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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1st_Porto&Lisbon(2022.08)

[포르투갈 여행] #18_Igreja e Torre dos Clérigos, 클레리구스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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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상 벤투 역 아줄레주에 감탄하며

클레리구스 성당을 향해 걸어갔어요.

 

여름 한 낮의 뙤약볕에

다시 지글지글 익어버린 저흰

근처에 스벅이 있으면 시원한 걸 한 잔 마시자며

인근 스벅을 검색했죠.

 

제일 가까운 곳을 찾았지만

공사구간 때문에 돌고 돌고 돌아서야 도착을..

 

 

 

 

일반 카페엔 우리나라 같은 시원한 음료가 없어서

스타벅스를 찾아왔어요.

프라프치노는 시원하겠지 하며

주문했는데

음.. 프라프치노의 그 쨍한 두통을 부르는 시원함은 어딜 가고

반쯤 녹아버린 눅진눅진한 밀크셰이크 느낌이 나는 건지

 

 

 

 

 

이쯤 되니 그냥 아, 여긴 아주 시원한 음료는 없구나

라고 포기하게 됩니다.

 

어쨌든 잠깐 더위를 식혀주고

클레리구스 성당으로 갔어요.

 

 

클레리구스 성당

 


포르투를 대표하는 76m 높이의 바로크 양식의 클레리구스 성당과 종탑은 18세기 초반 성직자인 클레리구스 형제가 의뢰해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 니콜라우 나소니가 설계했다. 성당은 1732년에 시작돼 1749년에 완공되었으며 탑은 1763년에 지어졌다. 전형적인 바로크식 타원형 평면도를 채택한 포르투갈 최초의 바로크 교회 중 하나다. 4가지 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로코코풍의 예배당 제단은 마누엘 도스 산토스 포르토가 만들었다.

클레리구스 탑은 1754년과 1763년 사이에 지어졌다. 바로크 양식의 장식품은 로마 바로크 양식의 영향을 받았고 전체 디자인은 토스카나 종탑에서 영감을 얻었다. 타워는 75.6m 높이로 6층의 꼭대기에 올라서려면 240개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야 한다. 클레리구스 박물관과 종탑 결합 티켓을 구입할 경우 박물관 연결통로로 상층부에 올라 성당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성당과 탑을 설계한 나소니는 이탈리아 투스카니에서 태어나 포르투 대성당 주교들의 초청을 받아 포르투로 이주했으며 포르투 대성당의 프레스코화를 시작으로 화가겸 장식가로서 활동했다. 그는 이 작업에 무보수로 작업에 참여했을 만큼 작업에 대한 애정이 컸다. 죽기 전에 이 성당에 묻히는 게 소원이라고 하여 이곳에 묻혔는데 그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클레리구스 성당과 종탑 [Igreja e Torre dos Clerigo]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이지 스페인 포르투갈, 이지 유럽, 강혜원)

 


 

 

 

 

 

 

 

 

성당 외관을 보며 감탄하는 사이

어디선가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찬양곡이 들립니다.

 

계단 앞 빨간 티셔츠를 입은 어르신께서

연주를 하고 계셨어요.

성당 앞이라 그런지 더 분위기 있습니다.

 

 

 

 

오래된 악보와 빨간 리코더

 

 

 

 

자세히 보니 멜로디언이네요.

 

 

 

 

멜로디언이 어떻게 오르간 소리로 들렸지? 하고 자세히 보니

 

 

 

 

 

뭔가 장치를 많이 연결해 놓으셨어요.

저 에어매트와 페달이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것 같아요.

 

일반 버스킹 연주자들과 다른 느낌이 들어

한참 연주를 들었습니다.

 

 

 

 

 

 

 

 

 

 

 

티켓을 구입하면 클레리구스 탑을 올라갈 수 있지만

저희는 그냥 성당 내부만 보기로 했어요.

 

 

 

 

 

 

 

 

 

 

 

 

말이 필요 없는 아름다움과 화려함 정교함이

처음부터 저희를 놀라게 하네요.

 

 

 

 

 

 

 

 

 

 

 

 

 

 

 

 

 

 

 

 

 

파이프 오르간의 파이프가 양쪽에 보이네요.

오르간은 아마 파이프에 가려 안 보이는 거겠죠?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조용한 마음으로 내부를 둘러보고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작은 방엔 조금 더 오래된

사진과 도구들이 있었어요.

 

 

 

 

 

 

 

 

 

 

 

 

 

 

클레리구스 탑

 

 

성당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클레리구스 탑이 보입니다.

 

 

 

 

티켓을 구입하고 탑에 올라간 관광객들이

창틈으로 보이네요.

전.. 못 올라갑니다. ㅎㅎㅎㅎ

 

아름다운 모습은 밖에서 봐야죠.ㅋㅋ

 

 

Amorino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는데

눈앞에 젤라토 가게가 보이네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리 없죠.

 

 

 

 

 

 

키가 작으니

사진을 찍어도 내용물이 잘 보이지 않지 뭡니까..ㅋㅋ

 

 

 

 

맛있는 젤라토를 기대하며

테이블에 앉았어요.

 

 

 

 

 

원하던 질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클레리구스 성당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주변에 기념품 가게가 많아요.

 

저도 몇 군데 들어가 구경했는데

마음에 드는 것들도 꽤 있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전 포르투와 리스본의 가게들 중에서

포르투 기념품샵이 전반적으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기념품이 다 비슷하겠지.. 하며

마지막에 리스본에서 사겠다고 안사고

후회한 것들이 좀 있었어요. ^^

 

그냥 마음에 드는 게 보일 때  사는 게 정답이지 싶습니다.

 

 

 

 

이 좁은 골목에 철로가 있는 걸 보면

뭔가 지나는 길 같은데

주차가 엄청 돼있는 걸 보니

지금은 운행하는 시간이 아닌가 봐요.

 

 

 

 

그래도 이 차 주차한 걸 보고

깜짝 놀라긴 했습니다.

 

이렇게 주차하면 전차가 지나갈 수 있는 걸까?

이러면서..

 

나중에 리스본에서도 철로를 물고 주차한 차 때문에

난리 법석이 난 일이 있었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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