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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홋카이도 여행] #22_ 후라노 맛집, 피자 제작소 ZiZi (ピザ製作所 z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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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화)

 

 

후라노역으로 가는 버스 올 시간이 되어

호텔 로비에서 밖으로 나왔어요.

 

 

 

시각표

 

 

운행 시각표예요.

버스가 자주 있는 게 아니라서 시간 계획을 잘 세우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버스

 

 

시내에서 올라오는 버스가 도착했어요.

 

 

 

 

 

호텔 마당을 한 바퀴 돌아

내려가는 손님 정류소에 정차합니다.

 

 

 

후라노

 

 

날씨가 정말 좋아요.

버스 타고 내려가면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넋 놓고 바라봅니다.

 

 

 

라비스타 屋上

 

屋上 テラス

보통 루프탑이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여긴 옥상 테라스라고 부르네요.

 

호텔 돌아와서 온천하고 나왔는데

남편이 옥상 테라스에 가보자고 하네요.

전날까지 저녁에 테라스에서 이벤트가 있었는데

저흰 가지 않았거든요.

 

온천 하고 나온 시점에 하늘이 참 예뻐서

조용한 테라스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저녁하늘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살짝 붉은 기운이 감돌긴 하는데

역시 카메라에는 잘 담기지 않네요.

 

 

 

 

 

마을 풍경

 

 

 

붉은 하늘

 

 

노을빛이 점점 짙어집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붉은 기운이 마지막 힘을 다하는 시간

역시 핸드폰의 힘을 빌려야겠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조용하길 바라고 올라왔던 저희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타국 손님이 계셔서

 

전 동영상 소리 켜놓고 보시는 분들 정말 싫어하거든요..

소리가 크던 작던

외부에서 핸드폰 영상 소리를 이어폰 없이 보는 건

제 기준에선 꽤 용서 못할 행동이에요.

 

 

 

 

 

전망대를 구경하고 저녁 먹으러 나왔어요.

푸른빛이 마음에 드는 시간이네요.

 

 

 

철길

 

 

육교를 건너며 후라노 역 쪽을 바라보니 

기차가 세 대 있네요.

토마스와 친구들 한 장면 같기도 하고 ㅋㅋㅋ

 

 

 

철길

 

 

나란히 서 있는 기차가 낭만적으로 보이는 건

여행 중이기 때문이겠죠?

 

 

 

철길

 

 

 

출발

 

 

각자의 방향으로 출발

 

 

 

육교

 

 

육교 난간이 엄청 낮아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제겐 두려운 곳이긴 하지만

위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그나마 위안이 되긴 하네요.

 

 

 

호텔

 

 

 

 

 

 

 

 

육교를 건너와 동네 안으로 들어왔어요.

찍을 때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 흔들렸군요.

아주 약간 셔터 음이 늦게 들리는 것 같은데... 하면서

그냥 찍었거든요.

 

 

 

 

 

빛이 많은 곳은 조금 낫네요 ㅎㅎ

 

 

 

캬..

 

 

망한 사진 콘테스트 내보내야겠어요 ㅋㅋ

 

 

 

ZiZi

 

 

나폴리식 피자를 파는 피제리아

ZIZI에 도착했습니다.

 

 

 

영업시간

 

 

점심영업은 11:30~14:00

저녁은 18:00~21:00

 

 

 

zizi

 

 

마녀배달부 키키의 짝꿍

그 지지 맞습니다.

(맞을 거예요 ㅋㅋㅋ)

 

 

 

 

 

건물에 영업시간 안내가 또 붙어있네요.

매주 수, 목요일은 휴일이에요.

 

 

 

오픈

 

 

 

오픈

 

 

안내문이 있어요.

근처에서 떠드는 사람들 때문에 민원이 있었나 봐요. 

 

내용은 둘째치고 글씨 너무 잘 쓰시지 않나요?

 

 

 

 

 

 

메뉴

 

 

안으로 들어가니 가정집을 개조한

개조랄 것도 없이 그냥 가정집 모양 그대로예요.

 

작은 테이블로 안내받고 앉아서 메뉴를 봅니다.

 

 

 

메뉴

 

 

캬.. 손글씨 정말 예술이네요.

저도 손글씨 잘 쓰고 싶어요~

 

 

 

피자

 

 

 

단품

 

 

 

여름한정상품

 

 

여름 한정 이라니..

한정판에 혹하는 제 눈이 또 집중하고 맙니다. ㅋㅋ

 

 

 

반반피자

 

 

 

화덕

 

 

먹고 싶은 것 이것저것 주문하고

잠시 주방을 구경합니다.

저희 바로 앞이었어요. 

바로 앞은 왠지 화덕 열기가 전해져 뜨거울 것 같아 

테이블로 앉았거든요.

