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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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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 #6 유노카와 온천마을 밤 산책 2023.01.14(토)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시 산책을 하러 나왔어요. 첫날이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유노카와는 자주 오는 곳이 아니니 산책을 할 수 있는 날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나와봤습니다. 어둠이 깊게 내려앉아 조용한 마을이 더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가끔씩 차가 지나가는 것 말고는 사람을 보기 힘들어요. 반짝반짝 어둠이 짙어서 가로등 불빛들이 유난히 밝아 보입니다. 조용한 골목을 걷다 보니 유노카와 아시유 앞에 도착했어요. 여기도 엄청 오랜만에 와보네요. 주변은 유노카와 후유노아카리를 위해 꾸며진 일루미네이션이 가득합니다. 작은 마을답게 소소한 일루미네이션이에요. 늦은 밤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족욕탕 물이 더 따뜻하게 보여요. 여기 발 담그고 앉아있는 것도 꽤 좋아요. 유노카와에서 숙박하지 않고 ..
하코다테 여행_ #20 센츄리 마리나 하코다테 세 번째 조식, 맛있는 훗쿠린코(ふっくりんこ) 2020.1.15 센추리 마리나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아침입니다. 오늘도 식사 전 온천을 먼저 하려고 대욕장이 있는 15층에 올라왔어요. 블라인드를 살짝 들고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고요한 아침 풍경이 마음에 들어요. 다른 분들은 식사를 먼저 하시는지 대욕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이 넓은 공간을 혼자 다 누리고 있으니 조용함과 편안함을 만끽하는 기분이라 정말 좋군요. 어스름한 아침 하늘을 보며 이번 여행도 반이 지나고 있구나 생각해봅니다. 1월 11일에 시작한 11박 12일간의 여행이니 오늘로 5일째가 되었어요. 아직 시간 개념 없이 쉬기만 하지만 따져보니 반이 되었음에 아쉬움이 가득해집니다. 아침 일찍 온천을 즐기고 식사하러 내려왔어요. 테이블 안내를 받았으니 이제 음식을 가져와야겠어요. 2층 창..
20th Hokkaido_ #51 후스이 호텔(然別湖畔温泉ホテル風水) 온천 후 저녁 산책 짧은 산책을 마치고 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젠 대욕장을 이용해보러 갈 거예요. 룸에서 수건을 챙겨 내려갑니다. 복도에는 조화가 있군요. 종이로 만든 꽃입니다. 대욕장 앞 벽면 작품이에요. 후스이 호텔에서는 숲과 새와 물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욕장은 2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반 층 아래로 내려와야 입구가 있습니다. 왼쪽이 여탕 오른쪽이 남탕 온천을 마치고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온천을 즐기러 들어가 봅니다. 홈페이지에 탑재된 노천탕과 대욕장 사진이에요. 이 사진을 보고 노천탕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 사진보다 훨씬 낮은 위치에 있어서 유람선에 계신 손님들보다 조금 더 위에 있는 정도로 체감됩니다. 즉.. 조용히 호수 바라보며 온천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낮보다..
19th Hokkaido #18 심신을 위로하는.. - 야치가시라 온천 谷地頭温泉 2018.08.17(금) 한참동안 벤치에 앉아있다가이제 가볼까 일어서 움직여본다. 음? 여기에 매점이 있었나?겨울엔 없었는데..아마 겨울 이외의 계절에만 오픈하시나보다. 날이 너무 뜨거워소프트크림 하나 먹고 가기로..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콘에 담아주고계신다. 잠시동안이지만이런 저런 질문도 하시고대화를 이어나갔다. 무거운 마음을 위로해주길 소프트크림 하나 먹고 다시 출발 발걸음이 쉬 떨어지지 않아주차장에서 한 번 더 바라본다. 하늘의 구름이살아있는 듯 휘몰아친다. 내려가는 길서방이 좋아하는 수국 꽃 이름 알려주면맨날 잊어버리는데수국만큼은 잘 기억하고있다. 넝쿨꽃 - 심발라리아앙증맞은 꽃이다. 하나하나 피고있는수국 신사 가는 길 두 번째 찾은 야치가시라 온천일주일 있으면서 두 번은 해야지 싶어서... 노천탕..
