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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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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Hokkaido #35 타누키노사토_카페우사기 2017.01.12 오늘도 변함없이 쨍쨍한 햇살 조식을 가볍게 먹고 당일 온천을 하러 밖으로 나왔다.눈이 가득 쌓여있는 거리에 햇살이 내리쬐니 반사되는 빛때문에 선글라스를 자동으로 찾게된다.이런 날씨를 예상하고 선글라스를 가져왔지만 무슨 일인지 나올 때마다 잊어버려서,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히고 하늘을 보았다.파란색의 그라데이션이 멋진 하늘이다. 렌즈 나가는거 아니야 싶을 정도의 직사광선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니 눈이 먼저 나갈 지경 이 와중에 고드름은 아직 살아있구나 온천 맵을 보면서 찾아본 곳 중에 우리가 본 적 있는 동네가 있어서 알아보았더니 온천 수질이 꽤 좋은 곳이라고 한다.타누키노사토 우리가 걸어오는 길에선 건물 뒷쪽을 먼저 만나게된다. 이쪽이 정면 한 눈에 보기에도 ..
14th Hokkaido #38 호텔 루트인 그란디아 대욕장과 조식 2016.01.28(목) 오늘은 샤리를 떠나 우토로에 가는 날 2년 전 여름에 우리를 거부했던 우토로..ㅠ.ㅠ 오늘은 제발 날이 허락하기를.. 이곳에서는 하루 묶는 일정이라 짐을 풀지 않아서 체크아웃 준비할 것도 별로 없었다. 아침식사 전 대욕장을 이용하기로했다. 다행히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사진을 찍어보기로했다. 카메라는 방에 두고왔으니 핸드폰으로.. 2년 전 대욕장 이용하면서 만난 아주머니께서 오비히로에서 모르온천 했다고 하니 이곳도 모르온천이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렇게만 알고있었는데 갈색의 온천 향기도 그렇고 모르온천임에 틀림없는데..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노천탕이 있다. 뜨거운 온천물과 차가운 공기가 만나서 마치 온천물에서 신령님이라도 나올 듯한 분위기로 김이 솟아오르고있었다. 핸드폰을 옷바구니..
14th Hokkaido #30 산요안의 마지막 밤 2016.01.26(화)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식을 받은 후 잠시 로비 구경 로비 밖으로 보이는 정원 가운데 트리를 찍고었지만 어두운 관계로 심령사진.ㅋ 오늘의 야식은 오니기리~ 화병에는 보라색 꽃들이 가득하다.. 여전히 있는 콩..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생각하니 더욱더 아쉬워지는 모르온천 2박 3일동안 수시로 들락날락했더니 몸에서 모르온천 냄새가 난다. 아~ 좋아라~ ㅎㅎ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별 사진을 찍고싶어서 삼각대도 챙겨왔건만 계속되는 구름에 .. 겨우 건진 한 장.. 날씨도 그렇지만 별사진은 정말 공부도, 연습도 많이 해봐야하는 것같다. 다음엔 꼭 홋카이도의 별을 담고싶다~ 내일 체크아웃 시간이 여유있으니까 짐정리는 아침식사 후에 하기로하고 늦은시간까지 음악 들으면서 푹신한 이..
