. 

호텔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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