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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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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카나이(Wakkanai)- 2013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29 이 날은 섬 여행을 마치고 왓카나이로 가는 일정이었어요. 2013. 08. 07. 리시리 그린힐 YH에서 아침 식사 후 픽업차량을 타고 오시토마리 항에 도착했어요. 승선권을 구입하고 왓카나이까지 2등석 2,180엔이었네요. 배를 타고 왓카나이로 갔어요. 왓카나이 홍보대사 다시노스케 다시마를 너무 많이 먹어서 지느러미가 다시마로 변했다는 ㅋㅋㅋ 우선 JR역으로 이동해 역사 내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아침을 간단히 먹어서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역사 안에 있는 작은 식당 후지타에 들어갔어요. 서방은 왓카나이동을 주문하고 저는 히야시 라멘을 주문했어요. 그냥 들어간 곳치고 나쁘지 않았어요. 불만 없이 한 끼 식사 하기에 충분했던 가게였어요. 밥 먹고 나오니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이더라..
무로란(Muroran) - 2013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25 이날은 하코다테를 떠나 친구가 있는 무로란으로 가는 일정이었어요. 보통 타임테이블 수준으로 일정을 짜 놓고 움직이는데 무로란 일정은 오로지 친구에게 맡기고 저희는 따라다니기만 했어요. 2013. 08. 03. 간단히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어요. 정말 운좋게 증기기관차 운행 시기가 맞아서 무로란 가는 길은 증기기관차를 탔어요. 모리 역에서 갈아타긴 해야 하지만요... 역무원도 당시 복장을 입고 계셨고,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의 복식인 서양식 드레스를 입은 직원분도 계셨어요. 기차를 타기 전 함께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저는 멀리서 소심히 한 컷을 찍었답니다. 기차 내부에서도 작은 종을 흔들며 표를 확인하셨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는 체험이었어요. 오누마 공원 역에서 많은 손님을 ..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24 외장하드 파먹기 마지막 시리즈가 되겠네요. 2014년 여행부터는 열심히 포스팅했기 때문에 드디어 심심풀이 옛날 여행기 마지막을 맞이했답니다. 2013년 8월 2일부터 12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하코다테-무로란-왓카나이-레분-리시리 -아사히카와(아사히다케)-삿포로를 다녀왔던 여행이었어요. 2013년 2월에 하코다테 붙박이 했던 걸 생각하면 매우 바쁘게 돌아다닌 일정이었죠. 생긴 것과 다르게 체력이 그다지 좋지 못한 저는 이 여행 때 정말 다리 아파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 지금도 다리 통증이 생생히 기억난다는..ㅠ.ㅠ 그렇게 바쁘고 힘들게 다녀서인지 아주 뇌리에 각인된 여행기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2013.08.02 지난 2월 하코다테에서 5박을 했기에 이번엔 건너뛰어도 괜찮긴..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 _ 마지막 날 외장하드 파먹기 #23 하코다테에서 5박 6일 붙박이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어요. 2013.01.26 하코다테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고료가쿠공원 입구에 내렸어요. 한참 걸어가 초콜릿 전문점 슈에테 카카오에 갔어요. 영롱한 초콜릿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짝꿍을 보니 몇 상자라도 사라고 하고 싶어 지더라고요 ㅎㅎ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딱 한 개 있었어요. 그나마 지금은 매장내 테이블은 모두 치워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요. 서방이 시킨 몽키 쇼콜라 속에 바나나 무스가 들어있어서 몽키 이름이 붙었나 봐요. 이건 친구가 시킨 마리아쥬 전.................... 새벽까지 달릴 탓에 강제 금식 중이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호텔 근처로 돌아와 점심을 먹으러 ..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_ 다섯째 날 외장하드 파먹기 #22 겨울여행 다섯째 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무로란에 사는 친구가 저희를 만나러 하코다테로 오는 날이었어요. 2013.01.25 친구 오기 전까지 집에 가져갈 스위츠 쇼핑을 한 뒤 하코다테 역에서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와 점심 먹으러 간 곳은 100년이나 된 스키야키 가게인 아사리 본점입니다. 요즘은 예약 없이는 가기도 힘들고 예약하고 가도 너무 늦게 가면 재료가 없어서 어떤 건 못 먹기도 하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정월 장식 마유다마가 대롱대롱 달려있어요. 런치메뉴는 고로케가 없는 A 세트와 고로케가 있는 B 세트두 가지예요. 저흰 고로케가 있는 B세트로 주문했어요. 여기 고로케 맛이 일품이거든요. 캬~ 지금 봐도 먹고 싶어요~ 이 녀석이 바로 너무너무 맛있는 고로케..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 _ 넷째 날 외장하드 파먹기 #21 하코다테 넷째 날은 느지막이 일어나 하루 일정을 시작했어요. 2013.01.24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메이지칸에 들어갔어요. 열심히 빵 만드는 인형들.. 베이에어리어 쪽 창고들 안으로 들어가 윈도쇼핑을 이어가 봅니다. 붉은 돼지 포르코와 라퓨타에 나온 로봇 너무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참 사악했지요... 포르코 아지트는 6,000엔..ㅠ.ㅠ 제가 너무 애정 하는 토토로와도 한 장 키키의 친구 지지와도 한 장 털 부숭부숭한 인형들 너무 좋아요~ 하코다테 하면 이렇게 창고군이 늘어서 있는 모습 사진이 제일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도 한 장 찍어봅니다. 쇼핑몰 안에 들어갔다가 밖을 걸었다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노란색 간판이 인상적인 캘리포니아 베이비 70-80년대 분위..
구시로(Kushiro) - 2012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12 여름의 초록을 즐겨보고자 쿠시로를 다녀온 날 이야기입니다. 사진 중 멋지게 찍힌 것들 몇 장은 남편이 찍은 거예요. 제건 똑딱이 남편 건 데세랄이라 사진 심도가 매우 다르답니다. ㅎㅎㅎㅎ 2012.08.07 기차 타기 전 소프트크림을 먹었어요. 당시 280엔이었으니 단순히 아이스크림 가격으로만 생각하면 비싸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한 입 먹어보면 얼마든지 비싼 값을 치를 의지가 생긴답니다. 농후한 밀크의 고소함과 부드러움, 게다가 쫄깃한 식감까지 아... 말이 필요 없는 맛이랍니다. 쿠시로까지 타고 갈 수퍼오오조라호예요. 지정석 티켓을 꽂아놓으면 돌아다니시면서 확인하세요. 요즘은 다른 형식의 일정표를 사용하지만 이땐 이렇게 간단히 작성해서 다녔네요. 제가.. 계획표 꼼꼼히 짜 놓고..
오누마공원(Onuma Park) 도야호(Doyako)-2012년 겨울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8 하코다테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은 오누마 공원-무로란-도야호 일정으로 바쁘게 움직였어요. 2012.01.27 아쉬운 마음으로 하코다테를 떠났어요. 1박이라도 우겨 넣어서 다행이기도 했고, 1박이라 너무 아쉽기도 했지요. 하코다테 역 앞 시그니처 조형물이죠. 요즘은 이 모양 그대로 따라 하며 단체샷 찍는 분들 많던데... 눈이 계속 펑펑 내렸어요. 오누마 공원 산책을 할 수 있을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오누마공원역에 내리니 눈은 오지 않고 쨍한 햇살이 저희를 맞아주었어요. 피라칸다의 열매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흰 눈 속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는 빨간 열매... 참 아름다웠어요. 요즘도 겨울에 종종 볼 수 있는 열매예요. 소복소복 쌓여있는 흰 눈 오누마 공원을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