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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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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t Hokkaido_ #10 삿포로의 공원, 모에레누마공원(モエレ沼公園) 산책(2) 모에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유리피라미드관입니다. 여유 있어 보이는 잔디밭이 인상적이에요. 붉은 벽돌 다리 시내 경관 바다의 분수가 있는 원형 공간 저기에도 분수가 있어요 여긴 플레이 마운틴이래요 저 멀리 보이는 건 테트라 마운드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한참 내려간 뒤 올려다보니 꽤 가파르네요. 포송하면서도 빗방울 맺혀 촉촉한 잔디를 밟으며 플레이 마운틴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전나무를 보니 크리스마스가 떠오릅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삼각김밥 아니, 오니기리같이 생겼어요. 거인의 식사 커다란 오니기리입니다. ㅎㅎ 거미줄과 어린잎 물방울도 방울방울 맺혀있습니다. 저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걷고 있는데, 꽤 머네요. 그만 가야겠어요. 방향 전환 10월에도 노란 꽃을 만나네요. 귀여운 봉오리 궁금했던 ..
21st Hokkaido_ #9 삿포로의 공원, 모에레누마 공원(モエレ沼公園) 산책(1) 식사를 마치고 다시 유리 피라미드관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5년 전 겨울에 왔을 땐 눈썰매 타고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유리창으로 흘러내리는 비를 보게 되었네요. 홀에는 이사무 노구치 상의 작품 OMPHALOS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옴파로스는 라틴어로 배꼽, 세상의 중심이라고 해요. 이곳이 모에레누마공원의 중심일까요?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으니 전등이 없어도 밝고 바깥 풍경이 바로 전달되어 이것 만으로도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비는 이제 그친 것 같아요. 저 멀리 모에레누마와 아까 건너온 빨간 벽돌 다리가 보여요. 앗, 저건 뭘까요? 미스터리 서클이냐며 둘이 막 깔깔거리고... 여행 오니 뭐든 즐겁고 웃기네요.ㅋㅋ..
21st Hokkaido_ #8 삿포로 프렌치 레스토랑, L'enfant qui reve(ランファン・キ・レーヴ) 11시 30분 예약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습니다. L'enfant qui reve 2017년 미쉐린 가이드 북해도판 별 한 개 받은 곳이에요. 메뉴는 4,800엔 코스로 예약할 당시 정해놓았어요. 예약자명을 확인하고 리셉션홀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바깥 풍경이 참 좋아요. 이곳에서 관리하는 정원일까요? 소파에 앉아 우리 다음으로 오신 가족분들과 날씨와 풍경에 대한 인사를 나누었어요. 역시 어르신들은 옆 사람에게 말 거는 것 좋아하시는가 봐요. ㅎㅎ 앙증맞은 화병도 있어요 겨울엔 화로 앞에서 대기하나봐요 허락을 받고 손님 안 계신 쪽 내부 사진을 찍었어요. 블랙&화이트라 더 정갈해 보입니다. 벽 쪽에는 단체석이 있어요. 저희는 창가 쪽 테이블에 안내받았습니다. 테이블 위 화병도 귀욤귀욤 합니다. ..
21st Hokkaido_ #7 비오는 삿포로, 모에레누마 공원(モエレ沼公園) 가는 길 2019.10.04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립니다. 오늘은 모에레누마 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기운이 좀 빠지고 말았어요. 자주 다니는지라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지만 오랫만에 자전거 타자고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호텔을 나와 나카지마 공원 역에서 지하철을 탑니다. 간조 도리 히가시 까지 환승권을 구입했습니다. 자동 발권기에서 노리카에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표를 구입할 땐 환승권을 선택해서 사면 되고 버스를 먼저 타게되면 버스 기사님께 "노리카에켄 구다사이"라고 말하고 표를 산 뒤에 그 표로 지하철을 타고 도착하는 곳에서 초과되는 금액을 계산하시면 되요. 잘 모르시겠다면 버튼을 눌러 직원분을 호출하시면 바로 오셔서 다 해주시니 걱정 마세요. 간조 도리 히가시 역에서 내려 버스..