 

주방장님께서는 일본에서 유행 중인 쿨링 재킷을 입고 계시네요.

 

 

 

삿포로 클래식

 

 

삿포로 클래식 생맥이 먼저 나왔어요.

삿포로 클래식 나마는 이번 여행 중엔 처음

 

 

 

 

 

저는 이런저런 이유로 알코올 자체를 자제 중이었지만

삿포로 클래식 나마를 눈앞에 두고 안 시킬 수가 없더라고요 ㅋㅋㅋ

 

 

 

그릴드 소시지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그릴드 소시지가 먼저 나왔어요.

음료를 맥주로 주문했기에 어울리는 사이드가 뭐가 있나 고르다가 주문했는데

딱 어울리네요 ㅎㅎ

짭짤한 소시지, 그냥 먹었으면 너무 짠 느낌이었을 텐데

맥주랑 같이 먹으니까 너무 잘 어울려요.

 

 

 

피자

 

 

이제야 피자가 나오네요.

마르게리타 D. O. C. EX

 

 

 

치즈

 

 

치즈가 정말 예쁘게 올라와있죠?

동글동글 치즈가 너무 예뻐서 바로 먹고 싶더라고요.

 

 

 

 

 

게다가 토마토!

도미노피자나 우리나라 토핑 가득한 피자를 생각하면

이건 정말 단순한 피자인데

세상에, 토마토와 치즈만으로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도우도 담백한 맛이라 와인 같이 마셔도 어울리겠다 생각했습니다.

 

 

 

디저트

 

 

중간 사이즈 한 판이라 피자는 금방 다 먹었고요

바로 디저트를 시켰어요.

디저트도 피자입니다. ㅎㅎㅎㅎ

 

바로바로 누텔라 피자입니다.

결혼 전 남편과 자주 가던 시청의 스패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자주 먹던 초콜릿 피자가 떠올라서 시켜봤는데

딱 그 맛이라서 둘이 추억 소환하며 재밌게 먹었답니다.

(지금은 매장도 이사 갔고, 초콜릿 피자는 없는 것 같아요.)

 

 

 

누텔라 피자

 

 

굳이 열어서 확인해 봅니다.

누텔라 잔뜩 들어있군요 ㅋㅋㅋ

예전에도 힘들고 피곤한 날

우리 스패뉴가서 초콜릿 피자 먹으면서 스트레스 좀 풀자..

이러면서 다녔거든요.

 

오늘은 스트레스받은 날은 아니었지만

달콤한 피자 먹으면서 기분 좋아지는 마법을 경험해 봅니다.

 

 

 

져지 밀크 젤라또

 

 

젤라토를 하나 시켰는데

젤라또 느낌은 아니고 그냥 아이스크림 같아요.

하지만!!!! 진한 우유의 맛이 정말 일품

너무 맛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 한 잔까지

완벽한 저녁식사를 마무리합니다.

 

 

 

마법사 빗자루

 

 

키키가 타고 다녔던 빗자루 아닐까요?

 

 

 

 

 

계산하면서 직원분과 잠시 수다타임까지

요즘은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 덕분에 

한국에 관심 많은 분들을 어디서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맛있는 음식에 감사하는 이야기를

직원분은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짧지만 힐링토크 시간을 가졌어요.

 

 

 

메뉴

 

 

들어갈 땐 못 봤는데 입구에도 메뉴가 크게 있었네요.

 

 

 

zizi

 

 

귀여운 지지

나만 없어 검은 고양이 지지 ㅠ.ㅠ 

 

이런 좋은 가게는 음식 외에도 이야기할 거리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피자 이야기, 누텔라 이야기, 한국의 어떤 이야기

애니메이션 이야기..

밖으로 나와서도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밤도 늦었고 주택가라

목소리를 최대한 낮춰서..

 

 

 

 

 

 

밤하늘 밝은 달~

 

 

 

육교

 

 

다시 육교를 건너가는데

저희가 건너온 쪽에서 왁자지껄 큰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공장 직원분들이 바비큐 파티를 하시네요.

 

이 더위에 장작불을 피울 생각을 하셨다는 것도 대단하고

그 주위에 둘러앉아 밤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대단하셔요.

 

 

 

 

 

맛있게 드시고~ 재밌는 밤 보내세요 ^^

 

 

 

 

 

기차가 또 지나갑니다.

 

 

 

 

 

 

 

 

얼른 핸드폰으로 바꾸어 사진 한 장 찰칵!

한 량짜리 기차가 지나가는 걸 보니

센과 치히로에서 마을을 지나가던 기차가 떠올라요.

 

 

 

 

 

오늘은 아주 꽉 찬 하루를 보냈네요.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로 마무리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어두운 밤거리를 조금 즐긴 뒤 호텔로 돌아가며 

여행지에서 한 날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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