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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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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8_ 히가시 무로란 회전초밥집, 다테와사비 무로란(伊達和さび 室蘭店) 2023.07.30(일) 시라오이에 다녀온 뒤 호텔에서 뒹굴거리며 친구와 밀린 이야기를 마저 했어요. 그냥 실없는 농담도 하며... 점심을 너무 열심히 먹었는지 저녁생각이 없긴 하지만 오늘이 무로란 마지막 날, 친구와 보내는 마지막 저녁이기에 뭐든 먹어보자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친구가 가족들과 종종 온다는 호텔 근처에 있는 회전초밥집에 왔어요. 다테와사비 무로란입니다. 우선 음료 먼저 주문합니다. 저는 하이볼, 남편과 친구는 생맥주 저희는 회전 테이블이 아닌 안쪽 개별 테이블에 앉았어요. 회전 초밥집에 가도 따로 먹고 싶은 걸 주문하는 게 더 신선한 초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우니 군함이 먼저 도착했어요. 우니.. 먹을 수 있게 돼서 참 다행이에요. 해산물은 갑각..
[홋카이도 여행] #7 _ 시라오이 규 야키니쿠 레스토랑, 우시노 사토(牛の里) 2023.07.30(일) 우포포이를 다 둘러본 후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시라오이는 소고기가 유명하다고 친구가 시라오이규 맛집을 찾아놨거든요. 조용한 거리를 걸어 가게 쪽으로 가는데 눈에 띄는 집이 있어 발걸음을 멈춥니다. 처음엔 어떤 물건을 사서 전시했다고 생각했는데 무로란의 명물 볼타군을 직접 만드신 것 같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볼타군과는 조금 다른 걸 보니 개인적으로 만드신 것 같아요. 와... 이런 금손 너무 부러워요. 이런 긴 뱀은 어떻게 만드신 건지... 혓바닥 엄청 실감 나죠? 운동하는 볼타군 오즈의 마법사도 생각나고... 담장이 없는 집이지만 안까지 들어간 건 아니고요 최대한 가까운 바깥 라인에서 카메라 줌~ 만드신 능력에 감탄하면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걷다 보니 ..
[홋카이도 여행] #6_ 시라오이, 국립 아이누 박물관 우포포이(民族共生象徴空間 ウポポイ) 2023.07.30(일) 역에 도착해서 시라오이까지 가는 기차표를 삽니다. 교통요금이 세계 최고로 비싼 것 같은 일본이지만 이젠 그러려니 익숙해진 것 같아요. 우리나라 만세! 무로란에서 출발한 기차가 미리 도착해 있었어요. 친구가 있는 칸에서 만나 음료수 한 입하며 아 더워..로 인사를 합니다. 오늘 시라오이에 온 이유는 바로 우포포이(ウポポイ)에 가기 위해서예요. 10년 전에 이곳이 포로토코탄(ポロトコタン)이었던 시절 친구랑 동생네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곳이에요. 이름도 바꾸고 규모도 조금 키운 것 같아요. 600m................. 흐규.. 손 선풍기를 얼굴 앞에서 뗄 수가 없네요. 사람도 없고 차도 없는 시라오이역 앞 아, 저기 몇 분 계시네요. SL ポロト 호 (영일한 종합단어 ㅋㅋ)..
[홋카이도 여행] #5_ 호텔 루트인 히가시무로란 에키마에 (ホテルルートイン東室蘭駅前) 무료 조식 2023.07.30(일) 전날 인천을 출발해서 신치토세공항에 도착 히가시무로란으로 이동, 무로란에서 친구와 밤늦게까지 놀았던 여파 탓인지 몸이 찌뿌둥합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기찻길을 보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동요가 생각나네요. 기찻길 옆 집에선 이런 풍경을 보며 지낼까요? ㅎㅎ 잘 가렴~ 花茶屋 조식 레스토랑입니다. 6:30부터인데 의외로 오픈런을 하는 분도 계시네요. Ponta 환타를 패러디 해서 만든 캐릭터라던데 맞나요? 캐릭터 너무 귀여워요 ^^ 호텔 루트인은 무료조식이에요. 자리를 잡고 뭐가 있나 먼저 둘러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죽도 있네요. 밥 자판기 ㅋㅋ 저희가 외국인이라 모르는 줄 알았는데 현지분들도 처음 보는지 다들 어리둥절하시더라고요. 밥그릇을 아..
[홋카이도 여행] #4_ 친구와 함께 즐기는 무로란 미나토마츠리 2023.07.29(토) 역 앞으로 나와 택시를 탑니다. 히가시무로란에서 무로란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계획했던 시간보다 늦었기에 마땅한 대중교통을 찾아보지 않았어요. 택시 타기 전 사진을 찍고 탔는데 기사님이 자기가 V 하는 거 봤냐고 물어보시네요 ㅎㅎ 택시 기사님들은 무로란 축제 메인 무대 쪽으로 가자고 하면 다 알 거라더니 잘 모르시네요.. 친구가 보내준 그림지도를 보여드리니 한참 고민하시다가 아! 알겠다며 출발했습니다. 가면서 기사님이 물어보셔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당신 할아버지께서 한국분이라고 하시네요. 기사님도 연세가 꽤 많으신데 기사님의 할아버님이라니.. 엄청 오래전 한국을 떠나셨나 봐요. 일제강점기일지 계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때겠지요? 할아버님의 고향 한자를 알고 계신다며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