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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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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83_ 오비히로 온천마을 료칸, 세이쟈쿠보(十勝川モール温泉 清寂房)에서 맞이하는 일출 2024.01.19(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오늘은 세이쟈쿠보를 떠나 산요안으로 가는 날이에요.    아침 일찍 잠이 깨서 바로 노천탕으로 나왔습니다.      항상 물이 나오는 건 아니고, 정해진 시간마다 나오는 것 같아요.          오늘도 날이 좋으려나 봐요.         높은 담벼락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번 여행은 일출과 석양이 가장 풍성했던 여행이에요.     키는 작고 담은 높고정원에 있던 의자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었어요.     나무에 가려진 모습이었지만이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해가 어느 정도 올라온 모습을 본 후에노천탕에 들어가 하루를 시작했어요. 조식 먹고 캐리어..
[홋카이도 여행] #10_ 오랜만에 즐기는 후라노역(富良野駅) 풍경 2023.07.31(월) 머스에 앉아있느라 찌뿌둥했던 몸을 풀며 후라노역을 돌아봅니다. 후라노는 12년 만의 방문인 데다 한 번도 숙박을 한 적이 없어서 이번 3박 동안 후라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기대가 됩니다. 역 앞 광장을 핸드폰 카메라 광각으로 잡아보니 하늘의 구름이 더 역동적으로 보여요. 후라노의 명물 헤소마츠리의 헤소군도 보이네요. 처음 봤을 땐 좀 기괴한 느낌이었는데 얘마저도 반갑네요 ^^ 화장실은 저~쪽에 예전 안내판 같아요. 호텔에서 이른 아침에 간단하게 조식 먹고 바로 움직여서 점심때가 지나 도착하니 배가 너무 고파요. 역사 안에 있는 작은 식당 같은데 우동, 오니기리를 파나 봐요. 간단히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오니기리와 소바 하나를 먹으면 되겠다 ..
하코다테 여행_ #30 오누마 에푸이( EPUY) 대욕장 이용 후 산책하기 2020.1.16 로비 라운지와 바 라운지 구경하느라 시간이 한참 지났어요. 마당 산책은 대욕장 온천을 한 후에 나가보기로 합니다. 대욕장 입구입니다. 정면의 문은 Stff 전용이고 양 옆에 입구가 있어요. 대욕장의 노천탕이에요. 실내는 매우 작고 노천탕도 자그마합니다. 다른 숙박 손님도 안 계시고 여긴 안내도 따로 없어서 오랜만에 노천탕 사진을 직접 찍어보았어요. 각도가 안 맞아 핸드폰 카메라 파노라마로 찍었어요. 눈이 왔으면 홈페이지 사진처럼 예뻐 보였을 텐데.. 그냥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온천수도 일반 온천이고 딱히 대욕장 이용해 보는 메리트가 없네요. 잠시 몸만 담갔다가 밖으로 나옵니다. 에푸이에는 대욕장 외에도 개인 대절탕이 있어요. 방에 스파가 없는 플랜의 경우 개인 대절탕을 이용하는 것도 좋..
하코다테 여행- #17 센추리 마리나 하코다테 Aroma Bar 이용하기 2020.1.14 고료가쿠 공원 산책까지 모두 마친 후 이제 호텔로 돌아갑니다. 미래로 연결되는 물길 하코다테는 요즘 물과 관련된 주제를 밀고 있나봐요. 하코다테 수도공사에서 시덴에 광고를 부착해놓았어요. 하늘색이라 보기에도 좋아요. 깨끗한 이미지가 잘 전달됩니다. 저희가 탈 전차가 들어옵니다. 전차를 타고 호텔 근처인 시약쇼마에 역에 내렸어요. 오늘은 고료가쿠 쪽에 다녀오느라 1 day pass를 구입했어요. 1인 600엔으로 하루 종일 무제한 탑승이 가능합니다. 고료가쿠 쪽은 요금이 많이 나와서 왕복만으로도 본전은 뽑을 수 있지요. 저녁에도 갈 거라서 오늘은 패스 덕분에 알뜰하게 다닐 거예요. 호텔에 도착해서 룸으로 가기 전 2층 Aroma Bar에 갑니다. 첫날 시향은 다 해 보았으나 몇 가지만 더..
