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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1st_Sapp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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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t Hokkaido_ #9 삿포로의 공원, 모에레누마 공원(モエレ沼公園) 산책(1) 식사를 마치고 다시 유리 피라미드관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5년 전 겨울에 왔을 땐 눈썰매 타고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유리창으로 흘러내리는 비를 보게 되었네요. 홀에는 이사무 노구치 상의 작품 OMPHALOS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옴파로스는 라틴어로 배꼽, 세상의 중심이라고 해요. 이곳이 모에레누마공원의 중심일까요?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으니 전등이 없어도 밝고 바깥 풍경이 바로 전달되어 이것 만으로도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비는 이제 그친 것 같아요. 저 멀리 모에레누마와 아까 건너온 빨간 벽돌 다리가 보여요. 앗, 저건 뭘까요? 미스터리 서클이냐며 둘이 막 깔깔거리고... 여행 오니 뭐든 즐겁고 웃기네요.ㅋㅋ..
21st Hokkaido_ #8 삿포로 프렌치 레스토랑, L'enfant qui reve(ランファン・キ・レーヴ) 11시 30분 예약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습니다. L'enfant qui reve 2017년 미쉐린 가이드 북해도판 별 한 개 받은 곳이에요. 메뉴는 4,800엔 코스로 예약할 당시 정해놓았어요. 예약자명을 확인하고 리셉션홀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바깥 풍경이 참 좋아요. 이곳에서 관리하는 정원일까요? 소파에 앉아 우리 다음으로 오신 가족분들과 날씨와 풍경에 대한 인사를 나누었어요. 역시 어르신들은 옆 사람에게 말 거는 것 좋아하시는가 봐요. ㅎㅎ 앙증맞은 화병도 있어요 겨울엔 화로 앞에서 대기하나봐요 허락을 받고 손님 안 계신 쪽 내부 사진을 찍었어요. 블랙&화이트라 더 정갈해 보입니다. 벽 쪽에는 단체석이 있어요. 저희는 창가 쪽 테이블에 안내받았습니다. 테이블 위 화병도 귀욤귀욤 합니다. ..
21st Hokkaido_ #7 비오는 삿포로, 모에레누마 공원(モエレ沼公園) 가는 길 2019.10.04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립니다. 오늘은 모에레누마 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기운이 좀 빠지고 말았어요. 자주 다니는지라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지만 오랫만에 자전거 타자고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호텔을 나와 나카지마 공원 역에서 지하철을 탑니다. 간조 도리 히가시 까지 환승권을 구입했습니다. 자동 발권기에서 노리카에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표를 구입할 땐 환승권을 선택해서 사면 되고 버스를 먼저 타게되면 버스 기사님께 "노리카에켄 구다사이"라고 말하고 표를 산 뒤에 그 표로 지하철을 타고 도착하는 곳에서 초과되는 금액을 계산하시면 되요. 잘 모르시겠다면 버튼을 눌러 직원분을 호출하시면 바로 오셔서 다 해주시니 걱정 마세요. 간조 도리 히가시 역에서 내려 버스..
21st Hokkaido_ #6 삿포로의 밤, 더 바 나노 굴드(the bar nano Gould), 파르페테리아 팔(Parfaiteria Pal) 식사를 마치고 제가 애정 하는 bar에 갔어요. 커다란 산타가 매달려있는 건물에 있어요. 다양한 압생트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라 좋아하게 된 Bar랍니다. 주사위 모양 굴드 너무 예뻐요 gould 무슨 뜻일까요? 포스팅하다 보니 궁금해지네요. 다음에 가면 여쭤봐야겠어요. 무거운 철문을 밀어서 열면 중간 공간이 나와요. 그곳의 진열장입니다. 마스터께서 오랫만이라며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뭐 마시고 싶냐고 하시길래 당연히 압생트라고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일본에서도 비슷한 걸 만들었다고 이걸 추천해주시더라고요. Tatsumi Distillery 1,2,3 그리고 압생트로는 이 아일 추천해주셨어요. Vieux Pontarlier 65 세계에서 가장 향기로운 것으로 여겨지는 Pontarlier 쑥 (Artemi..
