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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홋카이도 여행] #25_ 후라노 맛집, 스테이크 하우스 El Asador( 富良野 ステーキハウ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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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수)

 

 

 

호텔에서 온천도 하고 편하게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컨디션을 회복시킨 후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녁 먹을 곳은 택시를 타고 가야해요.

예약 시간보다 늦는 일이 없도록 여유 있게 호텔을 나섰어요.

 

 

 

다람쥐

 

 

가게 앞에서 택시를 내렸는데

눈앞에 다람쥐가! 

 

 

 

청설모

 

 

사진 찍을 땐 입에 뭘 물고 있는 건 안 보였는데

사진을 보니 뭔가 물고 있네요.

 

 

 

 

 

착한 녀석이 사진 찍을 틈을 주네요.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커다란 마당을 가로질러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El Asdor

 

 

2층이 레스토랑인데

아직 오픈 전이에요.

 

 

 

Furano Steak House

 

 

후라노 스테이크 하우스

엘 아사도르입니다.

 

남미 출신 사장님께서 이곳에 정착해서

가게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open

 

 

 

open

 

 

초록 잎 사이에 숨어있는 오픈 간판

영업시간은 18:00~ 

 

 

 

 

 

가게 앞엔 절이 하나 있어요.

 

 

 

 

 

 

 

 

 

 

 

조용한 동네

 

 

 

입장

 

 

이제 들어가 볼까요?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2층 입구가 나와요.

 

 

 

내부

 

 

오늘은 예약이 별로 없는지

사장님 혼자 대응하고 계시네요.

 

외국인끼리 일본어로 대화하는 상황은

항상 어색해요 ㅋㅋㅋㅋ

 

 

 

 

 

혼자 계셔서인지

실내 모습은 꽤 자유롭습니다.

 

마치 누군가 방금 저기 앉았다 일어난 것 같은 의자들...ㅋㅋㅋ

 

 

 

 

 

음료 먼저 주문합니다.

저는 진저에일, 남편은 에비스 블랙

 

 

 

아보카도 샐러드

 

 

아보카도 사진이 꽤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저희도 주문해 봤어요.

 

 

 

 

 

어, 이거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군요.

신선한 아보카도만으로도 맛있는데

약간의 소금이 더해진 맛이 꽤 좋더라고요.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렸어요.

 

 

 

스테이크

 

 

나무 플레이트에 주문한 고기가 서브되었어요.

 

저는 Picanha Steak를 주문했고

남편은 Strip Sirloin Steak를 주문했어요.

 

 

 

 

구글 리뷰에 어떤 분이 스테이크가 나무 플레이트에 나오니

금방 식어서 별로였다는 이야길 썼더라고요.

사장님이 댓글로 나무 플레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남미 전통적인 방식이며,

나무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철판처럼 남은 열기 때문에 더 구워지는 일이 없고

 마지막까지 육즙이 가득하다고... 하시네요 ^^

 

 

 

 

 

고기를 썰 때 플레이트가 같이 썰리는 기분이라

손에 힘을 어느 정도 주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그리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었어요.

남미 스타일 고기 요리를 먹으러 왔으면

그쪽 방법에 따라야죠.

 

 

 

지미추리 소스

 

 

세 가지 소스가 따로 나왔는데

첫 번째가 지미추리 소스였어요.

궁금해서 이것만 집어서 먹어봤는데 향이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전 그냥 나물처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양파소스

 

 

 

파프리카 소스

 

 

세 가지 소스 모두 고기랑 잘 어울렸어요.

고기도 괜찮았고, 소스랑 어울림도 아주 좋았어요.

 

남미 스타일 고기요리는 확실히 육즙에 강점이 있나 봐요.

기름기는 적고 육즙은 가득한 

육향이 가득한 고기 요리가 남미 스테이크의 특징이래요.

지미추리 소스 꼭 곁들이고요 ^^

 

생각해 보니 예전에 한국에서도 

브라질 스테이크 전문점(무한리필)이 유행해서

몇 번 가보긴 했었네요.