19th Hokkaido #5 온천으로 시작하는 느긋한 하루 2018.08.14(화) 아침 7시쯤 일어나 조식 먹으러 식당으로.. 리솔호텔은 조식이 유료 유료조식을 일부러 선택하지는 않지만이번엔 갑자기 오느라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조식포함 플랜이라어쩔 수없이 먹기로한다. 준다는데 안먹자니 아직 그 경지까지는 멀은듯... 유료조식이라 그런지무료조식 구성과는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스시 코너, 샐러드 코너도 풍성했고밥 종류, 야키토리, 계란 등등선택의 여지가 많은 뷔페식이었다. 게다가 우유가..야마카와목장의 병우유!!!!!!!!! 새벽까지 달린 여파로 속이 좀 불편하니간단히 맛만 보고우유나 잔뜩 마시기로했다. 조식당이 제일 윗층이라확실히 방보다 전망이 좋다. 흐린 하늘을 담아흐린 바다를 보며각자의 생각에 빠진다. 이곳에 와있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끊임없는 질문을 해본다..
15th Hokkaido #25 야치가시라온천_도우라쿠야_트랜지스터카페 2017.01.06 하코다테 일정도 끝이 다가온다.여행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하코다테 일정이 끝나간다는 사실만으로 여행이 끝날 날이 다가오는 것같은 기분이든다. 오늘은 야치가시라 온천을 또 다녀오기로했다.온천도 온천이거니와 탄탄멘을 먹기위해 그 동네를 가므로 야치가시라 온천을 간다고 해야 할 것같다. 이번 하코다테 일정이 계획대로 된 것은 거의 없고 마구 섞이고 새로운 것이 추가되기도 했지만, 서방이 탄탄멘은 꼭 먹어야한다고 해서 오늘 야치가시라를 가기로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은 높고 햇살 좋은 가을같은 기분이 들었다. 호라이초반대방향 정류장 길건너 정류장으로 가서 우리도 시덴을 탔다.광각렌즈를 끼고 왔더니 사진찍기 편하구만~ 우리나라는 지하철 5호선이 때마다 다양한 장식 하는 칸이 있던..
15th Hokkaido #5 하나노유_졸리젤리피쉬_쿠죠 2016.12.26 오늘의 온천은 라무진 마스터가 소개해준 곳으로 가기로했다.버스를 타고 가야하지만 꽤 괜찮은 곳이라고 꼭 가보라고 권해주셔서 부랴부랴 버스번호 찾고 오픈한지 알아보고 호텔을 나섰다. 버스 정류장 가기 전에 하코다테 역좀 둘러보았다.여전히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고, 내부 공사는 다 끝나있었다. 시간이 다 되어가서 5번 노리바에 왔다.걸음도 빠르고 사진도 많이 찍는 서방님은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지는 관심이 없는게지..계속 사진 안에 등장한다.(자기 얼굴은 소중하다고 공개도 못하게 하면서..칫) 버스 시간표 다시 한 번 확인..우리가 탈 버스는 130번~ 하코다테 여행 중 버스를 타고 번화가 밖으로 나가보는 것은 처음인데..평일이고 느즈막한 오전이라 그런지 차내에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
12th Hokkaido #23 에사시 KUKI의 아침식사, 하코다테 럭키 피에로 2015.05.08 #1 이틀간의 쿠키 숙박을 마치고 하코다테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하고 짐정리 마무리하고, 또 온천하고 ㅎㅎ 시간이 되어 아침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오늘은 이런 곳~ 먼저 우유와 당근주스 한 잔씩 그리고 한상 가득히 차려진 깔끔한 아침 밥상 후식은 오렌지~ 그리고 홋또 미루꾸~ 방으로 가서 정말정말 마지막 온천을 하고 ㅠ.ㅠ 서방님 체크아웃 하는 동안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 분께서 우유 한 잔 더 드릴까요 하신다. 어지간히 우유 좋아하는 티가 났다보다. 하~이~ 좋아요 좋아~ 따뜻한 우유는 몇 잔을 마셔도 배탈나지 않아용 ㅎㅎ 자갈마당을 바라보며 따끈하고 달달한 우유를 다 마시고 감사하게도 다시금 정류장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셔서 차를 타고 하코다테행 버스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