14th Hokkaido #23 산요안의 아침식사 2016.01.26(화) 산요안 두 번째 날 아침 눈뜨자마자 물을 받고 온천 준비를 한다. 아아~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아침 식사 전에 여유롭게 온천을 마치고 잠시 뒹굴거리다가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내려갔다. 어제 저녁과같은 자리 아침 햇살과 따뜻한 차 한 잔이 잘 어울린다. 서방은 화식, 나는 양식으로 하나하나 추가되니 테이블이 모자라는구나.. 앉아서는 찍을 수가 없다..ㅎㅎ 따끈한 스프 맛있는 빵~ 신선한 샐러드~ 강낭콩 절임~ 폭신폭신한 오믈렛~ 햄과 베이컨~ 더운 채소~ 쨈과 버터 ~ 배부르게 아침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나온 허브차에 꿀을 넣어서 마시니 속이 편안한게 너무 좋구나~
14th Hokkaido #18 정갈하고 아름다운 료칸, 산요안 2016.01.25(월) 소프트크림을 먹고 송영버스 탑승장소로 갔더니 차가 이미 와있었다. 기사님이 짐을 실어주시는데 자세히 보니 손가락을 다쳐서 붕대를 감고계셨다. 아무래도 가방이 커서 무거운데 손가락까지..ㅠ.ㅠ 죄송하다고 우리가 하겠다고 했으나 기사님이 극구 사양하시면서 당신이 해도 된다고.. 겨울 여행은 짐을 줄이기가 너무 힘든 것같다. 하코다테와 무로란에서 선물을 다 주고나면 가방이 텅 빌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우리도 그만큼 선물을 받았고, 쇼핑한 것들 때문에 처음과 똑같아졌다. 드디어 산요안 도착 남자분이신 기사님도 캐리어가 커서 힘들어하셨는데 우리를 맞으러 나오신 산요안 직원분은 여자분.. 기사님이 짐이 많이 무겁다고 조심하시라고 말씀하셔서 또 미안해지고 말았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토끼양도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7 나른한 저녁시간~ 2015.01.13 #5 백조구경을 마치고 산요안으로 돌아갔다. 연결통로의 등 색이 참 예쁘다. 따뜻해~ 응? shop에 방키랑 똑같은 모양이 있네? 사볼까 생각하여 가격을 보니 5,400엔 으아..ㅎㄷㄷ 이곳에서 팔고 있는 Glass를 만드신 분~ (나중에 여쭤보니 산요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Glass가 다 이 분 작품이라고 한다.) 아, 날이 저무니 벽난로에 불을 지펴놓았다. 아~ 따뜻하다~~ 로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잠시 앉아있고 싶었지만~ 아니되오!!! 온천을 먼저해야지!!! 방으로 올라가서 콸콸콸 모르온천수를 받기시작했다. (출처 : 서방님 사진) 물 받는 동안 창문 밖을 바라보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엄훠~ 서방님 물이 다 찼구려~ 얼렁 들어갑시다~ 오홍홍홍~~ (출처:..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5 홋카이도 최고의 료칸~ 산요안 2015.01.13 #3 안으로 들어가 흔들의자에 앉았다. 따뜻한 차 한잔과 스위츠를 가져다주셨다. 에다마메로 만든 슈크림이라고 .. 오오..맛있어.. 맛있게 먹고 있는데 뒤어서 뭔가 웅성웅성 소리가 들린다. 우리 캐리어 손잡이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좀 험하게 사용한 탓에 손잡이가 수명을 다해다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잘못 건드려서 몸체에서 뽑혀나가고 만 것이다. 여행 전에 내가 캐리어 하나 새로 사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서방이 안된다고~~~ 고집을 부려서 그냥 왔더니만 이런 일이.. 와이프 말을 안들으면 이로울 게 없다니까.. 직원분들께 원래 이상이 있었던 거라고 괜찮다고 그냥 두시라고 안심시켜드리고 객실로 올라갔다. 응? 그런데 이번에는 기념할 만한 것 뭐 있냐는 질문 말고는 따로 질문하는게..
10th Hokkaido - #14 신선놀음, 아침온천과 정성스런 식사 대접 2014.08.09(토) 밤 늦게까지 온천을 즐긴 덕분에 잠도 푹~ 자고 일어났다. 물안개가 자욱~한 아침이다. 아마 지금 토카치가와로 가면 이보다 더 진한 물안개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우선 해야할 일이 있으니 ㅋㅋ 바로 아침 온천~~^^ 틈만 나면 온천이로다~ 쌀쌀한 아침 공기와 물안개 속에서 온천을 하고 있으니 마치 신선이 된 것같은 기분이든다. ㅎㅎ 아님 선녀? ㅋ 내가 선녀면 서방은 나무꾼? 시덥잖은 농담해가며 즐겁게 아침 온천을 하고 아침밥 먹고 또 올거야~ 잠간 기다리렴~ 발도장 쿵 찍고 밥 먹을 준비~ 2층엔 뭐가 있나 돌아보며 1층 로비도 한 컷 담아주고~ 바깥 경치가 좋으니 창문이 액자가 되는구나 모르온천을 해서 내 피부도 갈색이 되었나? ㅎㅎ Bar 어제 못마신 우유 한 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