오래전이지만 기억을 떠올려 보니 확실히 육즙이 풍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픈

 

 

빠에리아 콩쿠르에 나갔던 빠에리아를 판매하나 봐요.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것 같은데..

5월 6일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5월에 붙인걸 8월에 본 건지..

 

저흰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 거라 빠에리아는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며 사장님께

너무 맛있었다고 어색한 외국인끼리의 일본어 대화를 하긴 했지만

스페인어로 잘 먹었다는 인사말을 전했어요.

Estoy satisfecha.

모르는 말이고 발음도 모르지만

어찌어찌 계산 전에 잘 외워서 인사했고,

조금 놀라시면서 고맙다고 해주셨어요.

 

그러나.. 이는 남편이 제게

사장님이 스페인 분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주는 바람에

일어난 해프닝으로..

 

괜히 저희 짐작으로 스페인분이라 생각하고

생뚱맞게 스페인어로 인사를 드려서 놀라신 거였더라고요.

힝.. 죄송합니다.

남미 출신이란 건 알겠는데 나라는 모르겠어요.

 

 

 

 

 

밖에 나오니 해가 뉘엿뉘엿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호텔까지는 걸어가려고요.

내려가는 길이라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

자유롭게 놀 수 있는 bar가 있나 봐요.

조용한 동네라 더 시끌시끌한 느낌이에요.

 

자유로운 분위기로 사는 외국인들은

일본의 이런 정적인 분위기가 참 답답하기도 할 거예요.

저도 자유롭고 편한 게 좋지만

여행에서만큼은 조용하게 지내고 싶답니다. ^^

 

 

 

Ajito

 

 

 

 

 

하늘이 참 예뻐 보여요.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묘한 시간

 

 

 

 

 

 

 

 

 

 

 

 

 

 

 

 

 

조금 내려가다가 노을이 짙어지길래

핸드폰 카메라로 약간 설정 조정을 해서

붉은 기운이 좀 더 도드라지게 찍어 봤어요.

 

 

 

 

 

이렇게 불타오르진 않았지만

점점 붉어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이게 설정 없이 찍은 사진이에요.

점점 어두워지는 푸른 하늘

약간의 햇빛도 남아있고

노을의 붉은 기운도 점점 진해지는

 

여러 색을 품고 있는 이 시간의 풍경이 참 마음에 들어요.

 

 

 

 

 

호텔 나무에 걸려있던 나무 등

 

 

 

 

 

곰인가 봐요.

 

 

 

 

 

여우도 있고

 

 

 

Kitchen Farm F's gate

 

 

카자미도리 근처에 있는 가게인데

新鮮生乳 생크림 사용한다는 표지판을 보고

급정지!!

 

 

 

 

 

밥 먹고 바로 걸어 내려왔으니

이쯤에서 디저트 하나 먹어주면 되겠네요.

식당이지만 저흰 소프트크림만 사러 들어갔어요.

 

후라노 나마소프트크림 

가게 안에서 먹는 가격과

테이크아웃 가격이 조금 달라요.

 

그나저나 가격 참 많이 올랐죠?

예전엔 300엔 넘으면 너무 비싸다.. 그랬는데

이제 400엔~600엔이 평균가격이 된 것 같아요.

 

 

 

소프트크림

 

 

한 압 베어 물고 감탄을 멈출 수 없습니다.

말해 뭐 하겠어요..ㅠ.ㅠ

왜 우리 동네엔 이런 소프트크림 파는 가게 없냐고요..

나만 없어.. 홋카이도 소프트.. 엉엉엉

 

동네에 이런 가게 있으면 진짜 매일매일 사 먹을 텐데

맛있으면 0 kal라고.. 매일 먹어도 살도 안 찔 텐데

아아아.. 누가 제발 홋카이도 우유 사 와서

이런 소프트크림 좀 만들어주세요..

 

 

 

소프트크림

 

 

한입 한입 아껴먹으면서 호텔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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