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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20th Hokkaido_ #51 후스이 호텔(然別湖畔温泉ホテル風水) 온천 후 저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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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산책을 마치고

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젠 대욕장을 이용해보러 갈 거예요.

룸에서 수건을 챙겨 내려갑니다.

 

 

복도에는 조화가 있군요.

 

 

 

종이로 만든 꽃입니다.

 

 

대욕장 앞 벽면 작품이에요.

 

후스이 호텔에서는

숲과 새와 물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욕장은 2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반 층 아래로 내려와야 

입구가 있습니다.

 

왼쪽이 여탕

 

 

 

오른쪽이 남탕

 

온천을 마치고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온천을 즐기러 들어가 봅니다.

 

 

 

홈페이지에 탑재된 

노천탕과 대욕장 사진이에요.

 

이 사진을 보고 노천탕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 사진보다 훨씬 낮은 위치에 있어서

유람선에 계신 손님들보다

조금 더 위에 있는 정도로

체감됩니다.

 

즉.. 조용히 호수 바라보며

온천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낮보다는 유람선쪽 손님이 안계신

밤이나 새벽에 가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수질 좋은 온천을 즐기다 온 탓인지

이곳의 수질은 기대 이하인 것 같아요.

 

시설은 낡았어도

좋은 위치에 있는 곳이니

온천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온도도 너무 낮고

뭔가 딱히 좋다 하는 느낌이 없었답니다.

 

 

 

큰 화분에

흰 꽃들이 한 아름 피어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생화예요.

 

 

 

온천을 마친 후 

방에서 쉴까 나가볼까 하다가

다시 한번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아까 가지 않았던 방향으로

슬슬 걸어갑니다.

 

호수 쪽으로 작은 테라스가 있습니다.

 

 

 

 

 

차 한 잔 하며

글 한 줄 읽으며

시간 보내기 딱 좋은 분위기입니다.

(벌레만 없다면)

 

 

 

테라스에서 바라본 호수는

이런 풍경입니다.

 

저 숲을 보니

모노노케 히메의 한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됩니다.

 

 

 

 

 

산에서 호수로 흘러내려오는 물이에요.

수량이 엄청나서

물 흐르는 소리가

근처를 울리게 할 정도입니다.

 

 

 

해발이 높은 곳이라

물이 아주 차갑지 않을까 생각하며

만져보았어요.

생각보다 차갑지는 않습니다.

 

정말 깨끗하죠?

 

 

 

천천히 걸어 다니며

자연의 소리와 향기에 취해보는 

시간을 누렸습니다.

 

물고기들이 많은 게 신기해서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선착장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저 아래에도 오밀조밀 

모여있네요.

신기해라

 

어떤 물고기가 있는지 물어보니

이것저것 많이 있어요 라고 대답해주시네요. ㅎㅎ

제 눈엔 다 똑같아 보이는데

다 다른 아이들이래요.

 

 

 

저녁 식사 전에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프런트에 가보니

아까는 보이지 않던

국기들이 보입니다.

 

 

 

직원분께 오늘 숙박하는

손님들 나라의 국기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시네요.

 

 

 

내일 일출은 4시 50분

날씨는 구름이 조금 있나 봐요.

 

오늘도 구름이 많아서

밤에 별 보기는 힘들 것 같은데

내일도 구름이 있으면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별 보는 크루즈를 신청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못 본다고 신청 안 받으셨고,

내일은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얼른 방으로 올라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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