21st Hokkaido_ #5 삿포로 신양식점, 카주( KAZU) 저녁식사는 저희가 좋아하는 식당인 카주에 왔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출발 전 전화로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카운터 자리에 앉았어요. 셰프님께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라 흥미롭거든요. 메뉴입니다. 에스카롯뿌가 생겼네요. 한글 메뉴를 가져다주셨어요. 카주의 유명한 메뉴 몇 가지만 있습니다. 우선 맥주 한 잔 야경이 멋지죠? 카운터석 앞에 붙여진 사진 덕분에 마치 고층 건물에 있는 기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야경 위엔 이런 풍경입니다. ㅎㅎ 오늘의 수프 런치엔 수프가 그냥 나오는데 디너엔 따로 주문해야 해요. 예전에 먹을 때 너무 맛있었기에 오늘도 따로 주문을 합니다. 수프를 하나 더 시켰어요. 치즈 듬뿍 어니언 그라탕 수프입니다. 어흑.. 치즈 듬뿍이라니 맛 보증 아니겠습니까.. 저는 예전 네무로 여행..
21st Hokkaido_ #4 삿포로 퀸텟사 호텔(Quintessa Hotel) 체크인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체크인 시간이 되었어요. 호텔로 돌아옵니다. 건물 외관은 마치.. 명동에 있는 우체국 본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태권브이 닮지 않았나요. ㅎㅎ 이젠 제 방향으로 로비를 찍어보았습니다. 왼쪽 끝에 프런트가 보이죠? 손님들께서 이 로비를 많이 애용하셨어요. 공간이 편하고 쾌적해서인지 다른 호텔들에 비해 가장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저희도 자주 애용했고요. 캐리어를 받고 8층으로 올라갑니다. 저희가 있을 곳은 831호입니다. 여름에 호텔 옮기며 짐 싸느라 고생했으니 이번엔 여기에만 있을 거예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옷걸이가 있습니다. 다른 곳처럼 미닫이 문이 있는 건 아니고 높은 위치에 행거가 있습니다. 행거 위치가 높기 때문에 아래 남는 부분은 이렇게 수납장을..
21st Hokkaido_ #3 삿포로의 맛, 스프카레와 커피(Ouchi, Mingus Coffee) 점심식사를 하려고 예정했던 곳으로 가니 이런, 가게는 폐점되고 건물도 허물어버렸어요. 여행 준비할 때만 해도 오픈 상태였는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폐점되어 아쉬운 마음도 마음이지만 아침에 소프트크림 한 개 먹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라 피곤과 배고픔이 더해져 매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예전에 갔던 레스토랑 맞은편에 있던 스프카레 가게가 생각나서 그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카레&고항-카페 OUCH!입니다. 이름 독특하죠? 자그마한 가게예요. 슬쩍 들여다보니 앉을자리는 있네요. Ouch! 2인용 테이블이 벽 쪽에 두 개 반대편에 네 개 정도 있었어요. 카운터석처럼 보이는 곳은 그냥 의자입니다. 커다란 E.T도 있고 벽 그림도 요란 요란하네요. 런치타임은 11:30~1..
21st Hokkaido_ #2 할로윈 분위기 가득, 신치토세공항 시간이 넉넉하니 이동하는 것도 여유 있어 좋아요. 우선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만의 관문을 위해 국내선으로 이동합니다. 할로윈 장식이 가득하네요. 커다란 플라워 볼이 있어요. 조금 더 밝고 화사하면 좋겠는데 할로윈이라 그런지 짙은색으로만 되어있어요. 보정해서 조금 밝게 해 보았지만 좀 무섭게 생기긴 했네요. 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신치토세공항에 왔으면 하나바다케목장 소프트를 먹어줘야죠. 다행히(?) 비행기가 연착된 바람에 오픈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캐러멜 밀크 mix로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하고 몽롱하지만 진하고 달콤한 소프트 한 입 먹으니 잠이 확 깨는 기분입니다. 먹는 뜨거운 캐러멜 소프트도 맛있는데 이제 막 오픈한지라 그건 준비되어있지 않았어요. 이제 삿포로 역으로 이동해야죠. 쾌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