하코다테 여행_ #7 Hotel & Spa 센츄리 마리나 하코다테(Century Marina Hakodate) 2020.1.12 피스피스에서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했던지라 많이 아쉬워요. 아쉬운 마음 달래보며 Bay Area쪽으로 호텔까지 걸어갑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건물 벽만 찍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흐린 겨울 하늘과 어울리는 선착장 날이 흐려서 오늘은 전망대에서 야경이 잘 보일까 모르겠어요. 여행의 즐거움으로 달뜬 발걸음들을 잠시 지켜봅니다. 호텔로 가는 길 이쪽 길은 처음 걸어가 보네요. 이 건물은 수산물 도매시장 같아요. 저기 호텔이 보이네요.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입구도 깔끔해요. Hotel & Spa Century Marina Hakodate 로비에서 체크인 절차를 마치고 짐을 찾아 올라갑니다. 중간층 룸을 선택했는데 그래도 그 중에 가장 높은 10층으로 해주셨네요. 오른쪽..
20th Hokkaido_ #51 후스이 호텔(然別湖畔温泉ホテル風水) 온천 후 저녁 산책 짧은 산책을 마치고 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젠 대욕장을 이용해보러 갈 거예요. 룸에서 수건을 챙겨 내려갑니다. 복도에는 조화가 있군요. 종이로 만든 꽃입니다. 대욕장 앞 벽면 작품이에요. 후스이 호텔에서는 숲과 새와 물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욕장은 2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반 층 아래로 내려와야 입구가 있습니다. 왼쪽이 여탕 오른쪽이 남탕 온천을 마치고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온천을 즐기러 들어가 봅니다. 홈페이지에 탑재된 노천탕과 대욕장 사진이에요. 이 사진을 보고 노천탕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 사진보다 훨씬 낮은 위치에 있어서 유람선에 계신 손님들보다 조금 더 위에 있는 정도로 체감됩니다. 즉.. 조용히 호수 바라보며 온천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낮보다..
20th Hokkaido_ #31 평화로운 산요안의 아침(十勝川温泉 三余庵) 2019.08.09 여행을 시작한 지 7일째 되는 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모습을 보니 비 맞으며 노천탕에 앉아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하게 되었지요. 말 나왔으니 가보자! 하여 주섬주섬 대욕장으로 이동합니다. 복도 화분이 바뀌었네요. 분홍, 보라 예쁩니다. 1층 대욕장 입구 화장실 지나 복도 끝에 대욕장 입구가 나옵니다. 노천탕 모습이에요. 1층 정원을 향해 나와있는 나무 테라스에 노천탕을 만들어놓았어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처럼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좋을 것 같고, 오늘같이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그 비를 맞으면서 따뜻한 모르 온천 안에 들어앉아 있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왼쪽 사진은 대욕장 사진이에요. 사이즈는 자그마합니..
18th Hokkaido #2 미즈노우타 노천탕 첨부 화양실 2018.06.02(금) 소프트크림도 먹었으니 슬슬 시코츠호수를 둘러보기로 국립공원 안내판 일본에서 두 번째로 깊은 호수깊이가 평균 265m, 가장 깊은 곳은 363m인 칼데라호 오리배 선착장(여기선 백조라고 부르던데..)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철교가 보이길래 가까이.. 1899년에 만들어졌다는 야마센철교 치토세강 야마센철교 호수 반대(?)쪽에는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분들로 가득하다.속이 다 보이는 맑은 물 위에서 저걸 타면오히려 무섭지 않을까.. 날이 마치 여름처럼 뜨거워서.. 시원한 물에 들어가고싶었다.(6월인데 계속 30도 가까이..) 저 멀리 오리배가 둥실둥실~ 파릇파릇한 클로버 솜털 잔뜩 달린 작은 야생화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 료칸으로 돌아왔다.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