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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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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Hokkaido #44 호헤이쿄온천 2017.01.18 오늘은 호헤이쿄 온천에 다녀오기로 한 날원래 계획대로라면 소라짱과 같이 갔어야하는데...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한 남자녀석이 다가와 말을 건다. 술냄새 풍풍 풍기며.. (아마 지금까지 마시다가 파하고 나오는 것같은 무리들..)오늘 날씨 춥지? 니들 어디가니? 이런식으로 건들건들그래, 오늘 엄청 춥네.. 우린 온천하러간다~ 호헤이쿄온천 갈거야 라고 대답했다. '응? 얘네 일본어 잘하네?' 지들끼리 수군수군... 내가 볼 땐 술취해서 객기부리는걸로 보이는데, 서방은 외국인이라고 시비거는 건달들로 보였나보다. (어찌보면 같은 부류지만..)호헤이쿄온천..좋겠구나..뭐 이러길래, 니들도 추운데 조심해서 잘 가렴~ 이라고 응수해주고 각자 갈길로 조금 더 수위를 넘겼다면 어땠으려나~ 스스키노 ..
15th Hokkaido #37 판쵸_야요이노유_마스야빵 2017.01.13 홋카이도 여행 21일째 아침정말 여행 후반기에 들어섰구나.전날의 와인 파티로 인한 숙취는..생각보다 크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오늘 점심은 판쵸에서 부타통 늘 시키던 사이즈로 단무지.. 이제 채썰어주는구나. 음..숯불향~역시 우리 압맛엔 팬에 굽는 톤타보다 숯불에 굽는 판쵸 부타동이 잘 맞는다. 맛있게 싹싹 먹고 식사 다음 일정은 온천~버스터미널에 들러 온천티켓을 구입하고, 버스 시간이 다되어 서둘러 12번 노리바로 뛰어갔다. 2번 버스~ 티켓 양쪽은 버스 왕복권, 가운데는 온천가서 낼 입욕권 출발~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와본적 없는 새로운 동네에 도착했다.큰 길에서 내린 후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잠시 헤매며 두리번거리다가 저~ 멀리 보이는 이치마루 표지판을..
15th Hokkaido #35 타누키노사토_카페우사기 2017.01.12 오늘도 변함없이 쨍쨍한 햇살 조식을 가볍게 먹고 당일 온천을 하러 밖으로 나왔다.눈이 가득 쌓여있는 거리에 햇살이 내리쬐니 반사되는 빛때문에 선글라스를 자동으로 찾게된다.이런 날씨를 예상하고 선글라스를 가져왔지만 무슨 일인지 나올 때마다 잊어버려서,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히고 하늘을 보았다.파란색의 그라데이션이 멋진 하늘이다. 렌즈 나가는거 아니야 싶을 정도의 직사광선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니 눈이 먼저 나갈 지경 이 와중에 고드름은 아직 살아있구나 온천 맵을 보면서 찾아본 곳 중에 우리가 본 적 있는 동네가 있어서 알아보았더니 온천 수질이 꽤 좋은 곳이라고 한다.타누키노사토 우리가 걸어오는 길에선 건물 뒷쪽을 먼저 만나게된다. 이쪽이 정면 한 눈에 보기에도 ..
15th Hokkaido #32 톤타_츠타야_아사히유 2017.01.10 호텔 조식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JRINN은 한그릇 음식으로 조식이 나오는데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서 항상 맛있게 먹는 음식이다.조식 종류가 3종류였는데 이번엔 종류가 더 늘어나서 매일 다른 종류의 동을 먹을 수 있었다. 호텔 뒷편에 있는 나가사키야에 드럭스토어가 있다고 해서 잠시 들러보았다.발열안대로 유명한 메구리즘에서 다른 신체부위에 붙일 수 있는 발열팩을 판다고 하길래 어깨에 사용해보려고 한 통 구매해보았다.(사용 결과 .. 메구리즘은 안대만 사용하는 것으로.. 아무 효과도 없고 어깨에 온전히 붙어있지도 않고.. 영 신통치않았음) 발열팩을 사고 오늘의 주 목적지를 향해서 고고~예전 츠타야 있던 자리~ 처음엔 이 츠타야를 찾는 것도 엄청 고생했었던 것같은데 금새 눈 앞에 나타나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