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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Memory

토카치 천 년의 숲 - 2012년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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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파먹기 #13

 

 

 

여름 여행 셋 째날은

홋카이도 가든쇼를 보기 위해

토카치 천년의 숲(十勝千年の森)에 

다녀온 날이에요.

 

 


2012.08.08

 

천년의 숲은

위치가 애매한 곳에 있어서

토카치 시미즈 역에서 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역 앞에 대기 중이던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께서 매우 친절히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시고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미터기는 3,000엔 이상 나왔지만

가든쇼 기간은

2,500엔을 받는다고 하셨어요.

 

 

홋카이도 가든쇼

 

 

우에노팜

 

 

홋카이도 가든쇼 티켓

 

티켓을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만들었는지

딱 제 취향이라 지금도 고이고이 

잘 모셔두고 있어요.

 

 

천년의 숲

 

정말 하늘의 파란색과

정원의 초록색이

모두 제게 쏟아지는 것만 같았어요.

 

가든이라 약간의 언덕 정도만 있어서

걷기도 너무 좋았고요

 

 

 

흐르는 물소리도 듣고

 

 

 

 

 

저 푸른 초원 위에~

 

 

하늘

 

하늘 좀 보세요

이 모습이야 말로

신의 손길이 지나간 자리 같지 않나요?

 

 

 

 

작은 웅덩이에 바글거리는 올챙이들도 구경하고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도 만끽하며

 

 

 

통나무를 타고 쫄쫄쫄 흐르는

물줄기도 한참 바라보았답니다.

 

 

드레스가든

 

꽃이 만개했을 때

꽃이 드레스처럼 보이게 하는

드레스 가든이에요.

 

 

 

안타깝게도 저희가 갔을 땐

꽃이 다 진 뒤라

초록이들만 남아있었고..

 

에.. 또

제 키가 너무 작아서

드레스처럼 보이지 않았다지요 

 

눈물이 또르르..

 

 

호오노키

 

점심을 먹으러 가든 내에 있는

소바 가게 호오노키에 갔어요.

 

 

 

나뭇잎 문양이 인상적이었던

조명등

 

 

여름한정 메뉴

 

홋카이도 한정

여름 한정

겨울 한정

'한정' 표시만 있으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주문하고야 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죠ㅋㅋㅋ

 

 

소프트크림

 

식사 후엔 

소프트크림으로 입가심을 하고

 

 

다육이

 

쪼그려 앉아

귀여운 다육이들도 만났어요.

 

 

 

해바라기..

 

쨍~한 노란색 해바라기..

사실, 조금 무서웠어요. ㅎㅎㅎ

 

약간 괴물화 되어버린 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ㅋㅋ

 

 

대욕장

 

몸과 마음이 정화되었던

가든 산책을 마치고 

오비히로 호텔로 돌아왔어요.

 

피곤함을 풀 겸

대욕장에서 모르 온천을 

즐기려고 내려갔어요.

 

 

대욕장

 

다행히 손님이 한 분도 안 계셔서

한 컷 찍었어요.

요즘은 공홈 사진을 사용하지만

초반엔 손님이 안 계시면

이렇게 한 두 컷 대욕장 사진을 찍기도 했었네요.

 

이젠 안 해요~ ㅎㅎ

 

 

 

많이 걸어서 피곤했던지라

호텔 근처 아무 라멘집에 들어가서

저녁으로 라멘을 먹어주고

 

또 근처에 있던 아이리쉬펍에 가서

맥주 타임을 가졌어요.

 

 

 

 

얜 레드아이였던 것 같아요.

칵테일인데 토마토 주스와 맥주 조합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꽤 인기 있는 칵테일인데 

왜 모르냐고.. 마셔보라고 주셨는데

음.. 제 입맛엔 아닌 걸로 ㅋㅋㅋ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고도 피곤했던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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