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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Memory

구시로(Kushiro) - 2012년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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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파먹기 #12

 

 

여름의 초록을 즐겨보고자

쿠시로를 다녀온 날 이야기입니다.

 

사진 중 멋지게 찍힌 것들 몇 장은 남편이 찍은 거예요.

제건 똑딱이

남편 건 데세랄이라

사진 심도가 매우 다르답니다. ㅎㅎㅎㅎ


2012.08.07

 

 

토카치신무라목장 소프트크림

 

기차 타기 전 소프트크림을 먹었어요.

 

당시 280엔이었으니

단순히 아이스크림 가격으로만 생각하면

비싸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한 입 먹어보면

얼마든지 비싼 값을 치를 의지가 생긴답니다.

 

농후한 밀크의 고소함과

부드러움, 게다가 쫄깃한 식감까지

아... 말이 필요 없는 맛이랍니다.

 

 

수퍼오오조라호

 

쿠시로까지 타고 갈

수퍼오오조라호예요.

 

 

지정석

 

지정석 티켓을 꽂아놓으면

돌아다니시면서 확인하세요.

 

 

일정표

 

요즘은 다른 형식의 일정표를 사용하지만

이땐 이렇게 간단히 작성해서 다녔네요.

 

제가.. 계획표 꼼꼼히 짜 놓고

플랜 A, B, C까지 준비해놔야

마음 편히 여행 다니는 스타일이거든요.

 

계획표대로 되지 않아도

우선 표를 만들어놔야 해요. ㅎㅎㅎㅎ

그냥 계획표 만드는 걸 즐기나 봐요.

 

 

노롯코 열차

 

노롯코호는 창 밖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별한 관광 열차예요.

여름 성수기라 열차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곰발바닥

 

열차 바닥에 

이렇게 귀여운 발바닥이!!!

 

 

 

창 밖으로 보이는 여름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토오로역

 

노롯코호의 종점인 토오로 역에 도착하니

역무원께서 예쁜 주황색 옷을 입고

환영 인사를 해주셨어요.

 

 

노롯코

 

저희도 잠시 내려 토오로역 주변을 구경하고

다시 구시로 역으로 돌아가는 노롯코호에 올랐어요.

 

 

구시로 습원역

 

 

노롯코호

 

노롯코호는 다시 쿠시로를 향해 출발...

 

 

셀카

 

전망대 가는 길..

벌레들의 습격을 받으며 

걸어갔던 기억이 나요.

 

 

 

초록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들어갈 때마다

폐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높아질수록 시야가 점점 넓어졌어요.

 

 

 

 

구시로 습원 국립공원

 

전망대에 올라왔는데

TV 프로그램 촬영 중이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가까이 갈 수 있었어요.

 

 

호소오카 전망대

날이 흐려서 더 운치 있었고

공기 중에 있는 물 향기가 더 짙게 났던

산책이었어요.

 

 

 

아래로 내려와 구시로 습원 역에 도착했지만

저희가 탈 열차 시간이 1시간 이상

남은 상태라

마침 들어오는 완만카를 타고

호소오카 역까지 가기로 했어요.

 

레일패스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지요.

 

 

호소오카역

 

자그마한 호소오카역

통나무집이 너무 귀여웠어요.

 

 

 

 

 

 

셀카

호소오카 역 주변을 조금 산책한 뒤

노롯코호를 타고 구시로로 이동했어요.

 

 

구시로역

오비히로까지 가는 열차가 한 시간 가량 남아서

당시 데스티네이션 캠페인에 참여 중이었는데

구시로에서도 후다닥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교회

 

역 앞 대로 중앙에

커다란 교회가 떡하니..

딱 이게 무슨...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주로 결혼식을 하는 용도(?)의 

교회였답니다.

 

 

피셔맨즈 워프 무

 

역에서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은데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너무 없어서

"좀비 도시 같아"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굉장히 을씨년스러운 느낌의

회색 도시의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쇼핑몰에 도착해서

기념품도 받고 후다닥 역으로 돌아갔답니다.

 

 

타이야키

 

오비히로행 열차를 타기 전

구시로 역에 온 기념으로 ㅎㅎㅎ

타이야키 하나 먹어주고 갔답니다.

 

 

인디안카레

 

구시로 탐방을 마치고 오비히로에 도착하니

딱 저녁 먹을 시간이었어요.

 

저녁은 인디언 카레로 먹었답니다.

츠케모노를 넣어서 

슥삭슥삭

 

두 번 먹어도 맛있었어요.

 

 

기린 생맥주

 

저녁을 맛있게 먹고

겨울 여행 때 갔던 시로히게에 가서

맥주 타임을 가졌답니다.

 

 

하이볼

 

옆에 앉으셨던 손님과 마스터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안주삼아 어른의 시간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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