21st Hokkaido_ #6 삿포로의 밤, 더 바 나노 굴드(the bar nano Gould), 파르페테리아 팔(Parfaiteria Pal) 식사를 마치고 제가 애정 하는 bar에 갔어요. 커다란 산타가 매달려있는 건물에 있어요. 다양한 압생트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라 좋아하게 된 Bar랍니다. 주사위 모양 굴드 너무 예뻐요 gould 무슨 뜻일까요? 포스팅하다 보니 궁금해지네요. 다음에 가면 여쭤봐야겠어요. 무거운 철문을 밀어서 열면 중간 공간이 나와요. 그곳의 진열장입니다. 마스터께서 오랫만이라며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뭐 마시고 싶냐고 하시길래 당연히 압생트라고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일본에서도 비슷한 걸 만들었다고 이걸 추천해주시더라고요. Tatsumi Distillery 1,2,3 그리고 압생트로는 이 아일 추천해주셨어요. Vieux Pontarlier 65 세계에서 가장 향기로운 것으로 여겨지는 Pontarlier 쑥 (Artemi..
21st Hokkaido_ #5 삿포로 신양식점, 카주( KAZU) 저녁식사는 저희가 좋아하는 식당인 카주에 왔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출발 전 전화로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카운터 자리에 앉았어요. 셰프님께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라 흥미롭거든요. 메뉴입니다. 에스카롯뿌가 생겼네요. 한글 메뉴를 가져다주셨어요. 카주의 유명한 메뉴 몇 가지만 있습니다. 우선 맥주 한 잔 야경이 멋지죠? 카운터석 앞에 붙여진 사진 덕분에 마치 고층 건물에 있는 기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야경 위엔 이런 풍경입니다. ㅎㅎ 오늘의 수프 런치엔 수프가 그냥 나오는데 디너엔 따로 주문해야 해요. 예전에 먹을 때 너무 맛있었기에 오늘도 따로 주문을 합니다. 수프를 하나 더 시켰어요. 치즈 듬뿍 어니언 그라탕 수프입니다. 어흑.. 치즈 듬뿍이라니 맛 보증 아니겠습니까.. 저는 예전 네무로 여행..
20th Hokkaido _ #76 여행기의 마무리, 램프 2019.08.03~08.17 언제나처럼 여행기의 마무리는 여행 중 만난 램프 사진으로.. Fratello-di-Mikuni Villa Fratello-di-Mikuni Villa Fratello-di-Mikuni Villa Fratello-di-Mikuni Villa Fratello-di-Mikuni Villa 호텔 닛코 노스랜드 오비히로 호텔 닛코 노스랜드 오비히로 호텔 닛코 노스랜드 오비히로 주얼리 젤라또 토텟포 공방 요시유키 카페 그린 카페 그린 마리욘느 마리욘느 산요안 산요안 산요안 산요안 산요안 산요안 톤타 톤타 톤타 산요안 오비히로 시내 아치로 아치로 코바토야 모스버거 후스이호텔 후스이호텔 홋카이도 호텔 앗슈 미도리가오카 공원 미도리가오카 공원 미도리 가오카 공원 쁘띠 자뎅 라 리베라 라 리..
21st Hokkaido_ #1 삿포로 여행, 시작(feat. Peach 항공) 2019.10.02 여름 여행을 마치고 이번엔 짧겠지만 10월에 다녀와볼까 말을 꺼냈고, 어어어 하는 사이에 피치항공으로 삿포로 인아웃 항공권 결재를 하게 되었답니다. 10월에 휴가를 낼 수 있는 것도 처음이었고 피치항공도 처음 새벽 비행기, 밤 비행기도 처음이었어요. 그렇게 여름 여행 포스팅이 한 창이던 10월 우린 처음으로 10월 삿포로를 향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피치 못할 때 탄다는 피치항공을 타는지라 지연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10월 3일 새벽 2시 40분 비행기였기에 우리는 10월 2일 공항버스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적당히 시간 보내다보면 체크인 할 수 있겠지..생각했는데 하지만 체크인 시간 얼마 전 두 시간 지연 안내가.. 흑.. 태풍 미탁으로 불안 불안하고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