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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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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24_ The Yeatman Gastronomic Restaurant, 오감이 만족스러운 식사 2022.08.03 저녁 식사는 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역에 있는 Yeatman에서 하려고 미리 예약했어요. 우버를 타고 이동하는데 퇴근길 러시아워에 걸려 시간이 계속 지체되는 바람에 결국 우버 안에서 레스토랑으로 전화를 걸어야 했습니다. 양해를 구한대로 30분 늦게 도착했어요. The Yeatman Hotel 레스토랑은 호텔 내에 있습니다. 이름을 확인하고 리셉션 홀로 아내 받았어요. The Yeatman Gastronomic Restaurant은 2012년 미쉐린 1 스타를 받은 후 2017년에 2 스타를 받았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2스타를 유지하는 곳입니다. 첫날 갔던 Vila Foz가 1 스타였는데 이곳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매우 기대되네요. 메뉴 먼저.. 특이하게 리셉션 홀에서 식..
[포르투갈 여행] #23_ Nata Tour, 삼보일 NATA(나타) 2022.08.03 성당의 아줄레주 감상을 마치고 나타를 먹으러 가봅니다. 산타 카타리나 거리에 있는 Fabrica Nata 나타 외에도 샌드위치, 크로와상이 있어요. 나타.. 영롱하네요. 마치 잼이 올라간 것같이 반짝반짝거려요. 틀에 반죽을 넣고 계시던 분께서 카메라를 보시고는 엄지 척을 해주셨어요. 실내에는 도우루 강과 동루이스다리가 그려진 아줄레주 장식이 있고 스탠딩 테이블이 있어요. 실내에도 자리는 있지만 야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노래하는 버스커 앞에 귀여운 꼬마가 서서 감상하고 있어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나타를 먹어요. 한 개는 오리지널로, 한 개는 시나몬가루를 뿌려서~ 에스프레소도 한 잔씩.. 나타와 에스프레소가 참 잘 어울리는구나 얘기하며 맛있게 뇸뇸 전 시나몬 뿌리는 것보다 그냥 먹는..
[포르투갈 여행] #22_ Capela das Almas, 아줄레주를 찾아.. 알마스 성당 2022.08.03 여행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누런 봉투에 담겨온 조식을 맛있게 먹어주고 천천히 하루를 시작했어요. 오늘도 성당 외벽의 아줄레주를 보려고 해요. 우버를 타고 알마스 성당 앞에 내립니다. ‘영혼의 예배당’으로 불리는 알마스 성당은 위대한 순교자 산타 카타리나(Almas de Santa Catarina)의 영혼을 찬양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건물 외벽을 이루는 거대한 아줄레주도 산타 카타리나의 순교와 성 프란체스코의 죽음을 묘사한 것이래요. 성당의 규모는 작은 편이에요. 내부도 다른 성당들에 비해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는 별로 없다고 해요. 저희는 외벽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실내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너무 멋있고 정교하고 볼수록 놀라워요. 다른 아줄레주에 비해 푸른색..
[포르투갈 여행] #21_ Vinhas d'Alho, 이동 거리1m? 초근접 식당 2022.08.02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산책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가는데 버스킹 하는 분이 계시네요. 다른 분들 보다는 잘 부르시길래 영상에 남겨봤어요. 숙소에서 쉬다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되었다기보다 한참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죠. 낮시간의 강행군 덕분에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겠고 그냥 숙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예약도 없이 불쑥.. 우선 들어가 봅니다.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 다행히 자리가 하나 있어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샹그리아를 주문했어요. 저는 레드 샹그리아를, 남편은 스파클링 샹그리아를 주문했습니다. 스파클링이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레드 샹그리아는 저렴한 와인을 사용한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더라고요. 물도 한 병 주문했어요. Luso는 ..
[포르투갈 여행] #20 _ 유럽 감성 가득한 산책길 2022.08.02 카르무 성당까지 본 후 이제 슬슬 숙소로 돌아가기로합니다. 길을 걷다 보니 벽에 있는 계량기? 차단기? 뭔지는 모르겠지만 덮개를 너무 예쁘게 그려놔서 이 동네가 너무 신기한 게 미친 듯이 올라가는 언덕이었다가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지가 나오고 그래요. ㅎㅎ 순간 햇살이 너무 예쁘게 비취길래 얼른 건물을 찍었어요.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니 좀 더 쨍한 햇살이 잘 담기네요. 엽서에 들어갈 것만 같은 모습이라 SNS에 유럽갬성 시리즈 첫 사진으로 올렸다지요. 큰 공원이 나와 저희도 잠시 숨을 돌려봅니다. 밑동이 엄청난 나무도 있고 조형물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사람들 조각과 실제 사람이 참 잘 어울려요 ㅎㅎ 고뇌하는 소년... 은 아니고 핸드폰 삼매경에 빠진 아이도 조각들과 한 세트인 것..
[포르투갈 여행] #19_ Igreja do Carmo, 카르무 성당 2022.08.02 클레리구스 성당을 보고 이젠 카르무 성당을 보러 갑니다. 인근에 있어서 조금씩만 걸으면 돼요.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길래 어딘가 했더니 렐루서점이네요. 해리포터 팬들의 성지.. 해리포터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도 다 봤지만 팬이라고 하기엔 또 그냥 그런 머글이라 굳이 저 인파를 뚫고 들어가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스치듯 안녕~ 이런 곳이 있구나 여기에 렐루서점이 있었구나 하면서 지나갑니다. 큰 건물이 있길래 박물관이나 미술관인가 했더니 포르투 대학이에요. 클레리구스 타워도 보이네요. 높고 파란 하늘을 보면 마치 가을 같은데 사자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주고 있어서 잠시 열기를 식혀봅니다. 저기 카르무 성당이 보이네요. 오늘은 아줄레주를 보는 날이라 카르무 성당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옆..
[포르투갈 여행] #18_Igreja e Torre dos Clérigos, 클레리구스 성당 2022.08.02 상 벤투 역 아줄레주에 감탄하며 클레리구스 성당을 향해 걸어갔어요. 여름 한 낮의 뙤약볕에 다시 지글지글 익어버린 저흰 근처에 스벅이 있으면 시원한 걸 한 잔 마시자며 인근 스벅을 검색했죠. 제일 가까운 곳을 찾았지만 공사구간 때문에 돌고 돌고 돌아서야 도착을.. 일반 카페엔 우리나라 같은 시원한 음료가 없어서 스타벅스를 찾아왔어요. 프라프치노는 시원하겠지 하며 주문했는데 음.. 프라프치노의 그 쨍한 두통을 부르는 시원함은 어딜 가고 반쯤 녹아버린 눅진눅진한 밀크셰이크 느낌이 나는 건지 이쯤 되니 그냥 아, 여긴 아주 시원한 음료는 없구나 라고 포기하게 됩니다. 어쨌든 잠깐 더위를 식혀주고 클레리구스 성당으로 갔어요. 포르투를 대표하는 76m 높이의 바로크 양식의 클레리구스 성당과 종..
[포르투갈 여행] #17_ Sao Bento station, 아줄레주 박물관급 상벤투역 2022.08.02 이제 상 벤투 역을 향해 갑니다. 강변 반대 방향 언덕 위로 올라오면 도시의 풍경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공원을 지나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외벽에 푸른 아줄레주로 장식된 건물들이 발길을 잡아요. 드디어 상벤투역이 보입니다. 역 근처는 정말 복잡해요. 택시들이 대기중이고 역 근처에 있는 성당 외벽에도 아줄레주가 보입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니 기차를 이용하는 손님과 저희같이 아줄레주를 보러 온 사람들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요. 기차역 하면 역시 시계가 있어야죠. 이제 본격적인 아줄레주 관람을 시작해볼까요?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입을 다물 수가 없어요. 상 벤투 역은 16세기 화재로 폐허가 된 성 베네딕토 수도원을 1900년 카를로스 1세가 당대 최고 건축가 마르케스 다 실바와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